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공백 교육 격차 우려
학생·선배·선생님 팀 이뤄
온·오프라인 학습·정보교류

대구시교육청은 13일 2학기부터 현장 밀착형 진로진학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학생과 선배, 학교 선생님이 팀을 이룬 ‘꿈이음공동체’와 ‘꿈이음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 1학기 코로나19로 가정 학습과 온라인 학습이 길어지면서 학습 공백으로 인한 교육격차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학생 스스로 학습을 관리하면서 진로와 진학 설계를 하도록 지원 차원에서 ‘꿈이음공동체’와 ‘꿈이음학교’를 새롭게 시작한다.

꿈이음공동체는 같은 학교 5명 이상의 학생이 교사 1명과 졸업생 선배(대학생) 1명과 한 팀을 이룬 진로진학설계 학습 동아리다. 꿈이음공동체에서 선배(대학생)는 온·오프라인 학습 튜터로 학생들의 학습을 도와주며 학생들이 진로와 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멘토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교사는 학생과 선배의 꿈이음을 지원하고 관리, 학생들의 부족한 학습을 채우고 원하는 진로를 설계하며 진학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꿈이음공동체는 특정 교과를 중심으로 하는 ‘교과형 꿈이음공동체’와 희망하는 진로진학 계열을 중심으로 하는 ‘계열형 꿈이음공동체’로 구분된다.

교과형은 진로진학설계에 부족한 교과목을 선택해 학업 역량 향상에 무게를 두고 운영하고 계열형의 경우 학생들이 희망하는 진로진학 계열 선배(대학생)가 롤모델이 돼 운영된다.

꿈이음학교는 꿈이음공동체를 이어주는 중심학교로 흩어져 있는 학교마다의 꿈이음공동체 간 정보 교류를 통해 운영 성과를 높이고 교사 연수, 컨퍼런스 등을 운영하게 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꿈이음공동체 모집을 위해 지난 7일까지 공모했고 모두 89팀이 응모했다. 이 중 심사를 거쳐 교과형 47팀, 계열형 27팀, 꿈이음학교 2개교를 선정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비대면과 협력, 건강한 상생이 중요한 화두가 된 시대에 학생들의 학습과 진로진학 설계를 돕는 방법에 대해 학생과 교사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고민한 결과 탄생한 것이 꿈이음공동체와 꿈이음학교이다”며“학생 스스로 결정하도록 꿈이음공동체 활동을 통해 선배와 선생님이 학생의 학업 전반과 진로진학 설계를 촘촘하게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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