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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 2.53% 오른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동주택의 분양가격 산정 기준인 기본형건축비가 2.53% 상승한다.국토교통부는 주요 건설자재 가격과 노무비 등의 가격변동을 고려해 15일부터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 상한액을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당 건축비 상한금액(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85㎡ 이하 기준)은 185만7천 원에서 190만4천 원으로 조정된다.국토부는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해 기본형건축비를 6개월(매년 3.1일, 9.15일)마다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주요 건설자재 가격 급등 시에는 비정기 조정하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지난 7월에는 자재가격 급등이 건축비에 보다 적기 반영될 수 있도록 비정기 조정 요건을 추가 마련했다.3월 고시 이후 급등한 고강도 철근(10.8%), 레미콘(10.1%)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기본형건축비를 1.53% 상승 조정(7.15)한 바 있다.개정된 고시는 오는 15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된다. 기본형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분양가격 산정 시 활용된다.국토부 관계자는 “실제 분양가격은 분양 가능성, 주변 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되므로 실제 분양가에 미치는 영향은 기본형건축비의 인상분보다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9-14

포항 양덕2지구개발사업, 누구 위한 도시계획인가

포항 양덕2지구도시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수탁사와 조합원들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가칭)포항양덕2지구도시개발사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업지연 책임을 물어 추진위원장 교체를 위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14일 비대위는 “변호사를 선임해 법원에 임시총회 개최 허가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위원장 교체를 위한 임시총회를 통해 양측 갈등의 실타래가 풀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포항 양덕2지구사업에 무슨 일이양덕2지구는 지난 2012년 6월 포항시 북구 양덕동 산26-19번지 일원의 27만7천200㎡(9만여 평) 규모 지구단위개발계획이 고시됐다. 추진위는 2014년 구역지정을 위한 주민 수용 통보에 30만7천322㎡로 제안했다.지난 2016년 29만2천499㎡에 대한 구역지정 안건은 환경영향평가를 받고 전체 187명 지주들 가운데 69.6% 동의를 얻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2017년 포항지진 여파로 구역지정 요청을 취하했다.추진위는 지난 2019년 이후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사업진행을 위한 구역지정을 준비하고 있었다.같은 해 11월 포항시는 돌연 기존 계획고시보다 7만5천629㎡ 늘어난 35만2천829㎡로 양덕2지구개발계획 변경을 고시했다. 해당 부지 지주들이 계획안에 반대하자 시는 2만5천120㎡를 줄인 32만7천709㎡로 감축 변경하는 안을 고시했다.지주들과 추진위가 요구해온 구역지정안은 29만2천499㎡로, 포항시가 편입시킨 산지 3만5천㎡에 대해 사업성과 사업기간 등을 감안해 수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반면 포항시는 △고속도로와 연계개발 △양덕2지구와 산지 접경지에 대한 경사각 △산지 개발이 낀 도시개발의 필요성 등을 감안한 계획안이라고 설명했다. ◇ 편입 지구 놓고 골머리양덕2지구 사업은 포항시와 추진위 간 추가 편입지구를 두고 대치해오면서 지난 3년 동안 사업은 답보상태에 머물렀다.추가 편입지역과 기존 부지를 분리 개발하는 안이 검토되기도 했으나, 이 지역 지주들은 현 양덕2지구도시개발사업 추진위와 시행업체로는 분리개발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비대위는 사업지구가 늘어난 원인으로 사업계획을 취하한 추진위의 잘못이 크다고 봤다.비대위 관계자는 “사업계획 취하로 인해 사업을 재추진해야 되는 상황이 됐다. 사업권을 반납한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추진위 관계자는 “사업 취하는 시와 합의를 통해 내린 결정이었다. 협의 없이 개발 부지를 편입시킨 건 포항시”라고 반박했다.◇ 수탁사 직원인 추진위원장양덕2지구 사업 부지 내 전체 지주는 354명이며, 이 중 100여 명이 비대위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비대위 측은 추진위원장의 업무 추진 능력 부족과 선임 과정에 대한 불합리한 점을 들어 위원장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초대 위원장인 정모씨는 지주들의 동의를 얻고 선출됐으나 현 추진위원장 김모씨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김씨가 위원장직과 양덕2지구 시행사 직원을 겸하고 있어 조합원이 아닌 수탁사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다고 봤다.비대위 관계자는 “이제껏 지켜본 바로는 현재 추진위원장과 수탁사로는 사업 진행이 될 수 없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든지 자리에서 물러나든지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김 추진위원장은 “위원장 선임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사업 시행사 임원의 추진위원장 자격 적격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개발은 시행사가 지주들에게 땅을 매입해 최대 지주로서 개발을 추진한다”며 “시행사 임원 자격을 겸하고 있는 것은 원활한 사업 추진에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또한 “포항시가 사업부지를 편입해서 사업이 지연된 것을, 비대위 측은 추진위에 잘못을 떠넘기고 있다”며 “많은 지주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9-14

