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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뒷정리 민·관 `한마음`

곽인규기자
등록일 2009-08-04 11:47 게재일 2009-08-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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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품 판 돈으로 국수도 제공

【상주】 지리한 장마가 끝나가면서 민관 모두가 한마음으로 장마 뒷정리를 하고 있어 본보기가 되고 있다.

상주시 동문동(동장 김남수)은 최근 주민센터 직원과 자연보호협의회 등 지역내 8개 기관·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병성천변 일원에서 장마때 떠내려온 각종 쓰레기와 오물을 말끔히 수거하는 작업을 했다. <사진>

특히 동문동 자연보호협의회에서는 자체경비로 차량 및 경운기 각 1대씩과 쓰레기 수거용 PP포대 150여 장을 지원했다.

이들은 이번 장마로 상류에서 떠내려 와 병성천 제방변과 잠수교 주변에 수북이 쌓여 있던 각종 생활쓰레기 10여t을 거둬들여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은 물론 통행편의를 제공했다.

또 이들이 청소하는 동안 새마을부녀회에서는 평소 폐품과 헌옷수집활동 등을 통해 모은 20만 원의 경비와 회원들의 노력봉사로 국수를 제공해 훈훈한 인정을 보여 주기도 했다.

김남수 동문동장은 “앞으로도 지역내 기관·단체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국토 대청결 운동과 아름다운 상주만들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주요 하천변은 물론, 버려진 공한지 등 생활주변 불량환경지구도 빠짐없이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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