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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젊고 패기넘치는 팀으로 탈바꿈

권종락기자
등록일 2006-02-07 19:11 게재일 200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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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가 2006년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젊고 패기 넘치는 팀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포항은 지난달 27일 브라질 1부리그 산토스 클럽 소속 공격수인 엔리끼(28·본명 루시아노 엔리케)를 1년간 임대로 영입하며 선수구성을 모두 마무리 했다.


지난달 9일부터 클럽팀 최초로 스페인 마스팔로마스에서 전지훈련을 가진 포항은 유럽강호들과 가진 4차례의 경기에서 2승1무1패의 비교적 괜찮은 성적을 받았고 지난달 31일 귀국후 이틀 휴식후 지난 3일부터 또다시 송라연습구장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파리아스 감독이 2006년 챔프에 오르기 위해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공격수의 장신화이다.


한국의 간판 스트라이커 이동국(185㎝·80㎏)을 비롯, 프론티니(185㎝), 고기구(187㎝·82㎏), 김연건(184㎝·75㎏)등 평균 185㎝를 넘는다.


여기에 발빠른 엔리끼(172㎝·68㎏)를 콤비플레이어로 영입, 제공권 장악에 이은 가공할 파괴력을 갖추게 됐다.


미드필더 자원은 그야말로 풍부하다.


전지훈련중 4개국 친선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MVP를 거머쥔 프리킥의 마술사 따바레즈를 필두로 나이를 잊은듯한 김기동선수, 국가대표급 멀티플레이어 오범석, 살림꾼 황지수, 황진성, 오승범이 건재한데다 급격한 기량성장을 보여주며 시즌개막을 손꼽아 기다리는 박원재, 김명중이 있다.


여기에 상무에서 복귀한 김상록을 비롯, 청소년 대표출신 온병훈, 박희철이 가세하며 주전경쟁에 불을 붙여 14개구단중 가장 강한 미들진을 자랑한다.


산토스가 빠진 수비진은 조금 불안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스페인 전지훈련동안 우려를 말끔히 씻어줬다.


올해 주장을 맡은 김성근을 중심으로 조성환, 이정호가 건재한데다 전남에서 이적한 이창원이 고참답게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김윤식과 이원재도 합격점을 받았다.


김병지가 빠진 골키퍼 부문은 정성룡과 신화용이 모처럼 찾아온 선발기회를 놓칠수 없다는 당찬 결의로 선의의 주전경쟁을 펼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줘 당초 영입계획을 갖고 있던 파리아스 감독이 보류할 정도로 안정감을 높여가고 있다.


파리아스 감독은 “이번 전훈동안 한선수가 두 포지션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과 한 포지션당 2명 이상을 포진, 주전경쟁을 통한 경기력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며 “이제 선수들이 전략 전술을 얼마만큼 소화하고 조직력을 극대화 하느냐에 따라 올해의 성적이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일부터 송라연습구장에서 본격 훈련에 돌입한 포항은 제2차 해외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스페인 1차전지훈련은 베테랑 23명이 다녀왔지만 오는 19일부터 3월2일까지 중국 쿤밍에서 가질 2차 전지훈련에는 스틸러스 1, 2군 선수 모두가 참가, 그야말로 포지션별 주전경쟁은 물론 다양한 전술실험을 시도,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파리아스 감독은 “1차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의 체력강화와 경쟁심 유도에 중점을 뒀다면 2차 중국 전훈에서는 많은 연습경기와 훈련을 통해 다양한 전술, 전략의 완성도를 높여 2006 K리그에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시즌 완전히 탈바꿈한 포항이 오는 3월12일 포항축구전용구장에서 전북현대와 가질 2006 K리그 개막전에서 어떤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올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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