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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아이 병원 픽업 걱정마세요” 포항시, ‘직장맘 SOS 서비스’ 운영

포항시가 일하는 여성의 삶을 지원하는 ‘직장맘 SOS 서비스’ 운영을 통해 일·가정 양립 사회 조성에 나선다.지난 2017년부터 운영돼 온 직장맘 SOS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의 자녀를 둔 직장을 다니는 부모 또는 임산부가 긴급 돌봄 상황 발생 시 아동보호사 파견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아이 병원 픽업서비스 △진료대기 △진료 후 안심귀가 △아이들 등하굣길 동행 △혼자 있는 아이 일시돌봄 등을 위해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자는 1건당 1만원의 이용료만 내면 1일 6시간 이내로 아이들을 아동보호사에게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포항시는 기존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였던 서비스 이용시간을 지난해부터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연장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동일 시간대 이용 가능하도록 확대 운영하고 있다.안전하고 질 높은 돌봄서비스 제공으로 워킹맘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이용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포항의 우수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타 지자체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직장맘 SOS 서비스 이용 신청자는 여성가족과(054-270-3019)로 전화상담 후 신청 가능하고 직장인 여부 확인을 거쳐 방문·파견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전준혁기자

2021-03-15

본회의장에 울려 퍼진 불후의 명곡들 “포항출신 작곡가 ‘김영광 가요제’ 열자”

5분발언 중인 안병국 시의원.“영광의 포항, ‘김영광가요제’를 제안합니다”지난 12일 오전 포항시의회 본회의장. 제281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이날 엄숙한 분위기 속에 갑자기 나훈아의 목소리가 회의장을 가득 울렸다.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 10여 초 정도 나훈아의 명곡 중 하나인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 흐른 뒤, 이번에는 이수미의 ‘여고시절’이 스피커로 흘러나왔다. 다시 태진아의 ‘미안미안해’, 주현미의 ‘또만났네요’까지 30여초 동안 본회의장은 트롯 콘서트장이 됐다. 거꾸로 돌아간 시계추가 제자리를 찾을 즈음, 5분 자유발언자로 나선 안병국(중앙·죽도동) 포항시의원이 말을 이었다.안 의원은 포항 죽도동 출생으로 우리나라 대중 음악의 대표 작곡가인 김영광을 활용하는 문화행사를 제안했다. 김영광은 포항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신세기레코드사 전속 작곡가로 발탁돼 남 진, 나훈아, 조용필, 김국환, 최진희, 주현미, 태진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수들의 대표곡과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이날 포항시의회 본회의장을 소란케 했던 ‘주인공들’ 역시 김영광 작곡의 곡들이었다.또한 그는 1990년 MBC 10대가수 가요제 최고인기가요 작품상, 2003년 제10회 대한민국 연예예술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고, 1999년부터 2002년까지는 제18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의 상징적인 인물이기도 하다.안 의원은 “코로나 블루로 지칭되는 우울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가 지나가고 난 후 지친 시민들께 흥겨운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의 발굴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포항 출생의 김영광 작곡가의 업적을 기림과 동시에 기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재능있는 인재를 발굴 및 육성하고, 더불어 침체된 지역 공연예술이 상생 발전하는 동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3-15

죽도시장 농산물거리 아케이드 준공

포항시가 지난 12일 죽도시장 특설무대에서 농산물거리 아케이드 준공식을 개최했다.이날 준공식에는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킨 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정재 국회의원, 이칠구 도의원, 안병국·정종식 시의원 등이 참석해 준공을 기념했다. 또한, 포항시 51만 인구회복을 위한 ‘포항사랑 주소갖기 캠페인’을 펼치는 등 주민들과 상인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죽도시장 농산물거리 아케이드 공사는 지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총 사업비 28억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5월 공사가 시작돼 길이 220m, 폭 10m, 연면적 2천200㎡ 규모로 올해 3월 설치 완료됐다.이번에 조성된 아케이드 농산물거리는 천장형 회전식 갤러리 창과 자동개폐지붕으로 환기 기능을 갖추고 간판 및 상가별 LED조명으로 쇼핑 정보를 제공하며, 화재예방을 위한 광전식 분리형 화재감지기 등의 최신 시설을 갖춘 현대화시장으로 거듭났다.또한, 고객선 재정비를 통해 잘 정돈된 쇼핑환경과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관광객 및 젊은 층 고객 유치에 앞장섬은 물론,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쾌적한 환경으로 대형마트 못지않은 전통시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는 평이다.아울러, 이번에 죽도시장 주출입구인 개풍약국에 설치된 광장형 아케이드와 함께, 전국 전통시장 최초로 지난 2019년 연말에 완료된 지하매립형 변압기 설치사업을 통해 통행편의를 제공해 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항시는 앞으로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소상공인 경영회복에 주력할 것이다”면서 “상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코로나19 전수조사와 세대별 진단검사 참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죽도시장만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전통시장으로 거듭 나길 바란다”고 전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3-14

