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제고를 위해 ‘수돗물홍보협의회’가 발족한다.
한국상하수도협회에 따르면 환경부와 지자체 수도사업자, 관계기관들이 수돗물 신뢰회복 위해 28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수돗물홍보협의회’를 발족하고 공동 홍보 추진키로 했다.
이날 협의회 발족식에는 환경부 상하수도정책관, 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울산 등 특·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장, 한국수자원공사 수도사업본부장, 한국상하수도협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해 공동홍보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수돗물 홍보의 구심점이 될 협의회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그동안 1-4, 다이옥산 파동과, 페놀사태 등 사건이 터질때에만 조사기관에 따라 조사방법이 상이하여 결과가 일치하지 않았고 각 지자체에서 수돗물에 대한 홍보를 개별적으로 추진하며 수돗물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제대로 추진하지 못해 불신이 팽배해졌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따라서 협의회는 수도사업자가 필요로 하고 공동수혜가 가능하며 많은 예산이 소요되지만 효과가 뛰어난 광고, 이벤트, 연구 등에 예산을 분담해 공동으로 홍보를 추진하게 된다.
협의회는 우선 올해 하반기에 수돗물 음용형태와 빈도분석 등 복합적인 통계분석이 가능한 선진 조사기법을 도입, 전국적으로 수돗물 음용률을 공동조사해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며 결과에 따라 홍보 방향을 정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인터넷, 라디오 등을 활용해 수돗물 신뢰회복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환경, 홍보, 경제, 의학 등 각 분야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해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소비자가 수돗물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를 개발하는 등 수돗물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