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환(왼쪽 세번째)씨가 유물 2점을 문경시에 기증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고유환(왼쪽 세번째)씨가 유물 2점을 문경시에 기증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 최근 문경새재관리사무소에 경사가 있었다.

문경시 모전동에 사는 고유환(74)씨가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유물 2점을 기증했다.

기증한 유물은 1918년에 발행된 문경시 군세일반 행정지도와 1969년에 발행된 문경시 행정지도 등 2점이다.

군세일반 지도는 토지, 인구, 직업, 교통, 통신, 농산물 생산량, 잠업, 축산, 임업, 수산, 상공업, 교육, 종교, 재정, 저축, 서당 수, 기독교인 수, 천도교인 수에 관한 통계 자료가 수록돼 당시 일제강점기 초반 문경의 현황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기증식은 기증자 고유환씨와 고윤환 문경시장, 김학련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 최정현 문화예술과장, 엄원식 문화재관리담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윤환 시장은 “지역의 소중한 유물이 박물관에 기증돼 향후 지역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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