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제43회 경북도민체전 D-26

이종열기자
등록일 2005-04-14 19:37 게재일 2005-04-14
스크랩버튼
제43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26일 앞으로 다가왔다.

따라서 300만 도민이 한 곳으로 결집되는 화합체전이 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경북체육회와 안동시가 300만 도민의 화합체전을 외치고 개최지 프리미엄을 가진 안동시가 등위보다는 선비의 고장 안동을 알리고 ‘도약안동! 하나 된 경북! ’을 대회 슬로건으로 내 걸었기 때문이다.

또 2006년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한 경북이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번 도민체육대회를 시·군의 성적 지향적 경쟁보다는 300만 도민의 화합과 단결이 우선돼야 한다는 체육인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시부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포항시와 구미시는 생각이 다르다.

13일 부정선수 적발을 위한 시·군선수단 명단 열람이 끝났지만 일부 시·군에서는 부정선수를 확인하고 이의를 신청할 분위기다.

포항시는 제11~18회, 제21~28회, 제35~39회 등 3차례에 걸쳐 5년 패를 이어오다 지난 2년 간 구미시에 덜미가 잡혀 자존심을 구겼다.

체육의 종주를 자청하던 포항이 이번 체전을 기점으로 명예회복을 위해 정상탈환을 선포했다.

하지만 구미시도 대회 3년패를 위해 선수보강과 팀 창단 등으로 맞서고 있어 대회 마지막 날까지 각축전을 벌여야 할 처지다.

군부도 각축전이 예상된다.

칠곡군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3년 패를 노리고 있지만 2년 간 2,3위를 차지한 울진과 영덕군의 도전도 만만치 않고 예천군에서도 군부 배구와 축구 일반부 경기를 유치하면서 도전장을 던져 마지막 날까지 순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육회 관계자는 “매년 도민체전에서 부정선수 시비로 화합체전이 되지 못해 안타까웠다 ”며 “이번 체전부터는 웅도 경북의 자존심을 살리고 화합체전이 되도록 체육인 스스로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제4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내달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안동시 일원에서 23개 시·군 9천979명(임원 1천938, 선수 8천41)이 참가한 가운데 시부 25개 종목, 군부 14개 종목에서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진다.

/이종열기자 leejy@kbmaeil.com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