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안계면 출신의 서양화가 김대연(34)씨가 ‘제18회 고금미술연구회 선정작가’로 뽑혔다.
매년 신인화가를 발굴, 후원해온 고금미술연구회(회장 정성수)는 지난달 30일 심사를 갖고 6명의 응모자 중 김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만 35세 이하로 개인전을 갖지 않은 작가가 대상이며 선정작가에게는 격려금 700만 원과 개인전 개최의 특전이 주어진다.
심사위원장 정점식 계명대 명예교수는 “김씨의 작품은 구상성에 바탕을 두면서 새로운 형상성에 대한 심도깊은 고뇌가 돋보였으며 특히 뛰어난 소묘력을 보인 인물화 작품이 눈에 띈다”고 평했다.
계명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심상전, 자관전, 구상작업미술가회, 한국미술협회 등을 통해 작품을 선보여온 김씨는 기본기에 충실하고 탄탄한 소묘력을 바탕으로 한 서정적 풍경과 회화의 순수성이 부각된 인물 작품에 몰두해 왔다.
대구광역시미술대전 대상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한 바 있는 수상자 김씨는 “아직 부족한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작품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선정 기념 개인전은 오는 11월29일부터 12월4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마련된다.
이번 공모전 심사에는 정점식(심사위원장), 오해창, 정대수, 백미혜, 정대수, 조홍근씨가 맡았으며 심사위원들은 “풍부한 창작경험과 가능성, 지역 젊은 미술인들의 작품경향을 토대로 엄중히 심사에 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고금미술선정작가공모전’에 선정된 작가들로는 이일남, 조홍근, 김성호, 김영대, 안창표, 김승룡, 윤병락, 이구일, 김준용, 장기영, 도성욱, 박성열, 박한홍, 강주영, 김대섭씨 등이 서울과 대구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 중에 있다.
/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