상주꿀배사벌조합도 설립 후 첫 우수단지 평가받아
농수산식품부가 올해 원예전문수출단지에 대한 운영실태 평가를 한 결과 상주 외서농협(조합장 지종락)에서 관리하는 대미배수출단지가 4년 연속 최우수 단지로 인정을 받았는가 하면 상주꿀배사벌영농조합(대표 이동근) 또한 단지 설립 후 처음으로 우수단지 인정을 받았다.
이번 원예전문수출단지에 대한 운영실태평가는 농수산식품부가 지정한 전국 155개 단지를 대상으로, 2010년도 수출실적, 농식품 안전성관리, 단지운영 등 전반적인 사항을 평가한 것이다. 최우수단지로 인정받을 경우는 수출물류비 12%를, 우수단지는 8%의 중앙정부지원(지자체지원 별도)을 더 받게 된다.
아울러 내년도 신선농산물수출경쟁력제고사업 지원에서도 수출우수단지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차별지원 원칙에 따라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한편 부진단지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외서농협 대미배수출단지 등의 분발 덕분에 상주시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3천852t(782만7천달러)의 농산물 수출 실적을 올려 전년(3천431t, 615만달러) 대비 127%의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상주시는 올해 농산물 수출 목표를 4천t(110억원)으로 잡고 목표달성을 위해 수출물류비 지원, 고품질 수출농산물 생산기반조성, 물류시설개선, 전문가초청 수출컨설팅, 수출경쟁력제고사업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수출농산물은 기본적으로 식품안전성과 고품질이 전제돼야 수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출을 많이 하기 위해서는 저가 수입 농식품과의 차별화가 급선무”라며 “아울러 수출이 활성화 되면 국산농식품을 찾는 국내 소비층이 두터워져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