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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구미아이파크더샵’ 최고 상승가… 142.14㎡형 1억3천만원↑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 최고 상승가 아파트는 ‘구미아이파크더샵’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주일 전 대비 최고가 상승 아파트는 구미시 원평동에 위치한 구미아이파크더샵 142.14㎡형은 4억8천350만원에서 6억1천913만원으로 1억3천563만원 올랐다.힐스테이트율곡(김천시 율곡동) 112.39㎡형은 3억3천500만원에서 3억8천800만원으로 5천300만원, 효자웰빙타운SK뷰3차(포항시 남구 효자동) 115.70㎡형은 3억5천만원에서 3억7천700만원으로 2천700만원, 펜타힐즈더샵1차(경산시 중산동) 85.95㎡형은 3억1천800만원에서 3억3천800만원으로 2천만원, 옥계세영리첼(구미시 옥계동)102.47㎡형은 2억2천만원에서 2억4천만원으로 2천만원 각각 상승했다.반면 경산하양금호어울림(경산시 하양읍 서사리) 79.33㎡형은 2억4천만원에서 1억8천317만원으로 5천683만원으로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이어 협성휴포레용황(경주시 용강동) 95.86㎡형은 3억2천600만원에서 2억7천900만원으로 4천700만원, 중산자이1단지(경산시 중산동) 112.39㎡형은 6억254만원에서 5억6천40만원으로 4천214만원, 펜타힐즈더샵1차(경산시 중산동) 115.70㎡형은 4억5천300만원에서 4억1천400만원으로 3천900만원, 경북도청신도시동일스위트(예천군 호명면 산합리) 112.39㎡형은 3억2천만원에서 2억89천200만원으로 3천800만원, 영일대우방아이유쉘(포항시 북구 학산동) 112.39㎡형은 3억에서 2억6천850만원으로 3천150만원 등 순으로 하락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12

포항 상생공원 실시계획인가처분·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적법’

속보=포항시의 민간공원사업인 상생공원본보 1월 5일자 5면 보도과 관련, 법원이 포항시의 손을 들어주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법 제2행정부(신헌석 부장판사)는 상생공원 인근 아파트 주민 등 A씨 등 313명이 포항시장을 상대로 낸 ‘실시계획인가처분 및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무효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고 10일 밝혔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도시계획시설인 상생근린공원을 만들고, 비공원시설에 아파트를 짓는 사업을 승인한 포항시의 처분은 적법하다고 법원이 판단했다.소송에서 A씨 등은 상생공원 조성사업은 일몰제 회피를 위한 편법적 목적의 사업으로 도시공원법의 입법취지를 침탈했다고 주장했다. 또 인접 거주민들의 일조권·조망권 피해를 입히고, 교통 혼잡과 소음 발생을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략환경평가 누락, 환경영향평가 절차상 위법,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협의의견 미반영 등 요건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고 했다.재판부는 “상생공원 조성사업은 근린공원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업에 포함된 비공원시설로 인해 공원의 본질적 기능이 훼손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이어 “일몰제는 도시공원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의 장기미집행과 이에 따른 도시관리계획결정 실효로 인한 난개발 방지와 공원조성 활성화를 위한 조치의 하나도 도입됐다”며 “포항시장이 관련 규정에 따라 공원조성사업의 시행사를 선정하고 비공원시설인 공동주택 건설계획을 사업내용에 포함 시킨 것이 공원녹지법의 취지를 침탈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앞서 주민들이 “상생공원 아파트 특례사업을 반대한다”며 제기한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바 있다.이곳에 들어설 ‘힐스테이트 더샵’은 현대 힐스테이트와 포스코건설 더샵의 공동 브랜드로 총 2천667세대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11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 집중 투자 2030년 총 매출액 62조 실현할 것”

포스코홀딩스가 11일 포스코센터에서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성장비전과 목표를 발표하는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Value Day(밸류데이)’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포스코홀딩스 정기섭 전략기획총괄(CSO·대표이사 사장),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총괄(부사장), 홍영준 미래기술연구원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 및 국내외 기관투자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포스코홀딩스 정기섭 전략기획총괄은 “이차전지산업 초기에 소재사업 집중 투자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향후 3년간 그룹 전체투자비의 46%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집중 투자해 2026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사업은 경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 하는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이라고 덧붙였다.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핵심원료부터 소재까지 ‘Full Value Chain 구축’, 생산능력증대와 고수익을 동시에 확보하는 ‘양적성장’,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기술개발의 ‘질적성장’을 통해 ‘2030 이차전지소재 글로벌 대표기업 도약’ 이라는 사업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소재분야 2030년 성장 목표를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은 리튬 생산능력 총 42만3천t(톤), 매출 13조6천억원, 고순도 니켈 24만t 확보, 매출 3조8천억, 리사이클사업을 통한 리튬·니켈·코발트 등 7만t 생산능력 확보, 매출 2조2천억원, 양극재 100만t 체제 구축, 매출 36조2천억원, 음극재 37만t 체제, 매출 5조2천억원, 차세대소재 9천400t 등 2030년까지 총 매출액 6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51%가 상향된 수치다.리튬사업은 기 투자한 염호와 광산을 기반으로 점토리튬 등 비(非)전통 리튬자원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Top3 리튬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 염호 3·4단계를 동시에 개발해 오는 2027년까지 염호리튬 1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한다고 덧붙였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11

