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수영종단 성공기념비 태풍으로 유실
울릉도~독도수영종단 성공기념비 태풍으로 유실
  • 김두한 기자
  • 등록일 2020.09.24 18:10
  • 게재일 2020.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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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종단 성공 기념비
울릉도~독도 종단 성공 기념비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성공을 기념하고자 울릉도 출발지점에 건립한 기념비가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강타로 유실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는 독도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지난 2004년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국제사회와 일본에 알리고 국민에게 독도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고자 60명의 독도전사가 릴레이로 울릉도~독도수영종단을 28시간 만에 성공했다.

독도 사랑회는 수영종단의 의미와 그 뜻을 기념하고자 지난 2016년 종단성공 12주년을 맞아 수영종단 출발지인 울릉도의 명소 용궁 해안가에 건립, 용궁 해안코스를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깊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2004년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장면
2004년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장면

하지만, 이번 역대 급 태풍인 “마이삭”과 “하이선”의 영향으로 기념비가 유실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에 대해 독도 사랑회는 역사적인 기념비를 새롭게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울릉도~독도수영종단 추진위원장을 맡아 대한민국 독도 사에 큰 획을 그은 길종성 위원장은 “ 당시 독도에 대한 관심도 부족했고 독도가 개방이 안 돼 대다수 사람들은 정부허가와 막대한 비용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날씨를 두고 수영종단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나 그런 기우를 물리치고 정부승인과 함께 3개월의 훈련과 노력으로 60여 명의 전사들이 건국 최초 울릉도-독도수영종단을 성공하게 한바 있다. 고 밝혔다.

길 위원장은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수영종단 성공은 국민에게 독도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고 지난 2005년 3월 24일 독도가 개방되는 실마리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태풍으로 유실된 울릉도~독도수영종단 기념비가 있던 해안가
태풍으로 유실된 울릉도~독도수영종단 기념비가 있던 해안가

정광태울릉도(독도)홍보대사도 “당시 함께 참여했는데 유실돼 안타깝다. 현장에서 대한민국 해군이 안전을 지켜주고 일본 해군이 독도 먼 바다에서 지켜보던 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태풍으로 독도사에 영원히 기록될 기념비는 반드시 새로 건립이 돼야한다. 특히 독도의 관문인 접안지 까지 파손, 마음이 이프다”며“접안시설과 수영종단 성공기념비의 의미가 큰 만큼 보수 및 건립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독도 사랑회와 함께 고민할 것” 이라고 말했다.

독도사랑회는 2004년 건국 최초 울릉도 독도수영종단에 성공하고 2005년 5월 정광태의 “독도는 우리 땅” 노래비를 울릉도 도동항에 건립한 뒤 2005년 8월 전국최초 여성 33인이 릴레이로 울릉도~독도수영종단을 추진해 24시간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특히 독도사랑회는 국민에게 올바른 독도홍보를 위해 2010년 전국최초 사비로 상설 무료 전시관인 독도홍보관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가 10주년이 되기도 하는 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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