“지진 피해주민 실질적 구제 절실”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가 지난 12일 제3차 본회의에서 안건을 의결하고 5일동안의 제281회 임시회 활동을 마무리했다.이날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병국 의원이 코로나가 지나가고 난 이후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포항출신 김영광 작곡가를 활용한 문화행사’를 제안했으며, 차동찬 의원은 ‘51만 인구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과 방안’으로 주거시설 확충과 출산장려금 상향 등을 주문했다.이번 임시회에는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수정의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원안의결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정의결 △용한 서퍼비치 해양레저시설 공공스포츠클럽 위탁운영 동의안 원안의결 △양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원안의결 △장량동 다목적재난구호소 위·수탁관리 동의안 원안의결 등 20건이 처리됐다.한편, 임시회 이후 포항시의회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백강훈)는 위원회 활동으로 지진피해조사단 사무실을 방문, 지진피해조사단에 시민들의 불편사항 등을 전달했다. 지진특위는 지진 직후 영수증 등 입증자료 없이 수리를 진행한 경우가 많은 만큼, 다소 부족하더라도 피해금액을 폭넓게 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백강훈 위원장은 “지진 발생한 지 3년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까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수리를 하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는 피해주민이 많다”며 “피해금액 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절차가 사실조사인데 현장 상황을 고려해 피해주민들이 실질적인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3-14

포항시, 기후변화 적응대책 사업 평가 ‘우수’

포항시가 기후 변화 적응 대책 사업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포항시는 기후위기상황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2차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으며, 해마다 연도별 이행 사항을 평가환류 및 점검해 사업의 효율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1차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을 수립·시행했고, 이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2차 계획을 수립해 건강부문 6개, 농수산부문 7개, 물관리부문 7개, 재난·재해부문 5개, 산림·생태계부문 4개, 국토·연안부문 1개, 교육 및 홍보부문 3개 등 총7개 분야의 33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2차 5개년 사업(2019∼2023년)이 시행됨에 따라 지자체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이행평가 지침에 의거 2020년도 33개 사업에 대한 이행 평가 결과 모두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평가 결과 26개 사업에서 ‘매우 우수’ 및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주요 성과는 △감염병 방역소독사업 확대 △탄소중립 생활실천 운동 △재난피해 복구 지원 사업 등이다.포항시는 탄소중립 생활화를 목표로 시민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시민 참여형 교육을 강화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대면방식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하는 맞춤형 전략을 추진 중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생태계, 농수산, 등 분야별 취약성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갈 계획이다.정영화 환경국장은 “세부사업이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들의 협조와 참여가 필요하다”며 “친환경 경제 및 탄소배출 제로화 정책 구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3-14

이달 말 포항시민 화이자 접종 시작… 이강덕 시장 “역량 집중”

이강덕 포항시장이 11일 코로나19 남구 예방접종센터 개소 준비현장을 방문해 점검에 나섰다.오는 3월말 개소를 앞둔 포항시 남구 예방접종센터는 포항체육관 1층 1천366㎡를 접수·예진·접종·전산등록·이상반응 모니터링 등 세분화된 구역으로 나눠 접종자를 받을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점검에서 대규모 인원이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입·출구 동선, 냉난방 시설, 자가발전기, 전기 및 소방시설, 사회적 거리두기 가능여부 등을 확인했다.이 시장은 “접종 후 15∼30분간 이상 반응을 지켜보는 공간은 항상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며 “접종을 받은 시민들이 추위나 더위를 느끼지 않는 가운데 안정을 취하고 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며 관계 공무원들에게 특별히 당부했다.또한 “시는 일상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차질 없는 예방접종 시행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그간의 대유행을 극복해 온 것처럼, 시민들께선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예방접종센터는 초저온냉동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화이자사(社)와 모더나사(社)의 mRNA백신을 안전하게 접종하기 위한 공간으로 포항시는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요원 10명으로 1개 팀을 편성해 1일 600명까지 접종 가능하도록 하고, 3월 말 개소해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3-11

