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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하늘길 ‘9개월 만에’

내달 16일부터 포항∼제주간 하늘길이 열린다. 지난해 12월 에어포항의 운행중단으로 끊어졌던 제주간 하늘길이 9개월여만에 다시 이어진다. 21일 대한항공과 포항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16일부터 127명이 탈 수 있는 CS-300기종을 투입해 포항과 제주를 1회 왕복 운항한다.운항 시간은 오후 1시 15분께 포항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2시 25분 제주공항에 도착한다. 제주공항에서는 오전 11시 35분 출발, 낮 12시 40분께 포항공항에 도착한다. 소요시간은 약 70분이다. 항공운임은 8만∼10만원 수준이며, 신규 취항에 따라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어 2만원대로 항공권을 구입할 수도 있다. 예약 및 발권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ARS(1588-2001)로 가능하다.포항∼제주 노선 항공편은 2014년 6월 아시아나항공이 철수하면서 한동안 막혔다. 이어 에어포항이 지난해 2월에 포항∼제주 노선에 취항하면서 하늘길이 다시 열렸으나 지난해 12월 운휴에 들어가면서 중단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대한항공 제주노선 취항을 맞아 다양한 항공노선 확충은 포항공항 활성화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19-08-21

“기록 경신 위해 주말도 반납했어요”

포항마라톤클럽 41명의 마라토너들이 포항철강마라톤에 참가한다. 명실상부 포항의 대표 마라톤클럽인 포항마라톤클럽은 이번 대회 10㎞ 완주 및 기록 경신을 위해 무더운 여름날에도 경주 안계댐, 포항 형산강변, 신항만 등지에서 훈련에 매진해왔다고 전했다.포항마라톤클럽은 “더위가 한풀 꺾인 8월 하순의 이번 대회가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검증받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면서 “우리 지역의 마라톤대회라서 더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포항지역의 달리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포항마라톤클럽은 체계적이고 규칙적인 훈련으로 유명하다. 매주 화요일은 포항종합운동장에서 기능 훈련을, 목요일은 포항대학교에서 가속 위주의 훈련을, 일요일은 위덕대학교∼안계댐까지 코스를 정해 장거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마라톤에 처음 입문하는 초보자에게는 따로 훈련 지도자를 배정해 부상 방지 및 달리는 즐거움을 전하는 전도사 역할도 하고 있다. 덕분에 클럽 구성원들도 남녀노소 다양하다. 클럽 내에서도 특출한 실력을 갖춘 5인조 드림팀은 전국 단체 마라톤 대항전에서도 수준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포항마라톤클럽은 “많은 대회 참여를 통한 경험 있는 러너들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회원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각종대회에 꾸준하게 참여, 기록향상을 통한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며 “우리 클럽만의 장점은 함께하는 즐거움이다. 달리기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도전의식으로 뭉친 마니아들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바름기자포항철강마라톤◇일 시 : 2019년 8월 31일(토요일) 집결-오후 4시, 출발-오후 5시◇참가종목 : STEEL RUN(10㎞·대한육상연맹 로드레이스코스 공인 인증) COUPLE RUN(10㎞), FUN RUN(5㎞)◇주최 : 포항시 ◇주관 : 경북매일신문, 포항시육상연맹◇문의: 대회사무국 (054) 614-0034

2019-08-21

상옥리 여름부추 틈새 소득작목 부상

포항의 청정지역 죽장면 상옥리 여름부추가 새로운 틈새 고소득 소득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21일 여름부추를 처음 상옥에 재배한 손종락 씨는 “재배면적을 현재 7천평에서 1만평으로 늘릴 계획이 있다”며 “상옥지역이 여름부추 재배에 적합한 지역으로 뜻이 맞는 주민들과 함께 농사를 지어 포항부추의 명성을 되살리고 싶다”고 말했다.죽장면 상옥리의 여름부추는 토마토 농사를 짓다가 가격등락폭에 고민을 하던 손종락 씨가 새로운 작목으로 시험 재배를 하면서 시작했다. 여름부추는 4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일 년에 최소 10번 정도 수확할 수 있어 겨울부추보다 3배정도 생산량이 많은 장점이 있다.또 상옥리는 해발고도 400m 이상 고랭지 분지로 일교차가 크고 청정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채소, 사과 등 다양한 작물이 자라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한낮의 따가운 햇살을 받지만 야간온도가 평균 23℃ 정도로 여름부추 생육에 적합해 섬유질이 적고 품질이 우수해 포항부추의 명성이 여름부추로도 이어지고 있다.올해는 채소가격이 전반적으로 낮으나 손씨의 여름부추는 한단에 2천원선을 유지하고 있고, 하루에 평균 3천단씩 출하하고 있어 다른 어떤 작목보다 소득이 높아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높은 가격으로 출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손 씨의 여름부추 소문을 들은 다른 농민들도 합세해 현재 상옥리에서는 6농가에서 7ha를 재배하고 있다.포항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존 봄 출하 부추보다 수확량이 많으며, 부추재배가 힘든 여름에 상옥 등 고랭지 재배를 통한 여름부추에 관심을 갖고 기술적인 지원과 새소득 작목 발굴을 위한 노력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8-21

