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2년 청송군이 맺은 결실들

사과는 청송을 대표하는 특산물이다.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청송사과는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사과는 청송을 대표하는 특산물이다.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청송사과는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한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마찬가지다. 지자체의 가장 큰 역할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누리며 건강하게 살도록 지원하는 것. 여기에 지역 경제 발전을 통해 삶의 안락함을 더해준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일 터.

청송군의 지향과 목표도 위와 다르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2020년 초여름. 벌써 민선 7기의 절반이 지났다. 그 2년의 시간 동안 청송은 어떤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고,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이를 점검해본다.

 

민선 7기 공약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2관왕’
청송사과축제 대한민국대표축제 선정
전국 농어촌자치단체 평가 종합 2위 등
눈에 띄는 성과물 군민들에 선물

출산장려금 대폭 인상·교복 구입비 지원
최상급 시설 갖춘 키즈카페 운영 등
저출산 극복위한 발걸음도 주목 받아

260억 규모로 발행된 청송사랑화폐는
코로나로 피해입은 지역경제 활력소 되기도

윤경희 군수 “발로 뛰는 소통행정 통해
새롭게 변화하는 청송 만들어 나갈 터”

◆ 공약 평가 최우수 등급,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등 실질적 성과

21세기 새로운 관광의 트렌드를 주도하며, ‘힐링 여행지로의 도약’이란 비전을 세운 청송은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 청송’이라는 슬로건의 실현을 위해 ‘미래가 밝은 농촌’ ‘따뜻함이 함께 하는 복지’ ‘꽃 피는 문화 속에 발전하는 경제’라는 목표를 향해 매진했다.

코로나19 사태라는 시련과 예측 불가능한 세상의 변화 속에서도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민선 7기 공약사항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2관왕’ ‘청송사과축제 대한민국대표축제 선정’ ‘전국 농어촌자치단체 평가 종합 2위’ 등의 눈에 띄는 성과를 선물 받았다.

청송군이 이뤄낸 성과는 윤경희 군수의 취임 당시 약속이던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이 제대로 된 길을 걸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농산물 택배비 지원, 천원목욕탕 사업, 친환경 키즈카페·정신건강복지센터·골프장 조성, 청송사과축제의 도약, 청송사랑화폐 유통 등은 그 실질적 사례로 기록됐다.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위한 청송군의 노력도 돋보였다.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과 유통망 확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산물 택배비를 지원했고, 전국 최고 수준의 농민수당도 지급했다.

이와 함께 명품 청송사과의 재도약과 사과 산업 발전을 위한 유통센터 운영 체제도 과감하게 개선했다. 농산물 공판장 개장은 농민들의 웃음을 불렀다. 높아진 청송사과의 브랜드 가치는 청송의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줬고, 새로운 브랜드인 ‘황금진’의 개발로 한발 앞선 농업 선진화를 맞이하기도 했다. 청송의 대표적 특산품인 사과의 지속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이 병행됐음은 말할 것도 없다.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하는 진보 키즈카페.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하는 진보 키즈카페.

◆각종 복지 정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전개

오늘 현재 한국의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인 ‘저출산’ 극복을 위한 청송군의 발걸음도 주목받았다. 군은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상해 지급했고, 진보면에 최상급 시설을 완비한 키즈카페를 만들었다. 돌 사진 촬영비도 지원하고 있다. 공립 어린이집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는 ‘아이 키우기 좋은 청송군’을 위한 출산 장려정책의 일환이었다.

더불어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인재육성장학회의 기금으로 ‘다둥이 장학금’을 주고 있고, 지난해부턴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교복 구입비도 지원 중이다.

복지의 혜택은 노소가 다를 수 없다. 청송군은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노인 일자리를 늘리고, 목욕비를 지원하는 등 노년의 삶이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건립·운영도 진행됐다. 이는 정신적 질병으로 인해 고통 받는 어르신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안겨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참전유공자들과 국가보훈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수당을 인상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고령 유공자들의 명예와 품위를 높이는 것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260억 원 규모로 발행된 청송사랑화폐는 농민수당, 농산물 택배비 지원에 유용하게 사용됐다. 청송군 공직자들은 앞장서 청송사랑화폐를 사용함으로써 지역 상권 부활에 힘을 보탰다. 그런 이유로 일부의 우려와 달리 청송사랑화폐는 안정적으로 지역 사회에 정착할 수 있었다. 실효적인 측면에서 ‘성공적인 지역화폐’로 인정받고 있는 청송사랑화폐는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지원금으로도 활용됐다. 이는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대규모 체육대회의 지속적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청송군은 ‘산악스포츠의 성지’로 불린다. 연간 15개 이상의 각종 산악스포츠 대회가 개최된 곳이기에 붙은 별칭이다. 청송은 아이스 클라이밍 월드컵을 5년간 유치해 아이스 클라이밍 저변 확대와 지역 경기 진작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은 바 있다.
 

