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바람 불어오면… 성주 대자연 속으로 떠나볼까
따뜻한 봄바람 불어오면… 성주 대자연 속으로 떠나볼까
  • 전병휴기자
  • 등록일 2021.03.16 20:15
  • 게재일 2021.0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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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안심여행 12선
천혜의 자연환경 자랑하는 성주군
코로나 시대 비대면 관광지로 인기
500년 왕버들 아래 추억사진 남기고
가야산 숲길 걸으며 스트레스 날려
세종대왕자태실·한개민속마을 등
역사문화관광지도 놓치지 마세요
성주역사테마공원

자연, 생태, 힐링 여행지인 성주군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호젓하고 안전하게 자연이 주는 풍경에 위로받을 수 있는 언택트 관광지 ‘성주 안심여행 12선’을 선보인다.

‘성주 안심여행 12선’은 타인과 접촉이 최소화되는 비(非)밀집 장소, 거리두기와 자체 방역이 우수한 장소, 숨겨진 안심여행지로 매력이 있는 곳이다.

안심여행 12선은 △성밖숲 △가야산 만물상 △가야산 정견모주길 △가야산야생화식물 △성주호둘레길과 무흘구곡 △세종대왕자태실 △한개마을 △회연서원 △포천계곡과 만귀정 △독용산성 △성주역사테마공원 △성산동고분군 등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가야산을 병풍으로 둘러 싼 12선은 신이 내려준 자연의 선물이 넘쳐나는 관광지로 불린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희망찬 봄이 오는 일상에서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비대면으로 힐링할 수 있는 안심여행 12선이 있는 성주의 대자연속으로 떠나보기를 추천하고 있다.

‘성주 안심여행 12선’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성주군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500년 왕버들이 속삭이는 성주 성밖숲

2017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4년간(2018~2021) 대한민국 생태테마관광지로 선정된 성밖숲(천연기념물 제403호)은 세계 유명공원 부럽지 않다.

500년 긴 인고의 세월을 묵묵히 견뎌온 신비롭고 기이한 형상의 52그루의 왕버들이 모여 산다.

성밖숲은 매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위용을 뽐내지만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여름이다.

매년 7, 8월이면 성밖숲을 시원한 보랏빛으로 물들이는 맥문동은 짙푸른 왕버들과 보색(補色)의 이미지를 연출해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찾아온 사진작가들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천혜의 힐링쉼터 가야산 만물상

조선8경이자 한국12대 명산인 국립공원 가야산은 변화무쌍한 산세에 검붉은 기암절벽이 하늘을 찌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가야산 만물상은 가야산 여신 정견모주의 전설과 바위들이 만가지 형상을 이뤄 만물상이라 불리는 곳으로 2010년까지 약 40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돼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원시 그대로의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어 금강산의 만물상에 견줘도 뒤처지지 않는 아름다운 가야산의 천혜 자원이다.

최근 코로나19로 가야산을 찾는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의 약 60%가 성주군에 속해 있고 가야산 최고봉인 칠불봉(1천433m)은 성주군에 위치에 있다.

△ 생명이 넘치는 가야산 정견모주길

국립공원 가야산속에 숨어있는 진주, 가야산역사신화공원의 정견모주길을 찾아보자.

봄에는 연분홍빛 진달래가 흐드러지고 그늘이 계속되는 숲길과 시원한 계곡물소리, 그곳에 가면 생명의 기운이 넘실댄다. 숲속 곳곳에 위치한 정자와 포토존에서 인생사진을 남기며 야생화식물원을 향하면 짚라인 등 아이들 숲속 놀이터가 발목을 잡는다.

 

세종대왕자태실
세종대왕자태실

△ 야생화 천국 가야산야생화식물원

아름다운 성주 가야산에서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다.

해발 550m에 위치한 가야산야생활식물원은 실내 전시관, 야외전시관, 온실, 전시 및 판매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난대성 기후에서 자생하는 문주란, 생달나무, 새우난초는 물론 사계절 향기를 뿜어내는 별별 야생화들을 보고 즐길 수 있다.

작년에 조성된 ‘장애가 없는 길’을 뜻하는 무장애나눔길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8%), 계단과 턱을 제거해 휠체어와 유모차도 쉽게 이용가능하다.

△ 성주호 둘레길과 무흘구곡

성주의 명소 무흘구곡과 성주호 둘레길의 드라이브코스는 하나의 길 안에 있다.

이곳의 여정은 영모재 근처에 있는 수상레저테마파크인 아라월드와 금수문화공원야영장에서 시작하고 있다.

아라월드 입구에 들어가면 만나게 되는 성주호 둘레길은 호반을 끼고 이어지는 숲길이다.

길은 숲으로 호수로 꾸불꾸불 이어져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걷는 게 힘들다면 승용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59번 국도를 따라 북진하다가 30번 국도와 만나는 교차점에서 서남쪽으로 우회전을 하면 성주호를 끼고 돌게 되는데 이 길은 매년 봄 벚꽃 터널로 덮여 하늘이 보이지 않는 길로 드라이브스루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성주댐을 지나 김천시 증산면 청암사계곡으로 이어지는 길의 입구를 지나면 한강(寒岡) 정구 선생이 남송시대 주자가 지은 무이구곡을 차용해 이름 붙인 무흘구곡을 만날 수 있다.

