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경찰서는 11일 빈집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김모(16·고2)군을 구속하고 이모(16)군과 장물아비 이모(38)씨 등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오후6시께 달서구 본동 박모(42·오락실경영)씨 집에서 상품권과 디지털카메라를 훔치는 등 모두 11차례에 걸쳐 5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중학교 후배 13명을 상대로 겁을 준 뒤 14차례에 걸쳐 현금과 신발 등 100만원 상당을 뜯어낸 이모(17? 고2)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중학교 레슬링부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9월 달서구 모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최모(15)군 외 12명에게 ‘돈 가지고 있는 것 다 내놔라’며 위협해 현금 10만원과 가방, 운동화를 빼앗는 등 14차례에 걸쳐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종열기자 leej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