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옥자 봉사대장은 “상주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가장 인상에 남는게 뭐냐고 물으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것”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고 했다.
실제 대도시의 자전거 붐은 주로 젊은 동호인을 중심으로 한 `레져용 자전거`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상주는 `교통수단용 자전거`가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잘 살려 상주의 최중심지인 남원동에서는 순수 민간인 15명이 `남원동자전거시민봉사대`를 만들어 시내를 가로지르며 자전거 질서문화를 계도하고 이용 불편사항을 찾아 해소하는 등 `자전거이용생활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자전거시민봉사대는 매달 두 번 이상 조를 편성해 시내를 순찰하면서 때로는 경찰서 교통반원들과 합동으로 자전거도로 위에 불법 주차된 차량을 계도하는 등 교통질서 확립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하순에는 YTN(보도전문채널) 보도진들이 남원동자전거시민봉사대를 집중 촬영해 8~9월 중에 자전거 문화 보도시리즈로 내보낼 예정이다.
대원들은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 운행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