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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하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 기대

관리자 기자
등록일 2009-10-05 19:50 게재일 2009-10-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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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추석연휴를 앞둔 국내증시는 주간기준으로 2%대 하락하며 1,650선을 밑도는 흐름이 나타났다.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한 상황에서 수급을 뒷받침하는 세력이 없어지면서 상승탄력은 크게 둔화하고 변동성은 더욱 확대됐다.

지난주 흐름은 매도가 매도를 낳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주 후반에는 투매성 물량까지 시장에 나오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지난주 4천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기관이 3천억원을 순매수했으나 프로그램 매수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매도세를 기록했다.

개인이 2천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일부 소화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번 주 추석연휴에서 복귀하게 될 주식시장은 다시 분주하게 움직일 전망이다.

연휴 이후 많은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는데다가 최근의 주가 하락을 어떻게 수습할지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선 이번 주에는 주말 사이 발표될 미국의 9월 고용지표와 3분기 어닝시즌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안정을 찾을지 여부와 금통위의 금리결정 등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환율효과에 기인하는 측면이 강했는데 최근 환율의 하락폭이 가팔라지고 있는 것은 앞으로 기업실적뿐만 아니라 수출 관련주의 주가 흐름, 외국인의 매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 이후 이번 달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선행지수의 둔화 등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부분이지만 금리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주 국내증시는 2주 연속하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조정 압력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공격적으로 대응해도 되는 반등인지에 대한 판단은 아직 일러 보인다. 당분간 증시의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으며 매매대상 종목군을 다소 슬림화하면서 단기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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