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강꾸러미 공동체(대표 제정이)는 나이 70대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 이 지역에서 살아왔고 또 앞으로도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아갈 다양한 계층의 여성 농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우리 텃밭 회원으로 가입된 도시소비자들에게 월 10만 원의 약정액을 받고 여성 농업인들이 직접 텃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제철에 주 1회 배송<사진>해 주는 방식인데 보내는 물품은 총 8~10종류의 농산물로 구성된다.
특히 배송 물품은 대규모 경작지에서 상업적으로 재배한 것이 아니라 회원들이 집에서 먹기 위해 조그마한 텃밭에 심던 농작물을 조금 더 넉넉하게 뿌린 것으로 당연히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다.
이들은 매주 월요일 오전에 농작물을 수확해 이를 오후에 포장 배송하고 있는데 그 다음 날이면 도시가정 어디든 도착해 가장 신선한고 안전한 먹을거리로 식탁에 오른다.
이 같은 사업은 생산농가에 안정적인 농산물 판매처를 확보해 주는 것은 물론 소량의 농산물이라도 알뜰하게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또 도시민들은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어 `누이 좋고 매부 좋다`는 것.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