청송사랑화폐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작지 않은 도움을 줬다.
청송사랑화폐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작지 않은 도움을 줬다.

◆달콤한 청송사과를 맛볼 수 있는 ‘산소카페 청송’으로

‘산소카페’라는 브랜드로 관광객을 매혹하는 청송군의 사과축제는 단일 농산물 축제로는 독보적 존재감을 선보여 왔다.

경상북도 대표축제로 7년 연속 지정됐고, 작년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선정됐다.

청송사과축제의 위상 강화엔 윤경희 군수의 노력도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항상 “축제란 지역민이 먼저 흥에 취해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그래야 멀리서 찾아온 분들도 어우러져 즐길 수 있다”고 말해온 윤 군수는 축제 현장을 용전천변으로 옮기고, 기간 또한 연장했다. 주변 경관을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작업도 쉼 없이 전개했다. 그랬기에 ‘산소카페 청송군, 황금사과의 유혹’이란 축제의 주제를 현실화시킬 수 있었다고 주변에선 입을 모은다.

고민 끝에 나온 도시 브랜드 ‘산소카페 청송’은 청송 고유의 정체성에 특유의 색채를 결합한 이미지로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어울릴 수 있도록 청송IC 주변과 시가지에 ‘산소카페’와 ‘황금사과’를 테마로 조성한 경관 시설도 관광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청송의 인구는 약 2만6천여 명. 이들의 안전 보장을 위한 군민안전보험공제 가입은 불의의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정책이다.

화재를 예방하고, 진화하는 역할을 하는 소방서 역시 안전한 청송을 위해 필요한 시설. 내년엔 청송소방서가 새롭게 준공돼 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게 된다. 청송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역시 250억 원이 투입돼 ‘물복지 실현’을 한 걸음 앞당길 예정이다.

‘공약사업 군민배심원단 구성’ ‘휴대전화를 통한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 도입’ ‘청송군 최초 민간 위주 지역발전협의회 구성’ ‘청송군 지역발전협의회의 내실 있는 운영’ 등도 민선 7기가 이뤄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초 한국을 덮친 코로나19 바이러스. 청송군은 선제적 대처로 최악의 비극을 막아냈다. 치밀한 초동방역과 빈틈없는 방역시스템 구축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또 노인들과 취약계층에게 마스크를 제공하고, 시장 사용료를 감면하며, 임대농기계 수수료를 깎아 준 것도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책으로 평가된다.

◆‘희망차고 역동적인 청송’을 위한 앞으로의 노력은…

‘2020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시상식’에 참석한 윤경희 군수.
‘2020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시상식’에 참석한 윤경희 군수.

세상 대부분의 일이 그렇듯 지나온 시간보다는 앞으로의 시간이 중요하다. 청송군 역시 지금까지 얻은 성과와 열매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땀과 수고를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산소카페 청송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 있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어울리는 브랜드 제품도 개발해 ‘건강도시’로서의 이미지도 확고히 한다는 것이 청송군의 계획. 스마트팜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농업의 미래 방향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게 된다.

‘청송사과 품질보증제’ 시행으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는 청송사과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해 의료진 숙소 개축 등 보다 질 높은 의료 서비스 확충에도 노력한다는 게 청송군의 의지다.

산남 지역엔 응급의료 전용 헬기장도 설치할 예정이다. 넓은 대지 위에 조성될 ‘백일홍 단지’는 청송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고, 인근에 조성 중인 산림레포츠 휴양단지와 연계돼 주민과 관광객들의 안락한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유치와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경영시범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진보·청송 도시재생 뉴딜사업, 청송읍 중앙로 전선지중화, 남북6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도 청송에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꼼꼼한 민선 7기 하반기 계획을 세우고 있는 청송군의 앞날은 어떠할까? 궁금증을 가지는 이들이 많다.

이에 답하듯 윤경희 군수는 “언제나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 숨 쉬는 역동적인 고장으로 발전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발로 뛰는 소통행정을 통해 하루하루 새롭게 변화하는 청송의 미래를 그려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종철·홍성식기자

    김종철·홍성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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