대구은행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선정

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이 지방은행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기부 누적액이 30억을 초과하는 법인에 선정하는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법인단체 고액 기부모임)’에 선정됐다. 대한적십자사 고액 기부클럽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은 대한적십자사가 인도주의 사업 및 기업의 사회 공유가치 실현을 위한 기부 누적액을 금액별로 산정해 표준화한 나눔 플랫폼으로, 지난 2019년 기업 및 단체들의 사회적 나눔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기부와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위해 출범했다.이번 대구은행의 30억 클럽 가입은 대한적십자사 본사를 제외한 전국 15개 지사 중 최초다. 금융기관 전체로는 두 번째, 지방은행으로는 최초 가입이며 기부물품을 제외한 기부금 30억을 초과해 선정됐다. 기부금액은 지난 2010년부터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지사 및 대구경북혈액원, 본사에 전달된 기부금 금액이다.대구은행은 대한적십자사와 협업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1999년 최초 납부를 시작으로 재해와 재난, 구호활동 등 대한적십자사의 다양한 인도주의 사업 지원을 위한 특별회비를 전달한 것은 물론 대한적십자사에서 활동 중인 회원 및 봉사인원을 위한 후원활동, 임직원 헌혈, 헌혈 버스 구입 등의 혈액사업 지원,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비롯해 최근 몇 년 간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긴급 구호사업 물품 후원 및 의료진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임성훈 은행장은 “지역대표기업으로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에 적극 동참해 따듯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DGB대구은행의 꾸준한 노력이 지역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창립 55주년을 맞는 DGB대구은행은 100년 은행을 위한 노력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힘써 ESG 경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9-14

MZ세대 ‘자유롭게 일하기’ 꿈꾼다

MZ세대 미취업 청년 72.8%는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창업할 의향이 있으며, 주로 ‘숙박음식·도소매’ 같은 생계형 업종에서 보다 자유롭게 일하기 위해 창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는 지난 13일 MZ세대 미취업 청년(1984년생∼2003년생) 500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한 ‘MZ세대 미취업 청년의 창업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우선 창업 의향과 관련해 ‘현재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미래에 창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72.8%로 집계됐다. ‘현재는 아니지만, 미래에 창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56.8%, ‘현재 창업을 준비 중이다’라는 응답은 16.0%로 나타났고, ‘창업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27.2%로 집계됐다.청년창업 희망자에게 창업 희망 분야를 조사한 결과, ‘숙박음식업’이라는 응답이 31.0%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17.9%), ‘IT·정보통신업’(14.6%), ‘예술·문화서비스업’(9.9%),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7.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창업 동기(복수응답)로는 ‘보다 자유롭게 일하기 위해’라는 응답이 50.5%로 가장 많았고 ‘더 많은 경제적 수입을 위해’(46.2%), ‘정년 없이 오래 일하기 위해’(36.3%) 순으로 집계됐다.창업자금과 관련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35.8%가 ‘5천만원∼1억원 미만’이라고 답했고, 그 외 응답은 ‘1억∼2억원 미만’(30.4%), ‘2억원 이상’ (17.6%), ‘5천만원 미만’ (16.2%) 순으로 집계됐다. 창업 준비 기간은 응답자의 66.4%가 ‘1년∼3년 이내’라고 답했고, 그 외 응답은 ‘3년∼5년 이내’(13.2%), ‘1년 미만’(12.8%) 순으로 답했다.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과제(복수응답)로는 51.6%가 ‘창업자금 지원 확대’를 꼽았다. 다음으로 ‘창업 인프라 확충’(42.4%), ‘체계적 창업교육시스템 구축’ (30.2%), ‘창업절차 간소화 및 진입규제 완화’(22.2%) 순으로 꼽았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14

이자부담 덜자…오늘부터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

서민·실수요자가 보유한 변동금리·준고정금리(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을 저금리의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상품으로 갈아타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25조원) 신청·접수가 15일부터 시작된다.이번 신청·접수는 부부합산소득 7천만원 이하면서 시가 4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주말·휴일제외) 진행되며, 기존대출 금융기관에 따라 신청 접수처가 달리 운영된다.주택가격 구간 및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서도 신청일이 달라 이를 잘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우선 주택가격 시가 3억원 이하는 15일부터 30일까지, 4억원 이하는 10월 6일부터 17일까지다. 단, 1회차(3억 이하) 신청·접수 물량이 25조원 초과 시, 2회차(4억 이하) 신청절차 없이 최종지원자를 선정하게 된다.기존 주택담보대출 금융기관에 따라서는 국민·신한·농협·우리·하나·기업은행 취급대출은 기존대출 은행에서 신청·접수를 하면 되고, 기타은행과 제2금융권 취급대출은 주택금융공사에서 신청·접수하면 된다. 본인 신청창구가 아닌 곳에서의 신청·접수는 무효 처리되니 이를 유의해야 한다.기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는 제1·2금융권 모두 면제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14

