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회장 이인중)와 달서구청(구청장 곽대훈)이 도시브랜드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대구상의는 29일 오전 달서구청 중회의실에서 달서구청 곽대훈 청장, 대구지식재산센터 송상수 센터장, 특허청 산업재산경영지원팀 박호형 팀장, (주)브랜드아큐멘 박재범 대표이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업무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고 28일 밝혔다.
도시 브랜드 이미지(City Brand Image)는 도시에 관한 모든 문화나 생산물, 도시의 유·무형의 자산과 이러한 자산을 통해 만들어진 유·무형의 산물들을 자원으로 특정 도시가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 역사적인 특징, 문화적인 매력, 행정 서비스 등을 다른 도시와 확연히 구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시의 명칭, 상징물, 디자인 또는 이들의 결합체를 말한다.
따라서 이번 협약으로 대구상의지식센터와 달서구청은 지역의 지식재산권의 창출 기반의 확대, 중소기업의 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지역의 산업구조 고도화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달서구청은 지난 2008년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성서산업단지 통합사인시스템 개발을 위한 ‘공공디자인 개발사업’을 착수한 바 있다. 이는 대구의 지역총생산(GRDP)의 38%를 차지하는 성서산업단지를 미래 성장동력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녹색 친환경 공공디자인을 기반시설에 적용하는 등의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에 대해 지역 전문가들은 도시 공공디자인 개발 및 브랜드컨설팅을 통해 최근 경기악화로 침체된 성서산업단지 내 활력소를 제공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상수 센터장은 “지식재산센터의 업무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지역 각계각층에서 지식재산권에 대한 열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본 사업에 참여하는 각 기관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과 점검을 통해 달서구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특허청의 지역 브랜드 컨설팅 지원사업이 대구경북디자인센터의 도시 공공디자인 개발사업과 시기를 맞추어 추진돼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며 “이번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대구지식재산센터의 도움으로 진행되는 브랜드 지원사업을 통해 달서구의 정체성 정립을 위한 진단 및 문제인식, 방향성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