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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초수급자 연탄 사용 '월등'

김명은기자
등록일 2007-10-10 16:14 게재일 200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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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와 경북지역의 기초생활수급대상자 가구의 연탄 사용이 다른 시·도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보조금 지원 확대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산자위 소속 한나라당 이병석(포항북) 의원이 9일 산업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기초생활수급가구 중 연탄사용가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7년 2월 현재 경북도내 기초생활수급대상 7만3천461 가구 가운데 12.5%인 9천196 가구가 연탄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대구지역은 3만9천410의 대상 가구 가운데 3.6%인 1천434 가구가 연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4.8%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전국 7대 도시 중 가장 많았으며 특히 기초생활수급대상자가 훨씬 많은 서울, 부산지역에 비해 연탄사용 가구가 두 배 가량 많아 분균형을 이뤘다.

이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 대해서는 무연탄 수급안정차원에서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올 2월 현재까지의 지원액은 경북이 3억여원, 대구가 4천700만원이다. 2008년도 예산안에는 정부 보조금으로 총 30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상태다.

이 의원은 “최근 유가급등의 여파로 연탄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저소득층의 난방비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며 “저소득층의 에너지 복지향상을 위해 이들에 대한 정부 보조가 절실한 만큼 산자위 예산소위에서 예산반영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명은기자 km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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