아동수당 만 7세 미만까지 지급

만 7세 미만 아동에게까지 아동수당이 지급된다.21일 포항시는 기존 만 6세 미만 아동에게만 지급하던 아동수당을 다음 달부터는 만 7세 미만 아동까지 확대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아동수당법 개정으로 아동수당 지급 대상이 만 7세 미만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포항시는 연령초과로 지급이 중단됐던 4천400여명의 아동들이 아동수당법 개정에 따라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아동수당법 개정으로 오는 9월부터 아동수당을 지원받게 될 포항시 아동은 약 2만7천명으로, 월 27억원 규모다.기존 아동수당을 받다가 연령초과로 지급이 중단됐던 아동은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의 직권으로 지급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단, 중단된 기간 동안 수당은 소급 지급되지 않으며, 보호자 또는 계좌변경 사항이 있을 경우 관할 행정센터를 방문, 문의해서 정보를 수정해야 한다.아동수당을 지급받은 적이 없는 만 6∼7세 미만의 아동은 다음 달부터 반드시 직접 신청해야 아동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출생아동은 생후 60일 내 신청해야 출생 월부터 소급 지급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은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복지로 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으로도 가능하다.정기석 포항시 복지국장은 “아동수당이 선별지급에서 보편지급으로 확대됨에 따라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경감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08-21

포항시니어클럽, 제 몫 톡톡히 한다

포항시니어클럽(관장 황영훈)의 활발한 활동이 눈길을 끈다.포항시니어클럽은 지난 20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2019년 초기투자비 및 재도약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초기투자비 4천3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이번에 선정된 ‘참기름 로스터리카페 미소유’ 사업은 전통방식의 참기름 제조방법을 탈피해 쾌적하고 위생적인 공간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제조·공정한다. 카페에서 음료 등을 즐기며 그 제조과정을 이용객들이 볼 수 있는 ‘오픈형 팩토리 로스터리카페’인 셈이다.포항시니어클럽은 지난해에도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2018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평가에서 최상위 실적을 인정받아 노인일자리 시장형 사업 우수기관 인센티브 약 1천800만원을 지급받은 바 있다. 지난 2015년부터 각종 수행기관 평가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둬 우수사업단 선정 및 보건복지부 표창 수상 등 지역의 선도적인 일자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올해에도 공익형 및 시장형을 포함한 약 1천500개 일자리 사업을 4억6천만원의 예산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노인 적합형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정기석 포항시 복지국장은 “초기투자비 공모사업 선정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경제적 안정을 위한 노인일자리 창출에 더욱 매진해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08-21

이강덕 시장 “현장이 답이다” 구룡포 하수처리장 등 찾아

이강덕 포항시장의 민생탐방이 ‘오늘도’ 이어졌다.이 시장은 21일 수년간 악취문제로 집단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하수처리장을 방문해 악취의 원인이 되는 각종 수산물 처리과정 개선과 저감시설 설치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이어서 공유수면 개발로 인한 주민들의 일조권, 조망권, 생활권 등 피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구룡포읍 하정3리를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양수산부 등 관련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또한 구평보건지소 신축 현장을 둘러보고 의료취약지역의 보건의료 환경개선으로 지역주민의 질병예방과 양질의 진료서비스 강화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이 시장은 지난 2일 포항시 남구 장기면 방문을 시작으로 주민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며, 민심을 듣는 민생탐방을 이어오고 있다. 시민의 일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시정을 펼치기 위해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다중집합장소를 중심으로, 최대한 격식을 간소화해 주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각종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민선 7기 2년차를 맞아 마련한 민생현장 방문인 만큼 다양한 목소리와 아이디어를 수렴해 대민 소통행정에 적극 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8-21