포항제철소, 철강반제품 생산… 정상가동 체제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고로 3기 및 일부 제강공장 정상 가동으로 철강반제품 생산을 시작했다.지난 10일 3고로, 12일에는 4고로와 2고로가 순차적으로 정상 가동에 돌입해 포항제철소 모든 고로가 정상가동 체제에 돌입했다.포스코는 12일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제강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한 제강 및 연주설비 복구에 집중해, 제강공장의 경우 전로 총 7기 중 4기와 연주 총 8기 중 4기를 이날 재가동했다.냉천 인근에 위치해 범람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압연라인은 복구작업이 한창이다. 압연라인의 배수 작업은 80% 정도 마무리됐다. 우선 가동이 필요한 1열연공장과 3후판공장은 배수가 완료돼 전원 투입을 시작했지만, 압연라인 지하시설물 복구가 마무리돼야 정확한 피해규모 추산 및 압연라인 복구·가동 계획이 수립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포스코는 국내 철강수급 안정화 및 고객사 피해 최소화를 위해 13일부터 비상출하대응반을 가동했다. 보유중인 재고의 신속한 출하로 고객사 수급안정화에 최우선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포스코는 수리일정 조정 등을 통해 광양제철소를 최대 생산체제로 전환하고, 고객사 긴급재는 광양제철소 전환생산을 통해 우선 대응할 계획이다.포스코는 장기간 복구상황이 이어지면서 안전 경각심이 자칫 약화되는 등 잠재 위험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안전위험 감소를 위해 작업단위별로 책임자를 선정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침수후 설비 재가동에 따른 전기 감전, 가스 누출 등 중대 위험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며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12일에도 포항제철소 현장을 찾아 이번 제철소 침수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냉천 범람 지역을 우선 둘러보고, 여전히 배수와 진흙제거 작업이 한창인 압연라인을 집중 점검했다.최정우 회장은 스테인리스제강공장, 전기강판공장, 선재공장, 3고로 등을 차례로 돌아보며 직원들을 일일이 격려하고, 복구활동에도 함께 참여했다.최정우 회장은 “복구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며, 서두름 없이 규정된 절차에 철저히 입각해 복구작업에 임해달라”고 안전 최우선 작업을 강조하는 한편, “냉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와 복구과정에서 제철소를 지키고 살리기 위해 보여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13

현대제철, 저탄소 고급판재 시험생산 성공

현대제철이 생산 과정의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인 ‘저탄소 고급 판재’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현대제철은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활용해 1.0GPa(기가파스칼·단위면적당 100㎏의 하중을 견디는 강도)급 고급 판재 시험 생산과 부품 제작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현대제철은 미세 성분을 제어할 수 있는 특수강 전기로 정련 기술과 자동차용 초고장력강 압연 기술을 활용해 기존 전기로에서는 생산할 수 없었던 고급 판재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저탄소 판재는 고로에서 철광석과 석탄을 환원시켜 만든 쇳물 대신 전기로에서 직접환원철과 철스크랩(고철)을 사용해 생산된 쇳물을 활용하기 때문에 고로보다 탄소 배출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전기로로 일부 자동차용 강재를 생산한 사례는 있었지만, 1.0GPa급 이상 고강도제품을 전기로로 생산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현대제철은 기존 전기로와 차별화된 정련 설비와 자동차용 외판재·초고장력강 생산 노하우,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신규 설비가 아닌 보유 설비를 활용해 저탄소 고급 판재 생산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앞서 현대제철은 전기로 기반 탄소중립 철강 생산체제인 ‘하이큐브’를 통해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자동차 강판 등 고급 판재류를 생산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시험생산 성공으로 전기로를 활용한 저탄소 고급 제품 공급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탄소중립 기술을 통해 저탄소 제품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13

