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직업훈련교도소는 교정협의회원, 수용자 등과 함께 중복을 맞아 정성어린 자장면을 만들어 자장면 파티를 열었다.
경북직업훈련교도소는 교정협의회원, 수용자 등과 함께 중복을 맞아 정성어린 자장면을 만들어 자장면 파티를 열었다.

청송군 진보면에 있는 경북직업훈련교도소(소장 김진석)는 22일 수용자 500여명을 위해 '사랑의 자장면 파티'를 열었다.

중복을 맞아 연 자장면 파티는 안희원 교정협의회 명예회장과 회원들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안희원 명예회장은 “수용자들이 자장면을 좋아한다고 해서 넉넉하게 준비해 왔지만 거의 동이 났다” 며 “수용자들에게 따뜻한 정을 전할 수 있어 감사했다” 고 말했다.

자장면을 먹은 수용자 A씨는 “이곳에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자장면이었다"며 "이렇게 즉석에서 만든 자장면을 먹고보니 함께 하는 사화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 고 말했다.

김진석 소장은 “자장면은 흔한 음식이지만 수용자들이 가장 먹고 싶어하는 음식” 이라며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수용자들이 사회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사회와의 연대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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