포스코이앤씨, 산학연 협력 원자력 전문가 키운다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국내 원자력 산업계를 대표하는 서울대학교와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등 전문기관과 함께 원자력 전문가를 양성하며 미래 신성장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서울대학교에서 포스코이앤씨 한성희 사장과 김곤호 서울대 원자력 미래기술정책연구소장, 홍유석 서울대 공과대학장, 박군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 분야 인재 양성 및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도 원자력 사업 추진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건축, 기계, 전기, 토목 등 분야별 시공기술규격서에 기반한 시공 매뉴얼과 원전 시공실무, 사례 등을 온라인 교육 콘텐츠로 41개 강좌를 개설한다. 또한 ‘서울대 원자력 미래기술정책연구소’와는 원전건설과 원자력 산업 전망 및 국내외 원자력 정책,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 원자로) 등 14개의 집합 교육과정을 개발해 ‘원자력 분야 실무 인재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를 바탕으로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원자력사업 담당 직원, 석탄·복합발전·중이온가속기 등 유사프로젝트 수행 우수인력과 원자력분야 성장을 희망하는 직원의 신청을 받아 오는 9월까지 원자력 실무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이앤씨는 전 세계적으로 다시 주목받는 원자력 사업으로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해 6월 원자력사업추진반을 신설했다. 원자력발전소와 SMR 사업 등 원자력발전 사업은 물론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같은 원자력이용시설 사업도 적극 참여해 나가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2010년 국책사업인 한국형 SMART 사업에 참여해 민간 최초로 BOP(플랜트 보조기기)설계를 수행하는 등 원자력 발전기술을 쌓았으며 고도의 정밀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포항 방사광가속기, 대전 중이온가속기 시공 등 다양한 원자력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해 오고 있다. 원자력사업에 필수 품질 자격인 국내 ‘KEPIC 설계·시공 인증’과 해외 ‘ASME 시공인증’을 보유 중인 포스코이앤씨는 신한울 3, 4호기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를 준비 중이며,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SMR 모델인 ‘i-SMR(innovative SMR, 혁신형 소형 원자로)’ 개발 과제 및 사업화에 참여하는 등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한성희 사장은 “원자력 발전 사업이 유럽연합(EU)으로 부터 친환경 사업으로 인정받은 만큼 신에너지 사업인 원자력 사업 실무 전문 인재를 양성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자력 발전과 원자력이용시설 등 원자력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원자력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의 7대 핵심사업 성장전략에 발맞춰 이차전지와 원자력 사업을 추가로 수소, 해상풍력, 친환경 건축 등 주요 5대 신사업에 대한 신성장 분야 인재양성을 가속화하고 있다.특히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협업해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함으로써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부용기자

2023-07-11

한수원, 남호주 그린시멘트 프로젝트 참여 MOU

한국수력원자력이 남호주 그린시멘트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수원은 11일(현지시간) 남호주 주정부 에너지광업부에서 남호주 주정부, Hallett Group, 일렉시드(호주에 기반을 둔 신재생 및 그린수소 프로젝트 개발 전문 기업)와 ‘남호주 그린시멘트 제조용 그린수소 생산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 및 수소사업 협력 성명서를 체결했다.Hallett Group은 시멘트 등 건축자재 제조사로, 호주 정부로부터 약 A$2천만(약 170억원)의 지원금(펀딩)을 받아 그린시멘트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멘트 제조에는 석탄 등 화석연료나 폐기물을 사용해 다량의 탄소가 배출된다. 반면 그린시멘트는 태양광 발전소와 수전해 설비에서 생산한 수소로 시멘트를 제조해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남는 수소는 인근 수소 충전소에 공급할 계획이다.이들 기업은 △수소 및 관련 상품 생산·거래를 위한 협력관계 구축 △국제 경쟁력 있는 수소 수출 산업 육성 △남호주 지역 미래 수소 산업 활성화 △단기적으로 호주 국내 수소 시장(수요) 개발 △남호주 그린시멘트 전환 프로젝트에 그린수소 공급을 위한 사업타당성 평가 공동 수행 등 남호주 내 그린 수소생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호주 내 그린수소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시멘트 등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의 탄소 중립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를 계기로 향후 한국 수소 관련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 등 국가 수소 산업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장필호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수소 시장은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인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며 “한수원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그린수소 생산 역량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아울러 국내 수소 관련 기업들의 해외 동반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7-11

