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삼는 이환위리(以患爲理)
위기를 기회로 삼는 이환위리(以患爲理)
  • 등록일 2021.03.07 18:27
  • 게재일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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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예천군수
김학동 예천군수

지난해는 우리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로 매우 힘들고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계속된 경기침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생계를 위협했고,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린 국민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예천군은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튼튼한 방역위에 경북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시켰다.

임기 초부터 강조해 온 ‘변화와 도전’이 행정 전반에 녹아들었으며, 사소한 민원도 놓치지 않고 군민의 시선에서 해결하려는 노력은 사업장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예천 도약을 위한 발전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물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해이다. 또한 지역에 산재돼 있던 현안들을 속속 해결 하는 등 예천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들을 만들어냈다.

지난 해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곳은 스포츠 분야이다.

아시아육상연맹이 주최하는 2022년 아시아U20육상선수권대회를 군 단위 최초로 유치했다. 이 대회는 아시아 45개국이 22개 종목 선수 및 임원 1천500여명 규모가 참가하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수백억 원이 기대된다. 11월 3일에는 대한육상연맹의 육상교육훈련센터를 유치해 연간 16만5천여명의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예천을 방문하게 되고,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에도 예천군은 이환위리(以患爲理) 정신으로 ‘변화와 도전’의 시간은 계속되고 있다.

이환위리는 ‘목표를 향한 길에 예상치 않은 고난이나 장애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한다’라는 뜻으로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군정운영에 고삐를 늦추지 않고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군민복지와 지역발전을 위해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는 굳은 의지가 담겨져 있다.

예천군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원도심 활성화이다.

신도시로 인구가 빠져나갔고, 이어서 찾아온 코로나19로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원도심을 되살리기 위해 도시재생뉴딜사업, 전선지중화사업, 공영주차장 조성, 간판개선사업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구(舊) 예천읍행정복지센터를 리모델링해서 역사·문화전시관, 도시재생지원센터, 청년희망키움센터, 시니어아카데미 등의 시설을 배치해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거점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동본리 상설시장에는 공공임대 상가와 공영주차장이 있는 예천한우특화센터를 만들고, 서본리 구 119안전센터 부지에는 건물을 신축해 장난감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등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복합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말에 착공한 전선지중화사업과 주차장 확보 그리고 간판개선 사업으로 원도심을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만들어 상가 고객과 방문객을 늘려간다면 원도심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한다.

도청이전과 통합신공항 이전시대를 맞아 경북의 중심도시로 우뚝 성장할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예천군은 역사· 문화·예술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박서보 화백 미술관 건립이다. 지난해 8월 28일 미술관 건립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올해 1월 14일 작품기증 협약과 함께 공증까지 완료했다. 단색추상화의 거장인 박서보 화백의 작품과 세계적인 건축가의 건축물이 만나 미술관이 탄생한다면 경북 북부지역 관광의 대표적인거점이 될 것이다.

예천군은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 속에는 ‘기대와 희망’을 품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시련 앞에서 더욱 강인해지는 예천 정신으로 이겨내고 살만한 가치가 있는 공동체, 예술과 문화가 마음껏 융성할 수 있는 예천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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