그중 드라이브 코스에 있는 3곡 배바위와 4곡 선바위는 찻길에서 볼 수도 있고 차에서 내려 살펴볼 수도 있다.

정자가 그림처럼 올라 있는 배바위는 선비들이 시도 짓고 풍류를 즐기던 곳으로 기암괴석에 계류가 어우러져 여름에는 야영객과 피서객들로 붐빈다.

△ 태교 필수여행지 세종대왕자태실

생명문화공원 주차장에서 태실문화관으로 들어가면 중요하지만 잊혀졌던 역사이야기가 실감나게 펼쳐지며 배아 모양으로 조성된 조선왕조의 태실 모형도 구경할 수 있다.

태실 수호사찰인 선석사에 올라 태봉을 바라본 후에 태실로 향하면 생명과 ‘나’의 소중함이 새롭게 다가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태실에는 세종대왕의 18왕자와 원손 단종의 태실 등 19기가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왕자태실이 온전하게 군집을 이룬 형태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 옛이야기가 흐르는 성주 한개민속마을

국가민속문화재 제255호로 600여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성산이씨 집성촌으로 하회마을, 양동마을과 더불어 우리나라 7대 민속마을중 하나다.

도 지정문화재 9채와 6채의 재실을 포함한 총 75채의 초가집, 기와집 등이 돌담길 등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응와종택, 한주종택 등 다양한 스토리가 있는 고택들과 한개마을 둘레길인 비채길은 비움과 채움이라는 테마로 영취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아래 총 6.3㎞로 기쁨채우길, 과거길 등이 조성돼 개방을 앞두고 있다.

또 민속마을만의 옛스러움과 고즈넉함을 체험하기 위해 한옥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상설체험장으로 짚공예, 한복체험, 약과만들기 등이 있으며 전통반상, 전통주 재현, 두부 만들기 등 전통체험이 운영되고 있다.

△ 회연서원, 봉비암 그리고 한강대

회연서원은 조선 선조 때 유학자인 한강 정구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유학 교육을 위해 제자들이 세운 서원이다.

이른 봄이면 회연서원은 새하얀 눈꽃으로 가득하다. 서원 뒤쪽 산책로를 올라가면 대가천의 맑은 물과 기암괴석과 수목이 절경을 이루는 무흘구곡 제1곡인 봉비암이 자리 잡고 있다. 봉비암에 오르면 대가천의 물소리와 숲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가만히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며 옛 선현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다.

△ 근심 씻어내는 포천계곡과 만귀정

포천계곡은 가야산국립공원을 타고 내려오는 줄기로 전장은 약 7㎞에 달한다.

포천계곡은 바위에 청색 무늬가 있어 마치 베(布)를 널어놓은 것 같다고 해서 얻은 이름이다.

조선 후기의 문신 이원조(1792~1871)가 만년을 보낸 만귀정(晩歸亭)이 숨은 관광지로 많은 이들을 사랑을 받고 있으며 만귀정 옆에는 만귀폭포의 세찬 기운의 폭포수가 여행객들에게 근심을 씻어내 주고 있다.
 

가야산 정견모주길
가야산 정견모주길

△ 영남에서 가장 큰 산성 ‘독용산성’

독용산은 소백산맥의 주봉인 수도산의 줄기로 해발 955m의 정상부에 독용산성이 위치하고 있다. 가야시대 토성으로 둘레가 7.7㎞로 영남지방 산성 중 가장 크다.

독용산은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는 곳으로 산세가 아름답고 완만하며 자동차나 자전거로 산 중턱까지 임도로 이동할 수 있어 개인부터 가족단위까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산행장소다.

새벽녘 독용산성자연휴양림에서 산책하듯 걸어 오르면 웅장하게 복원된 아치형 동문에서 일출을 바라보며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 성주역사테마공원·도심 공원형 복합문화공간

지난해 10월 말 준공한 성주역사테마공원은 조선시대 영남의 큰 고을로 위상을 떨쳤던 성주목의 옛 모습인 성주읍성 북문과 성곽, 조선전기 4대사고 중 하나인 성주사고와 조선시대 전통연못인 쌍도정이 자리잡고 있다.

밤이면 은은한 조명이 성곽과 문루를 비춰 고즈넉한 야간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 성주 성산동 고분군(전시관)

성주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람의 일생인 태어남-삶-죽음의 상징성을 지닌 생·활·사(生活死) 문화유적을 가지고 있다.

생명 탄생의 세종대왕자태실, 수많은 인재를 길러내고 조선시대 반촌의 원형을 간직해 온 삶의 공간인 한개마을, 그리고 가야의 혼을 간직하고 있는 성산동고분군은 죽음의 영역으로 생명의 존귀함을 널리 알리고 있다.

임시 개관한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은 성주지역 고대생활사와 고분, 출토유물전시, 다양한 역사체험놀이 등 성주의 고대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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