포스코 포항제철 이르면 13일 모든 고로 정상 가동 돌입

이르면 1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모든 고로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12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10일 포항3고로가 정상 가동된데 이어 제강 설비 복구 일정과 연계해 12일 4고로, 이르면 13일 2고로도 정상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전기공급 시설인 수전변전소를 비롯한 제철소 대부분 지역이 침수·정전되면서 지난 6일부터 가동을 멈춰왔다. 고로 3기가 동시에 가동을 멈춘 것은 1973년 쇳물 생산 이래 4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포스코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진 추석 연휴 기간에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복구작업은 24시간 멈추지 않았다. 이 기간에 포항제철소 임직원과 광양제철소 및 그룹사 임직원, 협력사, 관계기관 등 하루 평균 8천여 명, 연휴기간 누적 3만여 명이 포항제철소에 결집해 복구작업에 총력을 다했다. 200여명의 서울 포스코센터 임직원들과 하루 300여명의 광양제철소 직영 정비 및 협력사 직원들도 팔을 걷고 나섰다.포항제철소는 12일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제강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한 제강 및 연주설비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 제강공장의 경우, 11일 2제강 4전로와 3제강 1전로가 재가동을 시작했고, 조속한 시일 내 모든 제강 설비를 정상화시킨다는 방침이다.특히 고객사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광양제철소는 최대 생산체제로 전환하고, 고객사 긴급재 광양 전환생산 우선 대응과 보유 중인 재고의 고객사 판매 등 고객사 신속 대응을 위한 비상출하대응반을 13일부터 가동할 예정이다.다만, 냉천 범람의 가장 큰 피해를 본 압연라인의 경우, 대부분의 지하시설물이 침수돼 여전히 배수 및 진흙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지하시설물 복구가 마무리돼야 정확한 피해규모 추산 및 압연라인 복구·가동 계획이 수립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12

포스코 포항제철소, 10일 3고로 정상 가동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0일 태풍 힌남노와 이에 따른 냉천 범람으로 고로가 휴풍(고로에서 쇳물 생산을 일시 중지하고, 고로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작업)에 들어간지 나흘만에 고로를 정상 가동시켰다. 포스코는 포항3고로 출선(고로에서 쇳물을 빼내는 작업)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르면 12일 제강설비 가동과 연계해 나머지 2고로와 4고로도 정상 가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포항제철소는 11일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제강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한 제강(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게 성분을 조정하는 작업) 및 연주(제강과정을 거친 쇳물로 고체 형태의 철강 반제품(슬라브)을 만드는 작업) 설비 복구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11일 3제강 1전로 가동을 시작으로 조속한 시일 내 모든 제강 설비를 정상화시킨다는 방침이다.다만, 냉천 인근에 위치해 범람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압연(열과 압력을 가해 용도에 맞게 철을 가공하는 작업)라인의 경우 대부분의 지하시설물이 침수돼 현재 배수 및 진흙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하시설물 복구가 마무리돼야 정확한 피해규모 추산 및 압연라인 복구ㆍ가동 계획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복구 과정에서 안전사고를 철저히 대비하고, 예상치 못한 문제들을 즉각 해결하기 위해 사내 전문 기술자, 포스코 퇴직자, 그룹사ㆍ협력사 전문가, 자문위원 등 기술지원팀과 안전전담팀이 현장에서 지원중이다.연휴기간동안 복구작업을 위해 하루 300여명의 광양제철소 직영 정비 및 협력사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경북도와 해병대에서도 중장비 및 인력 지원을 통해 큰 힘을 보태주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연휴 기간동안 보내주신 국민들의 위로와 응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조속한 조업 정상화로 보답해 지역 및 국가경제에 영향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1

