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위에 군의회?

멀쩡한 보도블록 치우고

의장전용 주차장 만들어

청사관리비로 비용 처리

대구광역시 달성군 의회가 현관 앞 멀쩡한 보도블록을 철거하고 의장 전용주차장 공사를 하고 있어 예산낭비는 물론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이 공사는 약 200여만 원의 소액으로 회계과장 전결이라 집행부 윗선에는 공사가 진행된 후 알았다는 후문으로 공사비는 청사관리비로 지출해 말썽이다.

달성군 의회는 주차장이 텅텅 비어있는데도 의장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의장 전용주차장을 설치토록 요구했으나 집행부 담당자는“공사는 하도록 했으나 사후 문제점은 의회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목격한 달성군 공무원들이 홈페이지에 비난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박중석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