“죽장고로쇠, 드라이브스루로 맛보세요”

고로쇠의 계절이 돌아왔다.포항시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구룡포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 도로변 3곳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제18회 죽장고로쇠 봄맞이 축제’를 개최한다.죽장 고로쇠 수액은 주·야간 기온차가 10℃가 넘는 해발 700m이상 고지대의 고로쇠나무에서 생성되는 수액으로 ‘고로쇠 약수’라 불린다. 그만큼 마그네슘, 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 갈증 해소 및 노폐물 제거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코로나19 이후 건강음료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청정지역 죽장에서 채취된 수액은 수액 고품질화 시스템을 도입한 정제공장에서 3회의 여과 및 6회 살균과정을 거쳐 판매되는 만큼 깨끗하고 위생적이다.이번에 개최하는 축제는 죽장고로쇠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고 포항시, 서포항농협, 포항시산림조합과 죽장고로쇠영농조합법인의 후원을 받아 코로나19 확산방지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된다.행사는 △구룡포해수욕장 앞 △영일대해수욕장 주차장 △영일만3 산업단지 수중건설로봇 복합실증센터 삼거리변 총 3곳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진행되며, 죽장고로쇠 생산농가들의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과 판로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올해는 휴대가 간편한 0.5ℓ용 판매용기를 추가해 고로쇠 수액을 편리하게 마실 수 있도록 했으며, 축제 이후에도 오는 30일까지 죽장고로쇠영농조합법인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죽장고로쇠 판매가격은 1.5ℓ는 개당 5천원, 1박스(1.5ℓ/6개) 당 2만8천원이다. 0.5ℓ는 개당 2천원, 1박스(0.5ℓ/18개)당 3만원이다. 구입 및 문의는 죽장고로쇠영농조합(054-243-8877)으로 하면 된다.죽장 고로쇠 수액은 해마다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이 시작돼 연간 약 14만ℓ(1.5ℓ용 기준 9만5천330개)를 채취, 3억8천만원의 농가수익을 올리고 있다.권혁원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코로나19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우리지역 봄철 특산물인 죽장고로쇠 수액을 많이 구입해 지역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1-03-10

포항문화재단, 국비 공모 전시사업 2개 분야 선정

(재)포항문화재단이 올해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과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총 4천300만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후원하는 사업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 프로그램을 지역으로 확산해 지역 유휴 전시공간의 가동률을 높이고 지역민의 시각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이번에 선정된 전시 ‘슬기로운 탐구생활-사람, 사회, 자연 그리고 의도된 자연’은 가족과 함께하는 가상환경 체험형 미술전시로 국비 2천800만원을 확보했다.예술문화연구원 대안공간 아트스페이스 몽상팀과 함께 진행하며, 코로나 시대 인간의 삶과 생명, 그리고 예술의 관계를 고정된 장르(미술, 조각, 설치, 영상 등)가 아닌 다양한 예술적 사고와 과학이 융합되면 어떻게 표현될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전시공간을 하나의 가상공산으로 연출하고자 한다. 전시는 오는 7월부터 약 1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문예회관 기획·제작 프로그램’은 한문연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하는 사업이다. 문예회관 기획역량을 강화해 지역문화예술 수준 제고 및 문예회관 운영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한다.문예회관 기획·제작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전시는 ‘겸재가 사랑한 산천, 포항: 新진경’展이다. 진경산수 화풍의 발현지이자 완성지인 포항에서 현대적 필치와 기법으로 진경을 표현한 작가들의 시선을 담은 작품들로 전시를 구성해 국비 1천500만원을 확보했다. 국내 유명작가 이이남, 조풍류와 지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한승협, 이한구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는 오는 9월부터 약 25일간 진행할 예정이다.(재)포항문화재단 전시기획 담당자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이번 전시가 생활의 활력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 중이다”며 “지역민들이 미술 전시를 어려운 대상으로 느끼지 않고 일상 속에서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콘텐츠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기타 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문예진흥팀(054-289-7823)으로 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1-03-09

“아동학대 막자”

