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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의료사각지대 해소 앞장

이임태기자
등록일 2009-09-03 20:40 게재일 2009-09-0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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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경북도내 대표적 대형급 병원인 안동병원이 이달부터 토요일 전일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혀 지역 의료계에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내 대다수 병원들이 주5일 진료를 하는 가운데 안동병원이 처음으로 토요일을 평일처럼 오후 5시까지 진료함에 따라 주말 의료사각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안동병원은 올 들어 산부인과가 평일 야간진료(밤 8시까지)를 했으며 소아청소년과는 일요일 오후 2시까지 진료해 왔다.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안동병원의 시도는 지난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해에 안동병원은 국내 최초로 밤 10시까지 야간진료를 도입했고 1998년 공휴일, 명절, 일요일도 진료하는 `365일 휴일 없는 병원`을 전국 최초로 운영했다.

이후 야간진료와 휴일진료 프로그램이 전국의 병원으로 확산되는 출발점이 되면서 안동병원은 `친절병원`으로 유명세를 탔었다.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은 “야간·휴일 진료와 토요전일진료는 퇴근 후 직장인의 편의를 높이고 외지의 자녀들이 고향 부모님의 건강을 보살피기에 유리하다는 점 등 장점이 많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또 “휴일진료 등은 짧은 대기시간과 넉넉한 주차, 가족과 함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심리적 안정 등 실제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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