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산기(사장 최규성)가 광양제철소 1연주공장 4연주기 ‘턴디쉬 카’(Tundish Car) 설비를 국산화해 공급함으로써 수입 대체 및 생산 품질 개선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열간 재사용 타입에서 일반타입으로 변경한 것으로 기존 타입의 턴디쉬, 즉 용강(쇳물)을 담는 용기를 수리해 재사용함으로써 용강 품질이 고르지 못했던 단점을 보완했다.
이에 따라 턴디쉬를 5회 연속 사용 후 쉽게 교체할 수 있는 타입으로 개선돼 용강의 품질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턴디쉬 카는 연주공장 몰드에 적정량의 용강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해주는 설비로 지금까지 는 전량 외국사에서 설계돼 왔다.
이번에 포철산기가 설계에서부터 제작, 설치?시공, 시운전까지 턴키로 공급함으로써 기술축적을 통한 제철소 조업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산화 과정에서 턴디쉬 카의 타입이 다양해 여러 난관을 겪었으나 철저한 현장검증과 테스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으며 앞으로 이 분야의 시장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포철산기는 단위설비에 대한 기술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태양광 및 풍력, 연료전지 서비스 사업, 바이오 디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