태풍에 끊긴 ‘鐵동맥’… 생산 공백 길어지면 ‘도미노 타격’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7일에도 멈춰 섰다. 위기다.국내를 넘어 세계 1위 철강회사라는 위용을 자랑하는 포스코가 태풍 ‘힌남노’의 내습으로 가동 중지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며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정상적인 조업 재개까지는 그 시일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관련 산업으로의 연쇄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지역을 넘어 국내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국가적인 지원과 함께 재발방지책 마련이 절실하다.7일 포스코홀딩스는 공시를 통해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제강 및 압연 등 전 공정을 대상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태풍 ‘힌남노’로 인한 공장 침수가 그 이유다.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대략 18조5천억원(2021년 포항제철소 매출액 기준)으로, 이는 2021년 포스코 홀딩스 연결 매출액 기준 매출액 대비 24.2%에 달하는 규모다. 이를 바탕으로 피해액을 산출해보면, 복구비용과 재가동에 소요되는 비용 등을 제외한 채 순수하게 매출액만 따지더라도 한 달에 1조원이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관건은 정상조업이 언제쯤 가능하냐는 것이다.일단 공시를 통해 포스코는 제철소 핵심 설비인 고로 3기는 피해가 없었으나 일시적 가동 중단(휴풍) 중이며 전기 공급 회복 시 정상 가동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침수 피해를 입은 열연 라인 등 제품 생산 공정 복구시점은 미정이나 공급 차질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포항제철소 생산 슬라브 일부를 광양 제철소 전환 가공할 계획도 발표했다.구체적인 복구 일정을 포스코가 발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정상화에 최대 9개월까지 소요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선강부문의 경우 조만간 재생산에 들어가나 압연부문의 피해가 심각해 꽤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일단은 선강부문의 경우 8일 오전 7시에 전기를 다시 복구해 3제강은 11일부터, 2제강은 13일부터(15% 수준)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압연 부분이다. 1열연은 정상화에 최소 1개월, 2열연은 정상화에 최소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열연의 복구가 더딘 것은 변압기 전소 및 구동부(모터+드라이버) 특수 제작에 9개월여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업계의 예측대로 9개월이라는 복구기간을 상정할 경우, 지역을 넘어 국내 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 지역 경제의 가장 큰 축인 포스코가 제 기능을 못하면 관련 업체가 도미노처럼 연이어 영향을 받아 그 피해는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실제로 포스코는 고철 납품 회사 등 관련 기업들에게 이달 말까지는 납품을 유예 해 줄 것을 요청했고, 또 연관업체 등에도 당분간 정상조업이 어려운 만큼 기다려 줄 것을 공지했다.포스코의 조업 중단 여파는 국내 전 산업에 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앞서 지난 6월 발생한 6일간의 화물연대 파업으로 포스코에서 11만t에 해당하는 철강 생산품의 출하가 중단되자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6대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 등 총 31개 단체가 파업과 관련해 공동 입장문을 내며 대응한 것은 그 단적인 예다.국가기간산업인 철강이 차질을 빚으면 자동차, 조선, 기계, 건설 등이 연쇄적으로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돼 국내 산업이 한순간에 ‘올스톱’ 될 수도 있기에 산업계가 포스코의 정상 조업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주시하고 있다.포항시민들도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조업 중단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가뜩이나 비상경영상황에 돌입한 포스코가 이번에 수천여억 원∼1조여 원의 피해를 입은 경영 위축으로 그 여파가 지역사회로 번지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따라서 포스코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7일 포항 피해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바로 인근한 포항제철소를 방문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포스코가 아무리 대기업이라고는 하지만 자연재해라는 것이 예측할 수 없는 만큼, 포항철강공단을 대상으로 침수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포스코는 자체적으로 조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6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아 냉천 주위 침수지역, 2열연공장, 변전소 등 피해 현장과 직원들의 안전을 살피고, 현장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다.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최대한 안전하고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하고 조업을 정상화해 국가와 지역 경제에 영향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수해 복구를 위해 그룹 차원의 총력 지원과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포스코도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아픔을 딛고 하루빨리 일어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07

상호금융서 잠자는 돈 6조6천억 찾아가세요

신협이나 수협 등 상호금융조합에 찾아가지 않은 예·적금이 6조6천억원에 달해 예금자들이 해당 금액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이 나섰다.금감원은 상호금융권과 함께 다음 달 7일까지 ‘장기 미인출 예적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예·적금 만기 후 미인출 시 기간 경과에 따라 이자율이 하락하고 6개월 이후부터는 보통예금 이자율(0.1%)이 적용돼 이자수익이 감소한다.특히 금리상승기에 장기 미인출 예적금을 보유한 예금자는 금리상승에 따른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한다. 또 고령자는 인터넷 뱅킹 등을 통해 계좌를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횡령 등 금융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상호금융조합에서 65세 이상이면서 1천만원 이상 예·적금을 장기 미인출한 사람은 2천77명이며 금액은 총 450억원에 이른다.과거 숨은 자산 찾아주기 캠페인보다 대상을 대폭 확대해 미인출 예·적금 기준을 만기 후 3년에서 1년 경과로 변경했다.장기 미인출 예적금 등을 보유한 고객에게 보유 여부 및 환급 방법을 문자·이메일 등으로 안내한다.금감원 홈페이지·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TV 등 소셜미디어(SNS)와 중앙회 자체방송·조합 영업점 모니터 등에 캠페인 홍보 동영상 및 카드뉴스 등을 게시할 예정이다.장기 미인출 예적금을 찾기 위해서는 조합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서 작성 후 수령 가능하다.온라인·모바일에서는 금감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파인)’ 또는 금융결제원 ‘계좌정보 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에서 한 번에 조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휴면·미인출 예적금은 100만원, 미지급 출자금·배당금은 1천만원까지 즉시 본인의 다른 계좌로 이체 가능하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9-07

