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미래 먹거리 산업 요람으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미래 먹거리 산업 요람으로”
  • 전준혁기자
  • 등록일 2020.10.29 20:02
  • 게재일 2020.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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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강덕 포항시장
‘제2의 영일만 기적’ 꿈꾼다

3대 국가전략특구 지정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선도 채비
바이오·IT·첨단신소재 기업
경제자유구역 입주 적극 지원
연구 인프라·인적 자원 활용
청년이 일하는 포항 이룰 것
이강덕 포항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국내외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의 연이은 투자유치 등 활발한 움직임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역의 산·학·연 자원을 활용해 미래의 먹을거리를 창출하는 지역산업 육성체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한편, 주력사업인 철강 산업을 혁신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 신 성장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오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철강 산업과 배터리, 바이오 등 3대 핵심 산업과 함께 정부의 ‘한국형 뉴딜’ 사업의 그린뉴딜과 연계해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내용 포함한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일궈 내기 위해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만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청사진을 들어봤다.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철강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만한 성장 동력을 갖추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이다. 지역의 우수한 연구개발(R&D)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의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 혁신 성장 동력산업을 육성, 창업과 기술사업화의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의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혁신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에 ‘강소연구개발특구’, ‘배터리규제자유특구’, ‘영일만관광특구’ 등 3대 국가전략특구 지정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먹거리 확보는 물론 창업과 기업유치, 관광활성화 등 산업구조 다변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하여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가 그리고 있는 미래 먹거리 산업의 새로운 둥지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가 주목받고 있다. 어떤 곳인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외국의 자본과 기술의 국내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금융 및 세제 혜택과 행정 편의를 제공하는 특별구역이다. 지난 2008년에 경제자유구역으로 처음 지정된 이후에 올 4월에 승인·고시를 거쳐서 내년 하반기에 부지조성공사를 마치고, 오는 2022년에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 국내외의 여러 혁신기업들과 연구기관들의 입주를 시작으로 1만여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어질 것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외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투지유치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중심으로 바이오와 IT, 첨단신소재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몰리면서 새로운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 공장 건립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8개 기업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 중에 7개 기업은 포항에서 스타트업 또는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으로, 사업 확장을 위한 공장 건립단계에서 포항에 재투자를 결정하며 기업투자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앞으로 기업의 투자유치 전략을 타 지역 기업유치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들을 지역에 안착할 수 있는 전략도 병행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가 바이오산업의 전진기지가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관련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고 인프라가 갖춰지고 있는 이유는.

△포스텍과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방사광가속기 등 우수한 연구개발(R&D) 기반을 활용해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은 기술적, 산업적 파급효과를 가장 크게 나타낼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경제적 효과와 함께 사회·문화에 대한 비경제적 효과 역시 매우 큰 분야이다. 특히 건강과 삶의 질, 식량, 환경, 에너지 등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들을 해결하고 경제적, 비경제적 효과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첨단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K-바이오·헬스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한편 K-바이오·헬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포스텍,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MOU를 체결하고, 지역의 우수한 R&D인프라를 기반으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바이오·헬스 거점으로 육성하는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서 나타난 신종 전염병 대비 체계는 물론 응급의료 체계가 턱 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절감하면서 의대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세계적인 연구 인프라와 환경, 탁월한 인적 자원을 갖춘 포스텍이 의대를 유치하면 의료 격차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이오와 신약, ICT 기술과 접목해 선진적인 의료기술을 겸비한, 아직까지 한국에 없는 스마트 병원을 포항에 보유할 수 있게 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첨단산업 육성 등과 관련해서 기본적인 방향은.

△앞으로 지역의 우수한 R&D인프라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전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철강 산업과 배터리, 바이오 등 3대 핵심 산업과 함께 정부의 ‘한국형 뉴딜’ 사업의 그린뉴딜과 연계해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내용 포함한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일궈 나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올인’할 방침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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