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관은 주간 단위로 1조5천억원을 순매도했다. 결국, 국내기관의 매도압력이 세지면 세질수록 시장에는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고, 이러한 물량을 외국인이 소화해주지 않으면 당분간 지수반등을 기대하기는 더욱 어려운 상태로 판단된다.
외국인과 국내기관과의 진검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 아닐까 싶다.
특히 환율부분은 외국인의 매매와도 연관성이 매우 큰 만큼 향후 추이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
이번 주 시장은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국내기관의 매도압력을 넘어설 만큼 강력하게 유입되지 못한다면 매수우위 기조를 유지한다 하더라도 시장에는 긍정적인 모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인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외국인의 매수 여부와 함께 그 강도를 체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체크 포인트가 될 듯하다.
특히 추석을 전후로 3분기 실적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실적주라 하더라도 과도하게 시장에 반영된 종목보다는 시장에서 소외됐던 실적주를 찾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된다. 그동안 비이성적인 패턴을 보이며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전개됐던 매기의 흐름도 이제는 점차 이성을 찾아가는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대우증권 포항북지점 Wealth Mana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