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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솔로이스츠 포항 공연...20일 효자아트홀, 세계적 실내악단

윤희정기자
등록일 2005-08-08 16:07 게재일 200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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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느 20일 효자아트홀에서 공연을 갖는 실내악단 세종 솔로이스츠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실내악단 세종 솔로이스츠(International Sejong Soloists)가 포항공연을 갖는다.


포스코 초청으로 오는 20일 저녁 7시30분 효자아트홀 무대에 서는 이들은 한국인 뿐 아니라 미국, 호주, 일본, 대만 출신의 다국적 연주자 15명으로 구성된 세계 정상급 현악연주단이다.


음악감독은 세계적 명교수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강효(줄리어드 음대·60)교수.


강효는 현재 미국 줄리어드 음악원(1978년부터), 아스펜 하계 음악제(1978년부터), 일본 나가노 하기 음악제 (1994년부터)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멕시코 등에서 다수의 마스터 클래스를 해 온 바 있다.


강교수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를 비롯해 김지연, 이유라, 캐서린 조, 안트리오 등을 키워낸 명조련사로도 유명하다.


‘한국 음악인이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하도록 돕자’는 취지로 삼성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지난 95년 창단한 세종 솔로이스츠도 모두 그의 제자들로 구성됐다.


현재 세종솔로이스츠에는 한국인과 한국인 2세를 비롯해 미국, 호주, 일본, 대만, 중국, 독일, 캐나다, 루마니아 등 전세계 9개국 출신 솔리스트 15명이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을 비롯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이들의 무대는 뉴욕 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CNN 등 수많은 세계의 언론들로부터 연주자들의 집중된 에너지와 화려한 음색, 전혀 흠잡을 데 없는 합일성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비발디 ‘사계’ 전곡을 비롯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 브리튼 ‘눈물’, 파가니니 ‘로시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을 들려준다.


이중 브리튼 ‘눈물’은 지난해 5월과 9월 KBS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의 최고 화제가 되었던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28)의 독주로 들려준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촉망받는 솔리스트이자 탁월한 실내악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줄리어드, 과르넬리, 멘델스존, 오리온 현악 4중주, 길 샤함, 초량 린 등과 함께 연주하였으며, 현재 링컨 센터의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II의 단원이기도 하다.


‘세종 솔로이츠’의 관람은 오는 15일까지 포스코 인터넷 홈페이지(www.posco.co.kr)의 ‘문화행사 신청’ 메뉴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문의 220-1257.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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