포항시 교육청소년과가 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공공중심의 아동보호체계 확립 및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 조기 안착을 위해 아동학대 대응기관 간 간담회를 실시했다. 사진이날 간담회에는 포항시 아동보호팀을 비롯해 포항남·북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수사팀·강력팀·APO(학대예방경찰관)와 경북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아동학대조사 1차 대응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오는 30일부터 시행을 앞둔 즉각분리제 대비 대응체계 유지 △아동학대 현장출동 간 상호동행 △공공중심의 아동학대 조사체계 개편 및 아동보호를 위한 공공의 역할 △신속한 초기대응 및 피해아동에 대한 적극적 보호조치 △경찰·아동보호전문기관 등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아동학대 예방 강화 △학대 대응인력 간 역할 정립 및 협업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포항시는 이를 통해 아동보호체계 공공화에 따른 대응체계 강화 및 기관별 역할 분담, 상호 소통 및 협업을 강화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포항시는 지난해 7월 아동보호팀 신설에 이어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제정, 전국 최초 아동학대 전담병원 지정 등 아동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아울러, 아동학대 신고 및 현장조사를 위해 아동학대신고 전용 콜센터를 개통해 365일 24시간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조현미 교육청소년과장은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보호를 위해 대응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하에 공공중심의 아동보호체계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3-09

한동대에 ‘찾아가는 전입창구’ 설치 운영

포항시가 주도하고 있는 인구회복 운동에 지역 기관·단체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포항시는 8일 한동대학교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안병국 포항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와 한동대학교의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 동참 대학 상생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인구수가 지역발전의 초석이자 미래 설계의 출발점임을 절실히 인식하고, 출산·보육·취업 등의 인구활력 증진사업에 관한 정보를 상호 공유한다. 특히 내 고장·내직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학교에서 먼저 대학생·교직원의 포항사랑 주소갖기운동 범시민 동참에 협력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흥해읍·장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학 내에 ‘찾아가는 현장 전입창구’를 설치, 기숙사 및 원룸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중점으로 전입과 전입신청금 신청을 동시에 받을 예정이다.현재 한동대학교 교직원 포함 미전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1천876명으로 파악되며, 총 대학 인원의 50%에 가까운 인원의 주소가 포항이 아니다.신송우 한동대 총학생회장은 “주소전입에 대한 필요성과 50만 인구의 유지가 중요한 이유를 알지 못했으나, 이번 협약식을 통해 당장 지역의 기업 및 투자유치 문제로 직결돼 우리 학생들의 지역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대학차원에서 직접 나서서 51만 인구회복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의지를 전했다.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의 공통 관심사인 인구문제에 대해 대학에서 큰 관심을 가져 줘서 감사드린다”며 “2월부터 본격적인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을 진행해 인구감소의 반전을 꾀하고 있으며, 이 기세를 살려 51만 인구 회복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3월 5일 기준 50만3천266명으로 지난해말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 전 시점인 50만2천916명보다 350명 정도 증가했다. /전준혁기자

2021-03-08

지질공원과 네트워크 형성할 ‘지오파트너’ 모집

포항시가 오는 26일까지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내 지역 우수업체 및 마을 등을 대상으로 ‘지오파트너’를 모집한다.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공원을 말한다.포항이 속한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은 경북의 4개 시·군에 걸친 바다와 일부 산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으며 경북 끝 울진부터 남쪽으로 영덕과 포항, 경주로 이어져 있다.이번에 추진하는 지오파트너는 포항시 지질공원 협력 네트워크 대상자로 지질공원 역할 강화를 위해 지역 주민과 연계한 프로그램 및 홍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참여 자격은 지질 공원 추진에 참여 의지가 있는 우수 업체인 음식점, 카페, 숙박업소, 여행사, 공방, 마을기업 및 마을 등이다.협력내용으로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의 △온라인·간행물 등에 지오파트너 정보 수록 △공원 행사 운영 시 파트너 업체 활용 △공원 탐방객 유치를 위한 공동 홍보 및 마케팅 △공원 관광상품 및 교육·체험 프로그램 공동개발·운영 △공원 탐방객 안내 및 편의 제공 등이다.세부 사항은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대상별 상호협의에 따라 결정한다. 신청서는 포항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고시공고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고,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선정은 공고된 심사표를 기준으로 선정하여 개별 통보되며,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환경정책과(054-270-3083)로 문의하면 된다.신구중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겪은 지역 업체와 마을 등을 모집해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과 함께 네트워크를 형성해 함께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오투어리즘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1-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