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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안방 연패사슬 끊었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09-05-11 20:47 게재일 200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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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세타 6이닝 무실점 쾌투 … 3-1로 LG 9연승 저지

삼성이 안방에서 2연패 사슬을 끊으며 8연승으로 승승가도를 달리던 LG를 잡았다.


삼성라이온즈는 10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크루세타의 역투와 현재윤, 신명철의 맹활약 힘입어 3-1로 승리해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날 크루세타는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꽁꽁 묶어 승수를 챙기며 LG전 2연승을 기록하며 LG킬러로 떠올랐다.


‘철벽 마무리’ 오승환은 이날 세이브를 챙기며 프로 통산 세번째 5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는 삼성이 선취점을 뽑으며 편안하게 앞서갔다.


3회말 선두타자 손주인이 3루 선상을 타고 빠지는 2루타와 신명철의 보내기 번트로 잡은 무사 1루에서 박한이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얻었다.


5회말에는 현재윤의 좌중간 가르는 2루타에 이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신명철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7회초 바뀐 투수 권혁이 불을 질렀다.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권혁이 박용근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김정민의 번트로 1사 2,3루.


안타 한 방이면 동점을 허용할 위기로 몰렸으나 권용관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뒤 박용택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 다행히 1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삼성은 곧바로 집중력을 발휘했다.


7회말 현재윤이 좌중간 2루타로 찬스를 잡고 손주인의 보내기번트에 이어 신명철이 좌전 적시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보태 3-1, 다시 2점차로 달아났다.


2점차로 앞선 삼성은 8회말 정현욱, 9회초 오승환을 차례로 투입해 3-1로 승리를 굳혔다.


△전적


L G 000 000 100 - 1


삼성 001 010 10X - 3


▲승리투수=크루세타(2승2패) ▲세이브투수=오승환(10세이브) ▲패전투수=심수창(3승3패)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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