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통명농요 농악팀과 구미 무을풍물 진굿 농악팀이 오는 9월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국립국악원)에서 열리는 제5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6회 전국 청소년민속예술제에 경북도 대표로 참가한다.
예천 통명농요는 가장 원초적인 인간의 모습, 몸짓과 소리를 개입시킨 전통과 문화의 존재 의미를 재발견 할 수 있는 농요로 농경문화 중심의 한국인의 정서를 함축하고 있다.
또 작품으로 벌모를 심으면서 부르는 ‘아부레이수나’, 모심기 후 ‘도움소’, 논매기 소리 등으로 구성돼 공동체적인 농경생활에 담겨있는 축제성과, 연희성도 엿볼 수 있는 독특한 가락과 정서를 담고 있다.
무을풍물 진굿은 삼한시대부터 구미시 무을면에 전해오는 경북 내륙지방의 전형적인 풍물 진굿으로 3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있는 풍물로 근세 상쇠의 계보가 뚜렷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풍물이다.
특히 무을지역이 농촌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군악적으로 진이 힘차고 빠르며 대형이나 내용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경북도는 대표팀의 체계적인 훈련 지도를 위해 민속학 관련 전문교수를 지도위원으로 위촉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일반부의 영주 순흥초군청 농악팀이 출전해 장려상을, 청소년부에 김천농공고등학교 빗내농악팀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인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