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내달 4일·울진은 오늘부터
지정된 장소에서 방문 신청·수령
“생계·지역 경기 안정에 도움되길”

최기문 영천시장이 모든 시민에게 재난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울진] 영천시와 울진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주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24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0시를 기준으로 영천시에 주소지를 둔 모든 시민에게 2차 영천형 재난지원금을 준다.

영천에 주소를 둔 시민들은 다음달 4일부터 6월 30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하고 해당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지정된 장소에 방문해 신청하고 수령할 수 있으며 세대주 및 세대원 누구나 가능하다.

대리인이 수령할 경우 본인 신분증과 위임장 등을 구비해 방문해야 한다.

시는 원활한 지급을 위해 2월 4일부터 10일까지 주말을 포함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전담창구를 운영한다.

신청은 세대주 기준으로 4일은 출생연도 짝수, 5일은 출생연도 홀수인 경우 신청이 가능하고 6일부터는 출생연도 상관없이 신청 후 수령이 가능하다.

최기문 시장은 “재난지원금이 시민 생계안정과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진군은 25일부터 2월 19일까지 4주 간 재난기본소득 신청·접수를 받아 전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한다.

지급대상은 2020년 12월 31일 기준 신청일까지 울진군 관내에 계속해 주민등록을 둔 군민이다.

세대주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신분증과 울진사랑카드를 지참해 신청하면 세대단위로 울진사랑카드에 1인당 10만원씩 충전해 준다.

이 자금은 4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코로나19에 대비해 지난 해 6월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같은 해 9월 1차로 전 군민에게 46억9천640만원을 지원했다.

전찬걸 군수는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오랜 기간 어려움에 처한 군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며 “설을 맞아 지역 내 소비활동 촉진으로 위축된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길 희망한다”고 했다.

/장인설·조규남기자

    장인설·조규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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