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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꿈꾼다" 동성로축제 22일 개막

이곤영기자
등록일 2009-05-08 20:44 게재일 200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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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도시 중 최고의 상권인 동성로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동성로 일대에서 ‘제20회 동성로축제’를 개최한다.


(사)달성문화선양회가 주최하고 동성로상가번영회, TCN대구케이블방송이 주관하며 대구시, 중구청, 한국문화진흥회가 후원하는 제20회 동성로축제는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문화이벤트로 꾸며져 외국인 5만여명을 포함해 200만∼250만명이 동성로를 찾을 전망이다.


축제는 국내외 우수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동성로축제 개막 경축쇼를 필두로 전통혼례재현, 웨딩패션 트랜드쇼, 메이컵 뷰티쇼, 어린이 뮤지컬, 동성로 뷰티컬렉션, 국제인디뮤직 페스티벌, 동성로 젊음의 뮤직 페스티벌 등 화려한 공연이벤트가 열린다. 또 맥주 마시기 대회, 무료 가훈 써주기, 수지침 체험, 무술 시연, 달마도 시연, 밸리댄스 시연, 캐리커처 체험관, MTV스펀지밥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이어져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끈다.


화제의 독립영화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과 함께 ‘워낭소리’를 무료로 관람하고 계명문화대학 애니메이션과 학생들의 작품도 상영하는 특별이벤트도 축제기간 중 함께 진행된다.


특히 동성로 축제의 가장 대표적 이벤트인 개막 경축쇼와 축제 하이라이트인 동성로가요제에는 수 많은 젊은이들이 모일 전망이다.


개막 경축쇼는 한국, 일본, 중국, 미국, 영국 등 국내외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국제적 음악페스티벌로 특히 일본 이시가와TV가 주최한 2009 뮤직페스티벌 1위팀 ‘쯔바사’를 비롯한 우수 뮤지션들이 함께 할 예정이고 이시가와TV가 다큐멘터리 등의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일본 현지에 방송할 예정이어서 20주년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파워M’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난 동성로가요제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방송연예계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대구·경북의 유일한 가요제로서 9일 1차 예심, 22일 2차 예심을 거쳐 23일 본선을 진행한다.


동성로는 1980년대 이후 최고의 도심 상권으로 손꼽혔지만 1990년대 경제 한파와 도심 다극화에 따른 상권 분산, 노점 철거와 한전 지중화 사업 등 도시 리모델링 작업이 추진되면서 수년간 동성로 상권은 점차 위축됐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한전 지중화 사업과 노점 철거가 일단락되고 지하공간 개발에 따른 시너지 효과 발생, 대형복합쇼핑시설 신축과 유명 패션 브랜드 로드숍 진출 확대 등으로 동성로 상권이 옛 명성을 찾아가고 있어 이번 축제를 발판으로 다시 옛명성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찬우 달성문화선양회 이사장은 “동성로에서 쇼핑과 문화, 오락을 즐기는 모든 시민이 동성로의 주인”이라며 “동성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동성로 상인들이 힘 모아 축제를 마련했지만 동성로의 주인인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동성로와 지역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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