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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의 신병, 각개전투 훈련 ‘구슬땀’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2-07-06 18:20 게재일 2022-07-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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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0사단 신병교육대, 2년 5개월만에 대면 입소 훈련병 교육
육군 50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병들이 각개전투 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50사단 제공

육군 50사단 신병교육대대가 올해 첫 대면입소한 훈련병들이 마지막 훈련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수료식을 일주일 앞둔 훈련병들은 각개전투 훈련을 실시했다. 이들은 지난달 7일 코로나19가 완화됨에 따라 2년 5개월 만에 첫 대면입소를 실시한 인원들이다.

훈련병들은 총 5주간의 교육훈련 기간 동안 정신전력교육, 인성교육 등 영내훈련과 제식, 개인화기 사격, 수류탄 투척 등 영외훈련을 실시한다. 마지막 주인 5주차에 실시하는 각개전투와 20㎞ 행군은 대부분의 훈련병들이 체력적·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어하는 주차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기수는 한여름 무더위와 함께 장마기간이 겹치는 등 힘든 훈련을 받고 있지만, 낙오 없이 잘 수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무엇보다도 신병교육훈련 체계 개선에 따라 과거 교관의 일방적인 통제에 따른 수동적인 방법의 반복교육이 아닌, 훈련병들의 자발적 참여와 이해를 도모하는 ‘자기주도식 학습’을 적용해 많은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자기주도식 학습’은 훈련병들이 주도해 코스별 상황조치 방법에 대한 △팀 단위 토의 △훈련 간 수시 질의응답 △상호 의견교환을 하며 숙달하고 훈련 후에는 자체토의를 통해 보완 과정을 거친다.

강철 160기 훈련병 김영만 이병은 “전우들과 장애물을 극복하며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남은 훈련 잘 받고 수료해 자대에서도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는 자랑스러운 군인으로 임무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병교육대대장 김남기 중령은 “무더위 등 기상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훈련병들은 서로 응원하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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