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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법률문제 고민 시원하게 해결해드려요”

포항시가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각종 법률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26일 시청 예산법무과 내 무료법률상담실에서 ‘3월 시민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를 실시했다. 사진이날은 시 법률고문인 유중근 변호사가 1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주요 상담내용으로는 일상에서 주로 발생하는 생활법률 문제로 부동산 임대차, 손해배상, 채권채무 등 민사문제와 상속, 이혼 등 가사문제가 대부분을 차지했다.포항시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민사, 형사, 산재, 가사 등, 법률분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시민들의 법률구조 지원을 위해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해마다 200여명의 시민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상담신청은 포항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전화(054-270-2041∼4)로 예약을 하면 추후 지정되는 시간에 시청 법률상담실을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은 사이버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으면 된다. 시 홈페이지의 사이버상담 코너(홈페이지-함께하는 포항-법률상담-사이버상담)에 상담글을 작성하면 변호사가 온라인으로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포항시 관계자는 “법률적 지식이 부족하거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법적 대처가 곤란한 시민들을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3-26

포항의 맛과 정성 서울에 알린다 29~30일 영일만 친구·부추 기획전

포항시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서울 종로구 상생상회 앞에서 ‘포항의 맛과 정성!! 영일만 친구 & 부추 기획전’을 연다.이번에 행사가 열리는 상생상회는 서울과 지역 간 유·무형 자원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서울시 지역상생 교류사업단에서 운영 중이며 지난해 11월 3일 개관한 이후 입소문을 타고 명소로 떠올랐다.특히 상생상회는 광화문, 현대미술관, 인사동 등 주요 관광지로 통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상설판매장을 통해 전국 106개 시군에서 올라온 다양한 특산물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시에서는 서울 한복판에서 포항의 맛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포항의 맛을 확실하게 알리고 농특산물 대표브랜드인 ‘영일만 친구’를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들기 위해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관광객 700만명 유치, 포항시 승격 70년, 5월 31부터 6월 2일까지 개최되는 포항 불빛 축제 등 시정 주요 홍보 부스도 별도로 마련한다.포항시 관계자는 “행사장에는 포항을 대표하는 부추, 시금치, 사과를 비롯해 과메기, 건어물, 발효차 등 다양한 포항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식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찬규기자

2019-03-26

“논 잡초 방제, 이제 무인보트로”

포항시 농업기술센터가 26일 흥해읍농업인상담소에서 무인보트 보조사업자 10여명이 모인 가운데 무인보트 현장교육을 가졌다. 사진이날 교육에서는 보조사업자를 대상으로 농업 신기술인 무인살포기(이하 무인보트)의 조종법 및 관리법과 보트를 이용한 제초작업의 효율성 교육 및 무인보트 조종 시범 등을 선보였다.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고령화 및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제초 시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사업비 3천900만원으로 무인보트 10대를 보급,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무인보트는 벼가 크게 자라기 전 초·중기에 제초제를 살포할 때 유용하며, 1회 작업면적 약 1ha, 1일 작업면적 약 25ha, 약제 적재량 약 5ℓ로 무인보트를 이용해 제초작업을 할 경우 관행 제초작업에 비해 노력이 크게 절감된다.또한 최근 떠오르는 농업용 드론에 비해 기체 가격이 20% 수준으로 저렴하고, 조작 방법이 비교적 간단해 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한 보조사업자는 “제초작업은 예로부터 벼농사의 가장 큰 숙제였고, 합성 제초제가 개발된 이후에는 제초작업의 효율이 크게 증대됐으나 고령화돼가는 농촌에는 여전히 큰 짐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번에 포항시의 지원으로 무인보트를 사용하게 돼 기대가 크고, 앞으로 주변 농가에 신기술을 전파하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포항시 김윤환 기술보급과장은 “무인보트로 제초제를 살포할 시 약제가 균일하며 적정량이 살포돼 제초효과가 높고 약해가 없다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관행살포 대비 약제 노출도가 적어 농업인 삶의 질도 향상시킬 수 있다”며 “무인보트를 보급함으로써 인구 감소와 맞물려 고령화돼가는 농촌의 제초노력을 덜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바름기자

