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19일 시 교통발전위원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내버스 무료 환승 및 마을버스 운행에 대한 연구용역 보고회를 열었다.
주요 내용은 안동시 대중교통현황 및 여건분석, 시내버스노선 지ㆍ간선체계 구축방안, 무료 환승제 및 오ㆍ벽지 마을버스 운행체계 구축방안 등이다.
이에 따르면 시내버스 무료 환승은 하차 후 1시간 이내에 다른 노선버스로 갈아탈 경우 무료 탑승이 가능하며, 1회 요금으로 시내 전 지역을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한 제도다.
또 마을버스는 도로가 좁은 농어촌지역과 시내의 교통사각지역에 중소형버스를 지선으로 운행, 기존의 간선버스로 무료 환승하는 방식으로 그동안 불편을 겪은 오ㆍ벽지마을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그동안 강남지역과 수하동, 옥동, 송현동 등을 연결하던 기존의 80번, 81번을 지선버스로 짧게 개편하고 배차간격도 20~30분 이내로 좁혀 시 외곽지역 주민들의 불편도 해소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좌석버스를 폐지하고, 요금을 안동시 전 지역에 1천원으로 단일화함으로써 값싸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만든다는 것.
안동시는 이번 연구용역 보고회를 통해 전문가와 시민단체 및 각 읍면동별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10월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가며 2010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4월1일부터 교통카드 이용시 1회 요금할인을 50원에서 100원으로 대폭 확대한 바 있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