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경북교육감 보선에 뛰어든 김철·유진선·이영우 후보의 강행군 유세가 계속되고 있다. 선거가 종반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와 선거운동원 가족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선거유세차량은 각 지역을 돌며 후보알리기에 나섰고, 후보와 선거운동원은 연락소를 중심으로 세몰이와 유세전을 펼쳤다.
○…김철 경북교육감 후보는 전통시장을 공략했다.
김 후보는 경주 안강장과 아랫장, 포항 흥해장 등 장날을 맞은 장터를 찾아 ‘개천에서도 용 나게 할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했다.
안강장터 유세에서 김 후보는 “경주에 원자력발전소와 방폐장 등 첨단과학산업과 연계한 전국적 명문고를 육성하겠다”고 약속하고 “안강읍을 평화롭고 태평하다는 이름에 걸맞는 교육도시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포항 형산로터리에서 퇴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거리 유세를 했다.
○…유진선 경북교육감 후보는 개그맨 김종국씨를 내세워 표심잡기에 나서는 등 총공세를 퍼부었다.
예천시내에서 세몰이에 나선 유 후보는 22일 오전 출근 유세를 시작으로 민심을 파고들었다. 그는 예천 전통시장을 찾아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마음놓고 편히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안동시내와 신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얼굴을 알리며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다.
포항으로 이동한 유 후보는 죽림사 점등식에 참석, 스님들과 내방객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불교계의 지지를 읍소했다.
○…이영우 경북교육감 후보는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표심을 파고들었다.
경주와 안강을 거쳐 예천, 상주, 구미 선산장터를 찾는 강행군을 했다.
그는 경주 안강장에서 명품 경북교육을 만들어 ‘교육 100년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 이영우와 함께 헤쳐 나가자고 목청을 높였다.
경산 진량공단을 찾은 이 후보는 경북교육의 학력 신장을 확실히 향상시키겠다고 장담했다.
영천장터에서는 상인들의 손을 잡고, 사교육비 줄이는데 최일선에 뛰어들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용기자 kims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