2019-03-26

‘포항자투리시간 거래소’ 전국에 알렸다

포항시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 박람회’에서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1일부터 3일간 개최된 박람회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일자리’라는 주제로 전국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지방공기업 등이 참여해 지역 우수 일자리 정책과 사례를 발굴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활용한 양질의 일자리와 시민 밀착형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범국가적인 행사다.포항시는 ‘시민이 행복한 일자리 중심도시 포항, 포항 일자리 르네상스 플랜’을 바탕으로 △포항자투리거래소 운영 △일자리 공감페이(pay) 지원사업 △포항형 청년복지수당 카드 지원 △철강산업 기반 훈련연계형 청년취업인턴사업 △기업투자유치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 시책들을 선보였다.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포항자투리시간 거래소’가 시민 밀착형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주부, 청년, 노인층 등 자투리 시간 활용이 가능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공공기관, 식당, 농촌지역 등에 매칭시키는 이 시스템은 구직자뿐만 아니라 종사들의 탄력적 운영을 희망하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에게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독특한 구인·구직 프로그램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 다른 지자체들로부터 문의와 향후 벤치마킹 일정 조율이 잇따랐다.또한, 시는 ‘소비자 중심도시 포항으로 놀러 오이소’라는 주제로 시 승격 70주년,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4월에 개최되는 ‘포항해병대 문화축제’와 ‘포항불빛축제’를 홍보했으며, 2019년 새롭게 선정된 포항여행지 ‘포항 12경’과 포항시 미래전략 5대 핵심사업도 함께 전시해 특색있게 홍보관을 꾸몄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한 타 지자체들의 다양한 일자리 정책들을 접목 발전시키고, 무엇보다 기업유치, 기업지원, 미스매치의 정책적 해소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3-25

국민안전 분야 ‘대한민국 우수기관’ 선정

포항시가 국민안전 분야 ‘대한민국 지방자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지난 21일 포항시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시는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을 비롯한 ‘선제적인 지진방재 대책’과 ‘지진예측을 위한 지하수 관측시스템’, ‘내진 리모델링 및 긴급 대피공간 확보’ 등의 사례가 우수한 안전대책으로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 대회는 행정안전부 주최로 지난 2004년부터 개최돼 올해 15회째를 맞았다.전국 지자체의 창의적인 시책 개발을 통해 지역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가발전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보급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행안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98개 지자체에서 접수한 98개 201건의 사례를 1차 심사위원 심사, 2차 현지심사, 3차 수상대상기관 본심사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수상 단체를 확정했다.포항시의 ‘선제적 지진방재 대책’은 지진이라는 재난을 극복하는데 그치지 않고, 국민안전을 위한 국정과제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며 시민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재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데 높은 점수를 받았다.또한, 지진을 대비해 ‘365 종합방재 대책’을 수립해 단계별로 추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첨단 방재기술을 과감히 도입하여 방재환경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이번 수상은 도내에서 유일, 국민안전 분야에서는 전국 2개 수상사례 중 하나로 선정됐고,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도시가 국민안전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분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방재정책 추진과 선진 시스템 도입으로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방재·안전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킨 모범사례로 ‘2018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3-25

아동비만 미리 막는 ‘건강한 돌봄놀이터’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3월부터 오는 7월까지 지역 내 4개 초등학교의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1∼2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학교 내 돌봄교실 및 강당에서 아동비만예방프로그램인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운영한다.지난 2017년 학생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국내 초·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은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7년 17.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패스트푸드 섭취율의 지속적인 증가와 신체활동 실천율 저하 등 전반적인 건강생활습관지표가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아동비만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아동비만관리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2019년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보건소 내 영양사 및 신체활동 강사와 포항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과 협력체계를 형성, 아동의 주요 생활터인 학교와 가정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아동비만 예방관리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사업은 남구 초등학교 2개교(신흥초, 송도초), 북구 초등학교 2개교(두호초, 죽도초) 초등돌봄교실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놀이형 영양 프로그램(16∼18차시)과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16∼18차시)으로 구성·운영한다.놀이형 영양 프로그램은 과일원물을 활용한 미각체험 및 흥미유발형 놀이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다양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는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도울 예정이다.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은 신체활동량 증가에 효과적인 전통놀이 및 협동놀이로 구성해 아동이 수업에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놀이를 통한 신체활동 증진 및 비만예방은 물론 친구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보건소 관계자는 “비만관리의 기본은 건강한 생활습관 습득을 통한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며 “아동들의 신체활동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올바른 건강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보건소,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아동비만예방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3-25

