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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명농요' 한국민속예술제 참가

정안진기자
등록일 2009-04-30 21:18 게재일 200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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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의 고달픔과 애환을 노래에 담은 예천지방 전래농요인 예천통명농요가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상북도 대표로 참가한다.


예천통명농요는 지난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 84-나호로 지정된 경북 예천지방 전래 농요다.


예천읍 통명리의 농민들이 매년 모심기를 할 때 힘겨운 노동으로 인한 고달픔을 해소하기 위해 부르는 농요로 조선 중기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모심기할 때 부르는 아부레이수나와 모를 다 심고 논에서 나오면서 부르는 도움 소소리, 논을 맬 때 부르는 애벌매기소리와 상사듸여, 논을 다 매고 나오면서 부르는 방애소리·에이용소리, 논매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부르는 봉헤이로 이뤄져 있다.


또한 부녀자들이 부르는 삼삼기노래·베틀노래·도해따기 등도 있다.


특히, 예천통명농요는 1979년 제2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매년 30∼40회에 걸쳐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 단체와의 활발한 교류 공연과 발표공연을 통해 예천 지방의 문화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공연에 이어 올해는 브라질 공연을 펼쳤으며 5월에는 일본 공연이 계획돼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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