추석 맞아 중소기업에 특별대출·보증 21조 지원

금융당국이 중견·중소기업에 총 21조원 규모의 특별 자금 대출·보증을 지원한다.추석 연휴 중 대출 만기일, 신용카드 결제일, 공과금 자동납부일 등은 연휴 이후인 13일로 자동 연기한다. 또 주택연금이나 예금 지급일이 있으면 연휴 직전인 8일 미리 받을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추석 연휴 금융 이용 관련 민생대책’을 최근 발표했다.정부는 오는 27일까지 중소·중견기업에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21조원 규모의 특별 대출 및 보증을 지원한다. 지난해보다 1조7천억원 늘어난 규모다.기업은행은 중소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원자재 대금결제, 임직원 급여,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의 대출을 지원한다. 결제성 자금 대출의 경우, 최대 0.3%포인트 범위에서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산업은행도 운전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2조1천억원을 공급하고, 최대 0.4%포인트 범위에서 금리 인하 혜택을 지원한다.신용보증기금은 중소·중견기업에 총 7조8천억원(신규 1조8천억원·연장 6조원)의 보증을 공급한다.코로나19 피해지원 보증제도를 활용해 심사 절차를 간소화한다. 보증료는 낮추고 보증 비율은 높이는 등 우대를 적용한다.카드사는 중소 카드가맹점에게 가맹점 대금을 최대 5일 먼저 지급한다.연매출이 5억∼30억원인 중소 가맹점 40만 곳은 추석 연휴 중 발생한 카드 결제 대금을 별도 신청 없이 최대 5일 단축된 기간 안에 받을 수 있게 된다.6일 발생하는 카드결제대금은 입금일이 기존 13일에서 8일로, 8∼12일 발생한 대금은 14일 지급된다.추석 연휴 기간인 9∼12일 대출 만기일, 신용카드 결제일, 공과금, 보험료, 통신료 등 자동납부일이 있으면 연휴 이후인 13일로 자동 연기된다.다만, 요금 청구기관과 납부고객간 별도 약정이 있는 경우 다른 영업일에 출금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주택금융공사는 9∼12일 중 주택연금을 지급받기로 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8일 선지급한다.같은 기간 만기 되는 금융회사 예금은 13일 추석 연휴 간 쌓인 이자까지 포함해 찾을 수 있다. 상품에 따라 고객 요청으로 8일에 미리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일부 조기 지급이 불가능한 상품도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추석 연휴 중 주식 매도대금 지급일인 9, 12일이 있는 경우, 연휴 직후인 13∼14일로 지급이 순연된다.금융당국은 긴급하게 금융거래가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이동·탄력 점포를 운영한다.고속도로 휴게소 등 4곳에선 입출금, 신권 교환 등을 위한 이동점포를, 공항·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등 12곳에선 환전, 송금 등을 위한 탄력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다.금융위는 추석 연휴 중 부동산 계약, 기업 간 지급 결제 등으로 거액의 자금이 필요한 경우 사전에 자금을 인출하거나, 인터넷 뱅킹을 통해 이체가 가능토록 미리 이체 한도를 상향해 둔다. 외화 송금, 국가 간 지급 결제는 정상 처리가 어려울 수 있어 사전에 거래 은행과 상의하거나 거래일을 조정해 둔다.추석 연휴 전후 펀드환매대금이나 보험금을 수령할 계획이 있다면 상품별로 지급일정에 차이가 있으므로, 미리 금융회사에 문의하거나 약관 등을 통해 지급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금융위는 “추석 연휴 중 디도스 공격, 랜섬웨어 등 악성파일 유포, ATM기기 해킹 등 침해 사고의 발생에 대비해 금융당국과 금융보안원, 금융회사 간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9-07

공원 품은 중대형 아파트 ‘통했다’