‘영일만친구 야시장’ 시민·청년상인 관심 후끈

포항중앙상가 실개천거리에 조성 중인 ‘영일만친구 야시장’에 대한 청년상인과 포항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포항시는 포항중앙상가 영일만친구 야시장 판매대 운영 신청자 모집을 마감한 결과 40팀 모집에 총 95팀이 지원했다고 최근 밝혔다.분야별로는 먹거리분야에 88팀이 지원했고, 상품·체험분야에 7팀이 지원해 약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신청자 95팀 중 포항시민 64팀, 청년 상인이 61팀(포항 36팀)을 차지하고 있어 지역주민과 젊은 층들의 영일만친구 야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이 매우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60팀을 우선 선정한 후,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4월 6∼7일 이틀에 걸친 품평회를 통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과 시민평가단의 평가를 받을 계획이며, 심사위원과 시민평가단의 선호도 점수를 합산해 최종 40팀을 가려낼 예정이다.포항시 한보근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판매대 운영자 모집을 통해 영일만친구 야시장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야시장 운영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포항시에서도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앞으로 야시장 개장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중앙상가 영일만친구 야시장은 올 6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구도심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철화기자

2019-03-24

“녹색생태도시 포항, 함께 만들어요”

지난 23일 포항시 도심 곳곳에서 시승격 70년을 맞이해 ‘나무 나누어주기’ 및 ‘장미심기’ 등 쾌적한 녹색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가 열렸다. 사진우선 포항 철길숲에서 경북 생명의 숲 주관으로 열린 포항시 시승격 70년 기념 ‘제12회 생명의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에서는 2천500여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실내 공기정화 효과가 탁월한 홍콩야자, 싱고리움 등 관엽식물 10종을 시민 1인당 2개씩 나눠줬다.이날 행사에서는 포항시 시승격 70년을 기념해 70개월, 70년생, 70세에 해당되는 시민에게 식물을 하나 더 나눠줬으며, 인구 증가에 대한 시민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7인 가족을 초청해 기념촬영 및 장미꽃 전달 이벤트를 가지기도 했다.또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1회 ‘포항 GreenWay 사진작가’ 전시회에서는 포항의 아름다운 경관을 중심으로 촬영한 32점의 작품을 전시해 녹색생태도시로 변모해 가는 포항의 변화상을 홍보함으로써 철길숲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같은 날 북구 학산동 9호광장일원에서 장미사랑회와 포항향토청년회 주관으로 개최된 ‘시민과 함께하는 시화 장미 식재행사’에서는 시민, 자생단체, 유관기관 등에서 2천여명이 참여해 5월부터 11월까지 꽃이 피는 사계(四季)장미 23종 3천800여그루를 식재했다.이날 장미식재에 따라 9호 광장에서 동빈나루로 이어지는 노선은 장미테마거리로 변모됐으며, 장미가 개화하는 5월이 되면 붉게 핀 장미로 인해 바다와 장미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가로경관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도시 환경 개선과 쾌적한 도시 조성에 뜻을 같이해 행사에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최근 미세먼지 유입에 따라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시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미세먼지 차단 도시숲’, ‘포항 철길숲’ 조성 등 도심 내 녹지공간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쾌적한 녹색생태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26년까지 10년간 계획으로 ‘2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는 미세먼지 피해 저감을 위해 해도동, 대송면 등 철강산업단지와 인접한 지역에 ‘미세먼지 차단 도시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9-03-24

