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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무역흑자' 전국의 70% 차지

이곤영기자
등록일 2009-06-23 21:37 게재일 2009-06-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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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수출액은 소폭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대폭 감소하는 ‘경기침체형 무역흑자’기조가 지속되며 올해 누적흑자 100억불을 돌파하며 4개월 연속 20억불을 상회하는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지부장 이병무)가 23일 발표한 ‘2009년 5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대구경북 수출은 통관일수 감소와 5월초 연휴에 따른 선통관 및 작년 상반기 수출급증세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여전히 두 자리수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대구·경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5%가 감소한 2억9천600만달러와 21.1%가 감소한 30억6천300만달러, 수입액은 1억5천400만달러(-46.8%)와 10억6천400만달러(-44.9%)를 각각 기록하며 무역수지는 대구가 1억4천200만달러, 경북은 19억9천9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경북지역의 누적흑자액은 같은 기간 전국 무역수지 누적 흑자액인 141억9천700만달러의 70.46%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5월까지 전국 평균 수출·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7%와 35%가 감소한 반면 경북지역은 25.2%와 39.9%의 감소세를 기록해 경북지역의 수입감소율이 전국 평균을 훨씬 앞질렀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품목별로는 대구의 경우 대부분이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산업기계 품목의 경우 전월 대비 32.1% 증가하며 지역 3대 수출품목으로 자리를 되찾았으며 경북은 산업용전자제품 수출감소폭이 크게 개선됐고 는 모습을 보였으며 액정디바이스, 기타평판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의 수출호조세가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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