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소매점이 불경기에도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소매점의 매출이 지난 2월 소폭 감소세에서 1개월만에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5일 동북지방통계청의 2009년 3월 대구·경북 대형소매점 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대구 대형소매점(백화점, 대형마트)의 판매액은 2천209억300만원으로 전월(1천915억3천900만원) 대비 293억6천400만원(15.3%), 전년 동월(2천195억2천900만원) 대비 13억7천400만원(0.6%)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은 지난 3월 판매액이 983억9천700만원으로 전월(847억1천300만원) 대비 136억8천400만원(16.2%), 전년 동월(969억7천600만원)에 대비 14억2천100만원(1.5%)이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대형마트(매장면적 3천㎡ 이상)는 판매액이 1천225억600만원으로 전월(1천68억2천600만원) 대비 156억8천만원(14.7%)이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1천225억5천300만원) 대비 4천700만원이 감소했다. 경북지역의 지난 3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1천50억1천800만원으로 전월(921억7천600만원) 대비 128억4천200만원(13.9%), 전년 동월(1천32억3천400만원) 대비 17억8천400만원(1.7%) 각각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판매액이 831억5천800만원으로 전월(734억3천만원) 대비 97억2천800만원(13.2%), 전년 동월(815억9천700만원) 대비 15억6천100만원(1.9%) 각각 증가했다.
이에 대해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경기가 서서히 살아나면서 위축된 소비심리도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