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 연일읍 영일만대로에서 역주행하던 소형 SUV 차량이 트럭과 충돌해 20대 여성 운전자가 숨졌다.
5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45분쯤 포항시 남구 연일읍 영일만대로에서 역주행하던 소형 SUV 차량이 마주 오던 2.5t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소형 SUV 차량을 운전하던 20대 여성이 사망하고 트럭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0시 37분쯤 역주행 차량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추적에 나섰다.
순찰차가 정지 신호를 보냈으나, 티볼리 차량은 약 8㎞에 걸쳐 편도 2차로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결국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역주행 차량을 정지시키기 위해 뒤쫓던 순찰차 역시 트럭과 충돌해 파손됐으며, 운전 중이던 경찰관 1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역주행 경위와 음주 운전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