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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상주대 통합 무산위기

서인교기자
등록일 2005-07-28 20:07 게재일 200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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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대구캠퍼스, 경북대 상주캠퍼스’를 추진하고 있는 경북대와 상주대간 통합시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경북대는 27일 제1회의실에서 양 대학간 통합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상주대 총장의 대승적 결단을 마지막으로 촉구한다’는 성명서을 발표하고 통합지지를 당부했다.


경북대는 통합의 기대효과를 알리기 위해 상주지역 1천400여명의 주요 인사들에게 총장 명의의 서한을 발송, 협조를 당부했다.


또 상주시지역혁신협의회 등은 지난 19일 온-조사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 통합찬성 81.5%(찬성60.2%+조건부찬성21.3%)로 반대 15.1%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발표했다.


특히 상주지역 여론 역시 상주대 교수(찬성73.5%, 반대 8%-6월22일), 상주대 학생(찬성76%, 반대24%-7월8일), 상주시민(찬성81.5%, 반대15.1%-7월19일) 등 전체적으로 통합찬성 분위기가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대는 “김종호 상주대 총장은 구성원간의 갈등을 이유로 지난달 24일 6개월간 추진해 온 경북대-상주대간 통합논의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통합을 희망한 대학구성원과 시민들의 뜻을 외면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경북대는 총장 불신임을 의결한 상주대 교수협의회와 지난달 30일 통합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으나 상주대 총장 직인이 누락돼 이달 말까지 보완요청을 받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양 대학은 다음달 1일까지 통합이 되지 않을 경우 자연적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에 김달웅 경북대 총장은 “대학간 통합은 다양한 구성원들이 있기에 정말 어렵지만 교수들이 찬성해줘 추진이 쉬울 줄 알았는데 지역적, 정치적으로 복병을 만나 어려움에 처했다”며 특정인을 비난했다.


한편 김달웅 총장은 “국립 상주대 총장의 저의가 무엇인지 알 수 없으며 권한이 있으면 책임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통합이 무산될 경우 이에 따르는 모든 책임이 김 총장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통합지지에 동참할 것을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사진설명- 김달웅 경북대 총장이 상주대 총장의대승적 결단을 마지막으로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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