화성개발이 지난달 공개한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이 정당계약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화성개발은 올해 최고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이 지난 8월 29일부터 시작된 정당계약에도 80%의 계약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이는 칠곡에서도 미래가치가 남다른 중심입지에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화성개발의 상품성 등이 새 아파트에 살고 싶은 실수요자들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은 대구 북구 읍내동 1090번지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14∼20층 7개동 520가구로 전용면적 84㎡A·B·C·D, 101㎡ 중대형 중심으로 공급된다.이 단지가 들어서는 구수산공원은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녹지기준면적의 78%인 12만3천326㎡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대구 최초이자 실질적으로 유일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기존 지형과 자연을 최대한 보존한 형태로 조성된다.또 구수산도서관 옆에 수영장과 헬스장 등 체육시설을 갖춘 구수산스포츠센터도 건립예정이다.구수산공원 안에 지어지는 단지답게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팔거천도 바로 앞에 있고 3호선 동천역과 칠곡중앙대로,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칠곡IC 등 편리한 교통여건을 지녔다.단지 바로 앞 대천초를 비롯한 관천중, 동평중, 강북중 등 7개 학교군 배정이 가능하며 홈플러스, 동아아울렛, 칠곡시장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함께 칠곡경북대병원, 칠곡가톨릭병원 등 우수한 의료시설도 인접해 있다.남향위주 단지배치, 넉넉한 주차공간은 물론이고 수령 500년 팽나무 보호수와 조경이 어우러진 드림파티오와 에버그린파크, 바이탈가든 등 차별화된 단지 내 테마공원과 4Bay(일부), 2면 및 3면 개방(일부)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은 물론 개방감도 우수하다.특히 넓은 주방창은 거실창과 마주보는 맞통풍 구조로 쾌적함이 남다른 혁신적 설계가 돋보인다. 게다가 드레스룸, 팬트리 등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활용도 극대화했다.화성개발 관계자는 “새 아파트 분양 소식이 드물었던 칠곡지구 중심권에 오랜만에 공급된 아파트라는 점과 대규모 공원을 낀 아파트 등 우수한 상품성에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계약으로 이어졌다”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한몫했으며 일부 잔여가구 역시 조기완판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은 일부 잔여가구에 한해 선착순 동호지정계약을 진행 중이며 고금리시대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대구 북구 태전동 1213번지에 공개 중이다.

2022-09-07

DGFEZ, 포항 2개 기업에 38억 투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지난 2일 호텔인터불고에서 기업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DGFEZ 기업지원 투자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 개최를 통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2개 기업이 총 38억원 규모의 투자확약을 받는 결실을 얻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플라스틱 나노필터 기술개발 회사인 ‘투엔’은 31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약속했고, 같은 지구 내 배합사료 제조업, 사료판매업 피드테크(Feed-Tech)기업인 ‘시그널케어’ 역시 7억원 규모의 투자확약을 하게 됨으로써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투자상담회는 DGFEZ가 포항테크노파크, 경북경산산학융합원과 함께 지역 내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기업들과 투자자 간의 기업소개 및 핵심기술을 홍보하는 기업IR 및 네트워킹 자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행사당일 투자수요기업 9개사가 기업별 핵심기술과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투자자들에게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DGFEZ 윤진원 혁신성장본부장은 “앞으로 지역기업에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해서 이같은 투자상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지역기업이 유망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9-05

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산 옥수수 국내 운송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출이 막혔던 우크라이나산 옥수수를 인천항을 통해 국내로 들여온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16일 우크라이나 피브데니 항구에 정박중이던 6만1천t의 옥수수를 실은 선박이 한국으로 출항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선적은 9월 하순 인천항에 입항 예정이며, 전량 사료용으로 사용돼 국내 사료가격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선박 안전 항로 협의 진행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우크라이나 현지 공급선 및 선주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한국으로 수입하기 위한 선박이 조기에 출항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이번 선적은 유사시 민간기업이 해외에서 확보한 곡물을 국내로 반입해 국내 식량안보와 물가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는 평가다.현재 우크라이나에는 전쟁으로 인해 옥수수, 밀 등 약 2천만t의 곡물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 주요 곡물 기업들은 물량 확보 및 자국 반입을 다각도로 시도하고 있다. 이번 수출 재개를 계기로 우크라이나 정부는 월 약 300만t 이상의 곡물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정부에서도 ‘식량주권 확보’를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이번 선적을 계기로 해외 곡물 수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서 국내 식량안보와 물가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항구에 곡물 수출터미널을 보유 및 운영 중이다. 미콜라이우 곡물터미널은 2019년 9월 준공됐으며, 올해 2월까지 약 250만t 규모의 곡물을 한국,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판매해 왔다. 지난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터미널 운영이 잠정 중단됐으나 6월부터 육로를 통한 운송을 재개하며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상태이며, 현지 글로벌 스태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05

KT-먹깨비-와이드베네피플 중·소상공인 DX 활성화 맞손

KT가 경북지역 공공배달앱 업체인 먹깨비, ‘바나나포스’로 잘 알려진 POS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와이드베네피플과 협력해 기업체 및 중·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5일 KT북대구빌딩 대회의실에서 (주)먹깨비(대표 김도형, 김주형), (주)와이드베네피플(대표 이현준)과 함께 중·소상공인 디지털 전환(DX)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을 체결한 3사는 이번 협력이 중·소상공인의 디지털기술 기반 경영 혁신과 서비스 개선을 이끌어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상호협력 내용은 △기업체 및 중·소상공인 대상 AI 로봇 컨설팅 △공공배달 앱 인지도 확산 및 이용자 확대 △QR기반 테이블오더 솔루션 이용 확대 △기업 가치 증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및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 등이다.이를 위해 3사는 KT AI 서비스 로봇과 와이드베네피플의 QR기반 테이블 오더를 결합한 DX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번거로운 단순 반복 노동을 대체해 중·소상공인이 인건비를 절감하고, 서비스 품질 제고에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또한, 저렴한 가맹점 수수료와 입점비 무료 등의 혜택이 있는 공공 배달앱 먹깨비를 중·소상공인이 적극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9-05

