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보호관찰소(소장 권을식)와 안동의료원(원장 신현수)은 지난 7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저소득 보호관찰대상자 가운데 문신제거를 원하지만 고액의 수술비 부담으로 지우지 못하고 좌절하는 경우 성형외과에서 무료로 제거해 주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특히 안동의료원은 경북 여성·학교폭력 피해자 ONE-STOP지원센터 운영과 관련, 가해자 관리 등 보호관찰소 연계 지도가 보강돼 전국 유일의 서비스를 갖춘 의료원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안동보호관찰소는 또 사회봉사명령대상자를 안동의료원에 투입, 범죄피해자 간병 등 가해자-피해자 화해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등 협력의 폭을 넓혀갈 방침이다.
권을식 안동보호관찰소장은 “보호관찰대상자의 무료 문신제거 시술과 범죄피해자 간병이 반성과 보상의 계기가 돼 재범방지와 사회통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현수 안동의료원장도 “폭력 피해자에 대한 병원의 사후 관리 서비스가 질적으로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