포항의 지진방재 선진정책 배워갑니다

포항시가 국내 지진방재 선진정책의 산 교육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포항시의 지진방재 정책을 배우고자 제주도 ‘세계평화의 섬 범도민실천협의회 평화안전분과위원회’가 20일 포항시청을 찾았다.이날 포항을 찾은 고재문 평화안전분과위원장(한라대 교수)을 비롯한 위원들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직원 등 10여명은 지진극복 과정의 어려움과 시민 안전을 위한 방재대책, 첨단 대비시스템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지진재난의 수습과 대책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먼저 시는 방문단에게 11·15 포항지진 이후 종합상황실 운영, 피해조사 및 복구, 건축물 안전도 평가 등 신속한 대응사례와 전담조직 운영, 선제적 종합방재 대책, 방재인프라 조성, 이재민 주거안정 등 중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발간된 지진백서를 통해 국내에는 지진 대응에 대한 선례가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긴밀하게 극복한 경험을 소개하고, 지진특별법 등 적극적인 포항시의 후속대책에도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진으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도시 간 정보공유와 교류가 중요함을 강조하며, 향후 제주도와 지진방재 및 대비를 위한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제안했다. 제주도 방문단 일행은 지진 피해지역의 복구현장과 이재민들을 위한 희망보금자리 이주단지 등을 직접 둘러보고 수습과정의 애로사항과 시민 안전대책 등을 직접 확인했다.고재문 평화안전분과위원장은 “최근 제주도 주변에도 해역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포항시의 우수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제주도 평화안전 실천사업에 접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세계평화의 섬 범도민실천협의회는 2005년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됨에 따라 평화안전 실천사업을 위해 구성됐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8-20

“수평선 보며 달리는 매력에 푹 빠졌죠”

경남 김해의 인제대학교 교수·직원 18명(10㎞ 6명, 5㎞ 12명)이 오는 31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을 달린다. 올해로 2번째 참가하는 ‘인제대학교 교직원 마라톤동호회’는 벌써 내년 철강마라톤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은 수평선 너머로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면서 달리는 포항철강마라톤만의 매력에 푹 빠졌다. 매년 정기적으로 전국 마라톤대회에 5∼6회 정도 참가하고 있다는 인제대 마라톤동호회 회원들이 대회 참가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바로 대회 코스. 도심지역과 공단지역을 벗어나 농촌과 어촌이 어우러진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달리기 코스는 기본이고, 마라톤 이후 지역 특미를 맛볼 수 있는 장소의 유무도 대회 선정의 중요한 이유가 된다.인제대 교직원 마라톤동호인들의 ‘까다로운 대회 선정 과정(?)’을 거친 최적의 대회가 바로 철강마라톤인 셈이다. 신체·정신적 건강과 더불어 ‘인제대학교’란 글자가 새겨진 단체 옷을 입고서 대회에 참가, 학교 홍보까지 1석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인제대학교 교직원 마라톤동호회 최재호 총무는 “2001년 창단한 인제대학교 교직원 마라톤 동호회는 기존 동호회와 차별적으로 운영, 건강 증진을 위해 주로 중·단거리 코스에 참가하고 있다”며 “타 시·군 대회에 참가하면서 서로 유대감을 높일 수 있고, 평소 못다 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큰 추억으로 남는다”고 전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8-20

강소기업 성공 방정식은?

포항시는 20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올해 신규 지정된 유망강소기업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이강덕 포항시장, 한진욱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유망강소기업협의회, RD 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지정된 11개사의 지정서 수여식과 함께 각 기업 대표들 간의 상견례 시간이 이어졌다.지난 4월 초 공고한 유망강소기업 선정모집에는 총 27개 기업이 신청해 자격요건 및 재무건전성, CEO 발표평가, 현장점검, 강소기업성장위원회 종합평가 및 심의 등 4단계를 거쳐 최종 11개의 기업이 선정됐다.유망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성장 로드맵에 따른 맞춤형 패키지, 직접 지원금, 전담 PM 매칭 등의 직접지원과 지정기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의 연계지원을 동시에 받게 된다.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육성사업은 현재까지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 내 65개사를 지정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소기업벤처부 글로벌 강소기업 2개사(MS-파이프, 삼정산업), 지역 스타기업 1개사(광우)를 배출하는 등 지역 기업의 성장 발판을 만들 수 있는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이날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이강덕 시장, 한진욱 시의회 부의장, 김길용 강소기업협의회장, 이은실 강소기업대표, 도형기 한동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간의 토크콘서트 자리도 마련됐다.‘포항시 강소기업 성장의 성공방정식을 풀어라!’를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는 유망강소기업 경제 육성 패러다임 구축을 위한 의견을 공유하며, 정부 정책에 대한 가감 없는 질문과 일본 수출규제, 최저임금 인상 등 지역기업의 국·내외적인 다양한 애로사항을 논의하며 앞으로의 지원 방향과 정책을 토의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 신성장 동력산업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지역경기 활력 제고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강소기업의 많은 역할과 책임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8-20

