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간 타 지역 연수생 2천명 육박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선비문화수련원을 찾은 연수생은 모두 3천825명. 이 가운데 타지역에서 온 연수생은 2천여명을 육박했다.
이들은 주로 인성교육뿐만 아니라 안동의 주요관광지인 도산서원과 안동한지, 하회마을을 탐방하는 등 안동의 독립운동마을인 하계마을을 찾아 독립운동사에 대해서도 배우고 체험했다.
5일 안동시에 따르면 구제역 여파로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각종 워크숍 등 연수나 교육마저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연수생은 타지역에서 10회에 걸쳐 800여 명이 연수하는 등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관계자는 “선비문화체험 연수에서 대부분 연수생들이 퇴계종택을 방문해 종손과 대화의 시간을 가장 좋아했으며, 특히 인성교육 등 딱딱한 선비문화연수에도 연수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일 선비문화 수련을 위한 최적의 공간과 시설을 갖춘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이 준공되면 국민정신교육장으로 더욱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