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안동병원은 올 들어 산부인과가 평일 야간진료(밤 8시까지)를 했으며 소아청소년과는 일요일 오후 2시까지 진료해 왔다.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안동병원의 시도는 지난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해에 안동병원은 국내 최초로 밤 10시까지 야간진료를 도입했고 1998년 공휴일, 명절, 일요일도 진료하는 `365일 휴일 없는 병원`을 전국 최초로 운영했다.
이후 야간진료와 휴일진료 프로그램이 전국의 병원으로 확산되는 출발점이 되면서 안동병원은 `친절병원`으로 유명세를 탔었다.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은 “야간·휴일 진료와 토요전일진료는 퇴근 후 직장인의 편의를 높이고 외지의 자녀들이 고향 부모님의 건강을 보살피기에 유리하다는 점 등 장점이 많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또 “휴일진료 등은 짧은 대기시간과 넉넉한 주차, 가족과 함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심리적 안정 등 실제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