우암과 다산의 유배이야기 들여다 본다

포항시 남구 장기면 서촌리 일원에 조성된 ‘장기 유배문화 체험촌’ 개관식이 각계인사와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장기 유배문화 체험촌은 지난 2015년부터 2018까지 총 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우암과 다산 적거지, 오도전의 안채 집, 죄인을 유배지로 보낼 때 사용하는 우마차와 곤장 형벌체험장, 자연치유원, 망향정, 자연형 하천정비, 민속놀이마당 등 테마가 있는 체험시설로 조성했다.장기면이 예부터 전남 강진, 제주도 등과 더불어 조선시대 주요 유배지였던 만큼 장기 유배문화 체험촌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유배문화의 기운을 느끼고자 기획됐다.우암 송시열과 다산 정약용의 유배생활과 그 영향을 기리고, 아울러 많은 유배인들이 남긴 저서와 시문들을 통해 유배지의 정서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주변 장기읍성 등의 문화재와 자연경관을 연계하는 탐방로와 함께 조성한 것.장기지역은 조선조 태조1년 설장수를 시작으로 211명의 유배인이 장기를 거쳐 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 장기로 유배를 왔던 유배인들은 절망과 고통 속에서도 서책을 탐독하고 지역민들의 애환과 삶을 몸소 체험하면서 많은 시문과 저서를 남겼다.우암 송시열은 4년여간 장기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주자대전차이’와 ‘이정서분류’ 등의 명저를 저술했고, ‘취성도’를 완성했으며, ‘정포은선생신도비문’을 비롯한 많은 양의 시문도 창작했고, 그 당시 변방에 지나지 않았던 장기를 학문과 예절을 숭상하는 유향(儒鄕)으로 변화시켰다.다산 정약용은 220여일 동안 장기에 머물렀지만 장기고을 백성들의 생활상과 고을 관리들의 목민행태를 글로써 남기게 되는데, 장기농가 10장, 기성잡시 27수, 타맥행 등 130여 수에 달하는 시문을 남겼고, 이 밖에도 이아술, 기해방례변, 촌병혹치 등의 서책도 저술했으나 현재는 유실되고 없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장기 유배문화 체험촌을 전국에 알리고, 우암 송시열과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배이야기를 문화관광 콘텐츠로 활용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유배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03-24

택시비 내일부터 3천300원으로 인상

오는 23일부터 포항시 택시요금이 전면 인상된다.이번 인상은 6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기본요금은 물론 주행요금도 함께 오른다.21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기본요금의 경우 2천800원에서 3천300원으로 오르며, 거리당 계산되는 주행요금의 경우 139m당 100원에서 134m당 100원으로 오른다.반면, 일정 시간을 단위로 해서 적용되는 시간요금은 33초당 100원으로 기존과 같다.또한 밤 12시부터 오전 4시 사이에 운행한 요금에 대해서는 20% 심야할증, 사업구역(포항시) 외 운행은 50% 시계외할증, 일반요금 적용구간 외 지역은 그대로 50% 복합할증이 적용되며, 승객이 택시를 호출해 이용하는 경우 1회당 1천원의 호출사용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시는 이에 총 2천842대 택시미터기 중 22일부터 부제(그룹을 지어 며칠에 한번씩 운행을 쉬도록 하는 제도)택시차량을 시작으로 변경된 요금에 맞춰 개조 및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시는 이 작업이 5∼7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택시요금조견표(시간과 요금 등을 나타내는 표)는 오는 4월 10일까지 비치되며 예산 150만원, 인원 30여명을 통해 언론, 읍·면·동 자생단체 등에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50∼60개의 현수막을 설치해 홍보활동도 나선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요금 인상은 6년 동안 동결된 요금을 업계 경영상황 및 근로자 허우개선, 이용자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실화했다”며 “인상을 계기로 서비스 질 향상과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03-21

市, 기업행복지원단 운영에 나서

포항시가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을 위해 기업행복지원단 운영에 나선다.시는 본청, 구청, 사업소, 읍면동의 6급 직원 562명을 ‘기업행복지원단’으로 구성해 오는 12월말까지 종업원 6인 이상인 기업 562개 업체를 대상으로 애로사항 해결 등 밀착지원을 할 계획이다.기업행복지원단은 지정받은 담당기업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기술, 자금, 인력, 판로, 기타 기반시설 등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등 지역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사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복합민원은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으로 수시 대책회의를 소집해 기업애로를 원스톱으로 해결한다.아울러, 기업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법률, 기술경영, 회계 등의 애로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변호사, 회계사, 경영지도사 등 24명의 ‘기업애로상담관’과도 연계해서 기업행복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정연대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지역 기업이 신명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인들과 공감·소통하고 작은 애로사항도 가볍게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3-21