오늘 밤 시승격 70주년 특집 다큐 포항MBC 방영

포항시가 시승격 70년을 맞아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 ‘지방도시 필생기’가 포항MBC를 통해 21일 밤 10시 5분, 25일 오전 8시 두 차례 방영된다.현재 국내 많은 지방도시가 심각한 소멸위기를 맞닥뜨리고 있으며, 포항도 철강산업 침체, 도심공동화, 인구감소 등 다양한 위기에 직면해 있는 현실이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지난 7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왔던 포항의 발전상을 되돌아보고, 과거 영광보다 더 빛나는 미래의 비전을 설계하고자 기획됐다.총 50분 분량의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철강산업을 대체한 신성장동력 찾기, 도시의 변화를 살핀 도시재생, 공업도시에서 환경도시로의 전환 등 지속발전 가능한 지방도시가 되기 위해 포항시가 풀어나가야 과제들을 다뤘다. 이를 위해 포항보다 먼저 지방도시의 위기를 겪은 해외사례를 통해 해법과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경쟁력 있는 여러 지방도시의 공통점은 민·관 협력을 통해 위기의 도시를 희망의 도시로 바꾸어 나갔다는 것과 내가 사는 도시를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역할이 필수적이었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한편, 시승격 70년 특집 다큐멘터리 ‘지방도시 필생기’는 유튜브(youtube.com/pohangtv)와 네이버TV(tv.naver.com/pohangtv), 포항시청 인터넷 방송국 홈페이지(pohang.go.kr/tv)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8-20

포항시 2조2130억원 규모 2회 추경안

포항시는 19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2조2천130억원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번 추경예산은 제1회 추경예산과 비교해 1천110억원(5.3%)이 증가한 규모이며 환경분야 대응 예산, 정부추경예산, 주요전략사업 등의 예산이 중점적으로 편성됐다.지방교부세 정산분과 국도비보조금, 조정교부금을 재원으로 한 일반회계는 제1회 추경예산 1조7천970억보다 1천40억(5.79%)이 증가한 1조9천10억원, 특별회계는 제1회 추경예산 3천50억보다 70억 (2.29%)이 증가한 3천120억원이다.시는 이번 제2회 추경예산 편성방향으로 △전략사업의 실질적인 성과 도출 △정부 추경관련 경기활성화 △환경분야 등 주요현안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세우고 가용재원을 효과적으로 투입하기로 정했다.세부적으로는 옛 포항역 지구 도시개발사업 162억원과 흥해 특별재생사업 349억원 등을 편성해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도시재생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안전한 도시환경 구축을 위해 스마트시티 환경감시시스템 설치, 악취감시시스템 구축, 다이옥신 상시 감시모니터링 설치 및 민간환경감시대 운영 등 환경관련 예산 75억원을 투입하고 노후화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및 상수관로 정밀조사용역에 33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먹는 물의 안정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방재형 도시숲 조성, 지진트라우마센터 운영, 지진피해지역 도시재건 기본계획 수립용역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99억원, 청년일자리,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등 일자리 창출에 116억원, 노후경유차 운행제한(단속)시스템 구축,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등 환경개선 사업에 33억원 등 정부 추경 및 국·도비 보조사업에 399억원을 편성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복리증진을 위해 양질의 도시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촉발지진 이후 도시 활력 증진을 위해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한 결과 전략사업의 안정적 추진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제263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30일 최종 확정된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8-19

“장애인 인식개선·도전의식 함양 목표”

