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판매상인들은 대구시내 유명 할인점과 급식업체 등에 납품 하는 등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물가저해사범이 판을 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26일 중국산 마늘을 국산과 섞은 뒤 원산지를 허위 표시해 판매한 혐의로 대구시내 O농산 대표 노모(54)씨를 구속하고 ㅁ업체 대표 박모(44)씨 등 3명은 입건 조사 중이다.
경북지원에 따르면 노씨는 값싼 중국산 마늘을 국산과 섞은 뒤 ‘신토불이 원산지 한국’으로 다시 포장해서 대구와 경북, 강원 등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노씨가 올 해 들여온 중국산 마늘 77t가운데 69t가량이 국산과 혼합해 판매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또 박씨는 대구시내 유명 할인점과 급식업체 등에 이 달에만 중국산과 국산을 섞은 마늘 1t이상을 원산지를 속이고 납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달 26일 미국산 콩과 국산 콩을 혼합한 두부 230t(시가 3억원 상당)을 만들어 '국산 100%' 제품 등으로 속여 판매해 온 영천시 금호읍 ㅎ식품(대표 황모.40)이 적발되기도 했다.
/김성용기자 kims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