市,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워크숍 개최

포항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 역량강화를 위한 ‘2019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이날 워크숍에는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과 박성환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읍면동 지역회의 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의 인사말과 함께 라정기 예산법무과장이 ‘2019년 포항시정’에 대해 설명했고 수원시 참여예산네트워크 운영위원인 박은순 강사의 특강과 2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낸 최순홍 씨의 강의가 이어졌다.‘주민참여예산의 이해’란 주제로 특강에 나선 박은순 강사는 포항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의 역할, 타도시의 주민참여예산제의 우수사례 소개 및 여러 가지 홍보방법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또 최순홍 전 사무국장이 포항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 1, 2기 활동과 성과를 발표해 지금까지 포항시의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박성환 포항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들의 역량이 한껏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내실 있는 위원회 운영으로 진정한 주민참여예산제의 롤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2020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 제안사업은 6월 30일까지 접수하며, 포항시 주민 누구나 포항시청 홈페이지 인터넷, 방문, 우편·팩스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전준혁기자

2019-03-21

“포항에 오이소” 관광객 모시기 분주

포항시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승격 70년과 2019년 포항 방문의 해를 맞아 7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보고와 실천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음식, 숙박, 여행업 등 관광관련 업계 대표와 회원, 포항해양관광협의회와 포항문화관광협회, 문화관광해설사, 관광자원봉사자 등 관광관련단체, 이강덕 포항시장과 관련공무원,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과 경제산업위원회 위원, 포항관광에 관심이 있는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전략보고 및 실천대회는 박은경 한국관광학회 총무이사의 ‘포항관광 진단 및 발전방안 발표’와 고원학 국제협력관광과장의 ‘700만 관광객유치 전략발표’, 이강덕 포항시장이 진행한 ‘관광객유치 자유토론’, 7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결의문 낭독 그리고 모든 참여자가 함께한 ‘포항관광 700만 바람이 분다’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포항시는 7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포항관광 바람몰이, 관광객 수용태세확립, 포항PICK 홍보강화 3대 전략을 마련하고 부시장과 민간의 관광협회가 공동대표로 하는 포항형 DMO(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 지역 관광 사업에 연계된 지자체 및 민간 기관, 지역주민이 유기적으로 연계 돼 마케팅 추진)를 구축해 운영하고 전략별 추진단장인 국장과 민간단체 대표가 매월 추진상황을 점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포항시의 관광객 700만 유치 세부전략을 살펴보면 △포항관광 바람몰이를 위해 포항12경 테마코스 개발 등 체류형 콘텐츠 강화, 포항관광 캐릭터 개발 등 브랜드 개발, 민·관의 교류단체 초청행사 등 유치운동 전개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을 위해 관광지 경유 교통체계 구축 등 인프라 개선, 불친절·불청결·바가지요금·호객행위 없는 4무(無) 운동전개 등 서비스 강화, 불빛축제 등 대형축제 시 포항사랑 상품권 현장판매 및 추가할인 등 인센티브 제공 △포항PICK 홍보강화를 위해 미디어·SNS 등 온라인과 관광박람회 각종행사 시 현장 홍보를 강화하는 등 오프라인 홍보를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7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을 통해 52만 시민의 역량을 결집해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 승격 70년인 올해 포항시가 도약할 수 있는 호기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3-19

市, 정보화위원회 개최… 올 시행계획 심의·확정

포항시가 최근 2019년도 포항시 정보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2019년도 지역정보화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사진올해 시행계획은 정보화기본계획(2017∼2021년)의 추진목표인 융합과 공유의 가치를 실현하는 스마트 혁신도시를 향해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정보환경 구축’, ‘ICT기술 활용의 정보화 산업활성화’, ‘정보화 시스템을 통한 시민안전 강화’, ‘전자정부 시대에 부응하는 시스템 구축’의 4개의 전략으로 구분해 사업을 추진한다.세부적으로는 공공와이파이 구축 확대, 스마트주차 실시간 안내서비스 고도화,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운영, 지역맞춤형 스마트팜 솔루션 추진, 버스정보시스템 운영관리, 맞춤형 스마트계량기 교체, 포항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등 33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이들 사업의 추진을 위해 총 7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며, 분야별로는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정보환경 구축 56억1천만원 △정보화 시스템을 통한 시민안전 강화 분야 24억5천200만원 △전자정부 시대 부응하는 시스템 구축에 16억8천900만원 △ICT기술 활용의 정보화산업 활성화 분야 9억400만원 순이다.이번 계획의 면밀한 검토를 위해 학계, IT관련 단체, 관계기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보화위원의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각 부서에서 사업 시행 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정보화 시행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의 실생활 적용을 확대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시티 포항 구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9-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