경주 사회복지법인 혜강행복한집(대표이사 서이환) 장애인들과 직원, 자원봉사자들이 포항철강마라톤 완주를 위해 뭉쳤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번째 철강마라톤에 참가하는 혜강행복한집은 거주인과 직원, 자원봉사자 등 총 12명이 포항철강마라톤에 참가신청서를 냈다. 이들은 참가 전원의 무사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서이환 대표이사는 “시설 내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에게 여가시간의 올바른 의미를 찾기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이를 보완하고 강화시켜 주는 사업개발 및 환경구축을 통해 개입할 필요성이 상당하다”며 “새로운 사회적응훈련 및 지역사회참여 프로그램인 철강마라톤의 참가는 거주인들의 사회성 및 사회적응력을 향상시켜 자아존중감 및 도전의식의 함양과 장애인 인식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경주시 안강읍에 있는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사회복지법인 혜강행복한집은 지난 2011년 개원했다. ‘지역사회로부터 소외된 장애인을 보호하고 건전한 재활환경과 사회적응교육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계 및 사회참여를 돕고, 가족기능을 강화하여 장애인의 인권 및 권익보호에 앞장선다’는 설립목적 아래 현재 서이환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18명의 직원이 27명의 중증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해 애쓰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8-19

어려운 소상공인 살리기 팔 걷어붙인다

포항지역 소상공인과 소기업에 대한 경영안전자금 445억원을 비롯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재보증사업 25억원이 이번 국가 추경으로 지원된다.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지역 소상공인과 소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이번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지원 사업’은 일반경영안정자금 성격이다.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최고 7천만원까지 지원하고 시중금리보다 낮은 2.0%의 고정금리로 운영된다. 대출기간은 5년 이내 2년 거치 3년 원금균등분활상환으로 이뤄진다. 지난해에는 255억원의 규모로 1천4건의 지원 실적을 보였지만, 올해는 작년대비 633억원이 증가한 3천92건의 실적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출연금으로 회수하지 못한 채권에 대해 신용보증재단 중앙회에서 지역신용보증재단으로 재보증 금액을 지원해주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재보증 사업’에도 국비 25억원이 편성됐다.이와 함께 지진에 따른 경영애로기업 지원 특례보증 규모가 1천억원으로 상향지원돼 본 보증의 보증한도 및 보증료 우대사항을 늘리고, 타 저금리 상품과 결합해 추진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포항시도 1회 추경에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 지원을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늘리고, 이차보전금도 기존 2%에서 3%로 지원 혜택을 늘리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지진피해 및 일본 수출규제 등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들이 적기에 자금을 지원받아 안정적인 경영환경이 조성되는 등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8-19

장애인 전용구역 여전한 ‘얌체 주차’

포항지역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 버젓이 차를 대는 ‘얌체 운전자’들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13일 포항시 남구에 있는 한 종합병원 주차장. 점심때에 가까워지자 주차장은 차들이 빠져 다소 한산했으나, 병원 입구와 비교적 가까운 곳은 주차경쟁이 치열했다. 장애인주차구역도 마찬가지였다. 일부 방문객은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표시판이 버젓이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파란색주차구역 위에 주차를 한 뒤 병원입구로 들어갔다. 해당 차는 장애인등록증이 부착되지 않은 차량이었다.행정의 중심인 포항시청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이날 오후 2시께 시청 주차장은 공무원과 민원인들의 차로 만석이었다. 사람들은 주차를 위해 차를 몰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대부분 시민이 장애인주차구역을 비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으나, 급한 모습의 한 여성이 망설임 없이 장애인주차구역에 주차한 뒤 시청 안으로 뛰어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시민 이모(54·죽도동)씨는 “본인만 편하면 된다는 이기적인 마음가짐 때문에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을까 봐 우려스럽다”며 “상습위반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금액을 높이는 등의 가중처벌을 해야한다”고 말했다.포항지역 장애인전용구역의 불법주차는 2015년 298건(과태료 금액 2천739만원) 2016년 854건(7천247만원), 2017년 3천325건(2억1천71만원), 2018년 6천406건(3억4천792만원) 등으로 해마다 폭증하고 있다. 올해도 6월까지만 3천605건이 적발됐다.이처럼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주차가 매년 증가하는 것은 운전자들의 비양심 행위가 끊이지 않는 데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신고가 급증하면서 늘고 있다.가장 많이 적발되는 장소는 아파트단지(50%)로 집계됐으며, 이어 상가·근린공원·병원 등 다중 이용시설(40%), 공공기관(10%) 순이다.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 장애인주차 가능 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 및 동 표지를 부착했더라도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자가 탑승하지 않은 차량이 주차하면 단속된다. 과태료는 10만원이다.시는 지속적인 단속활동과 홍보활동을 병행하고 있지만, 위반사례가 끊이질 않는다고 토로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지역 아파트관리사무소 등과 연계해 홍보·계도활동을 하고 있다. 예전보다 많이 개선되기는 했으나, 야간에는 단속이 힘든 점 등을 악용한 불법사례가 끊이질 않는다”면서 “적극적인 단속활동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고, 납부를 미루는 운전자는 차를 압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08-18

