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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부활절 연합예배' 다양한 이웃사랑 프로그램 마련 - 김영문 준비위원장

김규동기자
등록일 2009-04-10 20:27 게재일 200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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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 2천만원 모아 불우이웃돕기 사용"

오는 12일 부활절을 맞아 교파를 초월한 포항지역 400여개 교회가 포항 실내체육관에 모여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부활절예배 준비위원회는 금융위기로 시민들이 어느 해보다 힘든 한 해가 되고 있음을 고려해 지역 사회에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는 부활절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다.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드려지는 헌금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키로 했다. 희망을 노래할 CCM 가수인 소향씨와 희망의 메신저인 한국기독문화예술총연합회의 홍보대사 박지혜씨도 초청했다. 김영문 준비위원장을 만나봤다.

-부활절연합예배의 의미는.

▲우리 크리스천들은 국가의 위기 때 마다 하나가 되어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사회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교회들이 일치와 연합을 통해, 부활신앙을 통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나.

▲1부 경배와 찬양, 2부 예배 순으로 나눠 진행됩니다. 1부에서는 ‘세계 3대 명 바이올린’ 중 하나인 과르네리(Guarneri)를 연주했던 박지혜(바이올린)씨와 CCM을 통해 지구촌 곳곳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는 소향씨가 출연해 참석자들의 가슴속에 희망의 불을 지핍니다. 2부에서는 500명으로 구성된 기쁨의 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연합찬양단의 찬양에 이어 기도의 대가들이 특별기도를 하고, 지역 교계의 한 축을 이끌고 있는 김영호 목사가 부활메시지를 전하게 됩니다. 또 이상득·이병석 국회의원과 박승호 포항시장도 희망의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됩니다.

-부활메시지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요.

▲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이 곧 어두운 시대의 빛이자 희망이며, 생명입니다. 분열이 있는 곳에 화합을, 경쟁이 있는 곳에 양보를, 거짓이 있는 곳에 참을 전하는 부활절이 되어야 합니다.

-불우이웃을 위한 구제기금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활의 기쁨과 소망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부활절 협찬과 헌금으로 모아진 2천만 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키로 했습니다.

-지역 교회들도 이 예배를 위해 새로운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고 하던데….

▲지역교회들은 지난 2월부터 부활절까지 특별새벽기도회를 갖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수난을 떠올리며 “부활을 향해 나아가는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로서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희생과 절제의 삶을 살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부활절인 당일에는 지역 중고등부들이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에게 계란을 나눠주며 복음을 전하며 부활의 기쁨을 나누게 됩니다.

/김규동기자 k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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