포스코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포스코그룹이 2022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모집하는 그룹사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알텍 5개사다.입사지원서는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posco.com)’를 통해 21일 오후 2시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이후 인적성검사(PAT), 1차면접(직무역량평가), 2차면접(가치적합성평가)을 거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부터 인적성검사(PAT)는 지원자들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한다.포스코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국내 대학 캠퍼스 리크루팅 활동을 재개하고 선배사원들이 지원자들과 직접 대면해 생생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리크루팅 참여가 어려운 지원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온라인 상담회인 ‘포스코 랜선 리크루팅’도 병행한다. 랜선 리크루팅 참여 희망자는 12일까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포스코는 이번 모집에서 봉사활동 경험자와 의인상 수상자 등을 우대해 상생의 가치를 추구하고, 공모전 및 창업경험자 등 주인의식과 책임감으로 매사 솔선하고 능동적인 인재 역시 우대한다. 또한 AI·빅데이터 역량자, 스틸챌린지(steelChallenge) 수상자 등 유연한 사고와 지속적 학습으로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는 미래지향적 인재 등도 우대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 채용 담당자는 “포스코는 글로벌 친환경 철강 리딩 기업으로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곳”이라며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2-09-05

포스코그룹,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

포스코 정탁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산티아고 카피에로 장관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EXPO)’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4위의 리튬 생산국으로 포스코그룹은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상업화에 나서고 있다.이번 만남은 지난 3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한데 이어 다시 한번 성사된 자리로,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 정부 고위 관계자를 잇달아 만나며 교섭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자리에서 정탁 사장은 대한민국 제1의 항구도시인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에 최적의 도시임을 거듭 강조했으며, 장명수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도 자리를 함께해 민관이 원팀으로 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활동을 적극 전개했다.아울러 정 사장은 글로벌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리튬/니켈 등 7대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아르헨티나 정부의 협조와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부산엑스포 민간위원회 유치위원으로, 정탁 사장이 집행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올해 7월부터는 유치지원 강화를 위해 기존 태스크포스(TF)를 새롭게 발족하고, 국민 관심도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은 물론 포스코그룹의 주요 교섭 국가인 아르헨티나, 베트남, 멕시코 등에서 해외 교섭 및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한편, 아르헨티나 정부 관계자들은 포스코가 포스아트(PosART)로 특별 제작해 전달한 기념품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 기념품은 스틸(Steel)의 변하지 않는 견고함 속에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해운대, 광안대교, 누리마루 APEC하우스 등 부산의 명소를 그대로 담아내 ‘첨단과 자연이 공존하는 개최지 부산’의 장점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받았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04

삼성전자 구미 MX 분임조 ‘대통령상’ 받아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의 MX(모바일 경험)사업부 소속 분임조 5개팀이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인 금상을 수상했다.이번 대통령상 수상으로 삼성전자 MX사업부는 25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국가기술표준원과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는 생산 현장의 품질 문제를 해결하는 우수 품질분임조를 발굴해 개선 사례를 공유, 보급하는 등 기업의 품질 혁신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대회이다.올해에는 지역 예선을 거쳐 총 266개팀이 전국대회 본선에 참가했으며, 삼성전자 MX사업부는 현장개선, 학습조직, 6시그마, 자유형식, 상생협력부문에 국내외 5개팀이 출전했다.특히, 이번에 출전한 ‘웨이브’ 분임조는 현장개선 분야에서 폴더블폰 복합공정 개선으로, 부적합품률 감소 사례를 소개해 삼성 휴대폰의 품질관리 우수성이 세계 최고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갤럭시 폴더블, 갤럭시S 등 최신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 MX사업부는 국내외 사업장을 포함해 총 500여 개의 품질분임조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최고의 제조 기술력과 품질을 확보해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Global Top을 달성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전국 품질분임조경진대회 시상식은 오는 11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다.김이수 삼성전자 MX 글로벌 제조팀장은 “평소에도 모든 임직원들이 품질 최우선을 목표로 책임감을 갖고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개선활동을 꾸준히 진행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