“포항 수돗물 필터변색 원인을 찾아라”

포항시 수돗물 필터변색 원인 조사를 위한 민간전문조사단(단장 서정인)이 본격적인 분석활동에 들어갔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전문조사단과 행정지원단인 한국수자원공사 전문조사팀, 대구지방환경청 등 관계자 15명은 지난 14일 포항시 유강정수장에서 회의를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민간전문조사단은 수돗물 생산 단계부터 급수 가정까지 전체 단계의 원인분석을 벌인다. 이날 조사단은 유강수계 정수장 정수시설 운영공정 실태 및 정수처리과정을 점검하는 것을 비롯해 배수지에서 급수관 전역 표본조사를 위해 여과 필터 테스트도 실시했다. 또한 오는 19일부터 상수도 배관 및 아파트 급수관까지 상수도관 내시경 검사 관망 3∼4개 배관을 굴착해 현장 위주로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수도관 내시경 검사는 유강정수장 수계 수도관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 수돗물 필터변색의 원인을 찾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시는 먹는물 수질검사 결과 적합판정을 받았으나, 추가로 변색필터, 저수조 침전물을 수거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및 한국수자원공사에 검사를 의뢰했다.포항시 관계자는 “민간전문조사단과 한국수자원공사, 대구지방환경청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필터변색 원인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08-15

제4회 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 운영 간담회

지난 14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제4회 전국스포츠클럽교류대회’ 간담회가 열렸다.전국 생활체육인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본적인 대회 운영 안내 및 대회요강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 대회 개최를 통해 스포츠관광도시로서의 포항을 전국에 알리고 포항시민들과 함께하는 멋진 대회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제4회 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총 3일간 포항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전국 97개 스포츠클럽 4천여명이 참여해 8개 종목(농구, 배드민턴, 수영, 축구, 테니스, 생활체조, 스쿼시)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총 3일간의 일정으로 약 2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앞서 지난 6월 7일 이번 대회 개최지로 포항이 최종 확정됐다. 올해 초부터 포항시는 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 포항시체육회, 영일만 스포츠클럽으로 구성된 ‘대회유치팀’을 편성해 다각도로 대회 유치 전략을 펼쳤고, 그 결과 대회 최종 개최도시 확정과 함께 대회 운영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는 스포츠클럽 간의 문화 차이의 폭을 좁히고 유대를 강화하는 등 생활 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대회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8-15

“도전·극복·성취 목표 향해 달려요”

“마라톤 도전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극복해 성취하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포항창포지역아동센터 10명의 아이들이 오는 31일 포항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포항철강마라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센터 교사들과 함께 아이들은 5㎞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철강마라톤은 올해 첫 참가지만, 올 상반기부터 트레킹 등 전국의 각종 대회에 참가한 덕분에, 아이들이 벌써부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센터는 이번 마라톤을 시작으로 아이들과 함께 10㎞와 하프마라톤, 제주도 트레킹 등까지 활동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포항창포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요즘 아이들이 인터넷에 많이 노출되고 있어 외부 활동은 상대적으로 안하게 되는데,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포항철강마라톤에 신청서를 접수했다”라며 “이번 마라톤 경험은 아동들에게 지역의 문화를 접하는 기회와 더불어 미래의 꿈을 이루는 과정의 큰 추억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포항창포지역아동센터는 기쁨의복지재단 산하시설로 지난 1997년 공부방으로 시작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들에게 보호, 교육, 문화, 정서지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험난한 강물을 오르는 연어들의 흔적이 돼주는 포항창포지역아동센터’라는 슬로건 아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도전-극복-성취’라는 목표를 설정해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외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포항창포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꿈을 가지고 자라나는 아동들의 삶에 희망의 흔적이 돼 주기 위한 사회복지기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바름기자

2019-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