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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동새마을금고, 양덕동 분사무소 설치 추진

최승희기자
등록일 2009-07-20 15:04 게재일 2009-07-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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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량·환여 주민들 “백지화하라”

반대위원회 구성… 시에 `인가 불허` 강력 요구

포항시 양학동 새마을금고가 양덕동 분사무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장량동, 환여동 주민들이 설치 철회를 위한 반대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설치반대위는 새마을금고 경상북도연합회에 대해 설치 반려를, 포항시에 대해 인가 불허를 강력 요구했으며 철회가 실현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장량동, 환여동 자생단체 및 주민들은 지난 17일 장량동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양학동 새마을금고 양덕동 분사무소 설치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지역구 의원인 최영만, 김성조 포항시의원과 황보현 장량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각 자생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결의대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양학동 새마을금고는 현재 양덕동 분사무소 설치를 위해 새마을금고 경상북도연합회에 신포항 새마을금고 양덕동 분사무소를 명칭으로 설치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양학동 새마을금고는 금고 연합회 및 인근 금고와의 협의라는 절차를 거치지 않았으며 이는 분명 힘의 논리에 따른 독단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농협, 대구은행 등 기타 금융기관의 양덕동 분점 설치가 불허되고 장량과 환여동이 협의를 거쳐 양덕동 분사무소 설치를 검토,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서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추진한 것은 상도덕에 크게 어긋나는 비도덕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명조 장량동자생단체협의회장은 “양학동 새마을금고는 현재 대이동 분사무소 운영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번에 또 다시 양덕동 분사무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는 분명 비도덕적이고 독단적인 행위로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장량, 환여 주민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에 대해 두 동(장량동, 환여동) 주민들은 앞으로 양학동 새마을금고의 양덕 분사무소 설치가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반대투쟁을 벌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날 주민들은 양학동 새마을금고 양덕동 분사무소 설치반대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강두경, 명예위원장에 김성조 포항시의원을 선출했다.


/최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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