가스公, 캐나다 LNG 2023 참가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나흘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LNG 컨퍼런스 및 전시회인 ‘제20차 LNG 국제행사(LNG 2023)’에 참가한다. LNG 국제행사는 국제가스연맹(IGU), 국제냉동학회(IIR), 미국 가스기술연구소(GTI)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3년마다 열리며 80여 개국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하는 규모다.캐나다 가스협회(Canadian Gas Association, CGA)가 주관하는 이번 LNG 2023에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LNG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최근 LNG 시장 변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 혁신 등 여러 주제를 폭넓게 다루게 된다.가스공사는 해외 주요 에너지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비해 최신 시장 정보를 파악하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연혜 사장은 LNG 2023 기간 동안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과 말레이시아 PETRONAS 그룹 회장 등 글로벌 에너지 기관·기업 인사와 면담을 갖고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 및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또 가스공사는 전시회 참가를 통해 LNG 사업 및 주요 해외사업 등 ‘Global KOGAS’의 역량과 성과를 소개하고 세계 최대 LNG구매자로써 향후 천연가스 도입 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도록 할 예정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7-11

포스코DX, 佛 기업과 협약… 물류자동화 시장 공략

포스코DX(대표 정덕균)는 지난 10일 물류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을 공급하는 프랑스 유니콘 기업인 엑소텍(Exotec)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포스코DX 판교사옥에서 진행된 파트너십 체결에는 포스코DX 정덕균 사장, 석재호 물류자동화사업실장과 로맹 물랭 엑소텍 대표, 류 타테와키 엑소텍 일본 지사장을 비롯한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국내외 물류자동화 시장 공략을 위해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엑소텍이 생산하는 물류자동 로봇인 ‘스카이팟(Skypod)’을 포스코DX가 추진하는 통합물류 창고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등 국내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포스코DX는 일본에 이어 아시아지역에서는 두번째로 엑소텍의 시스템 공급권을 확보함에 따라 관련분야에서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엑소텍은 물류창고의 물품을 자동 운송 및 저장·검색, 적재하는 로봇인 ‘스카이팟(Skypod)’을 공급한다. 2015년에 설립된 이후 2022년까지 미국, 유럽, 일본 등에 모두 81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엑소텍의 ‘스카이팟’은 아마존 KIVA와 같은 저상형 무인운반시스템(AGV)과 큐브(Cube)형 자동적재 기능이 융합된 자율이동로봇(AMR)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 무인운반시스템의 단점인 랙의 높이 제한을 극복, 최대 12m 높이의 저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공간 활용도에서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피킹·이송·적재를 담당하는 수직형 자율주행 로봇의 운영 대수를 추가적으로 늘릴 수 있어 기존 제품 대비 최대 5배 증가된 처리량과 확장성을 가진 것이 장점이다.포스코DX 석재호 물류자동화사업실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풀필먼트센터에 더욱 특화된 스카이팟 시스템의 국내 1호 공급사로서 물류자동화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고, 기존 자동 창고시스템 대비 설계 확장성과 유연성이 뛰어나 최근 엄격한 국내 소방기준에도 적합해 신규 물류센터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질 불라드 엑소텍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포스코DX가 구축하고 있는 한진택배 대전 메가허브 현장의 엄청난 규모에 매우 놀랐고, 국내 최대규모의 메가허브 물류자동화시스템 구축 실적을 바탕으로 양사가 시너지를 발휘해 한국 물류자동화시장 참여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DX는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의 캐리어를 관리하는 수하물관리시스템(BHS)을 구축(컨베이어 총 연장 184km)해 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 중 하나인 한진택배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터미널 구축사업(약 1천200억원 규모)을 진행하는 등 통합물류센터, 풀필먼트센터 구축 등 스마트물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11

대구 전기차 등록대수 2만6천691대 ‘전국 7위’

올해 5월말 기준 대구 전기차 등록대수가 2만6천691대로 전국 7위를 기록했다. 대구지역의 전기차 비중은 제주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지자체 보조금도 상위권에 속한다.10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대구지역 전기차 등록현황 및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전기차 등록대수(5월 말 기준)는 45만 1천대로 전체 자동차 2천570만 9천대 중 1.75%를 차지하고 있다.대구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2만6천691대로 전국대비 5.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체 자동차의 전국대비 비중 4.8%보다 높은 수치이다.대구지역에서도 지난 10년 동안 전체 자동차가 연평균 2.0% 늘었으나, 전기차는 무려 155.6%의 증가율을 기록해 전국평균 증가율(86.0%)보다도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또, 전체 자동차 가운데 전기차 비중치도 2.2%를 기록해 제주도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전기차 선도도시’로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다만, 대구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치가 2019년 12.6%까지 높아졌다가 이후부터는 점차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다.이는 대구가 다른 지역보다 3∼4년 정도 앞서 적극적인 전기차 보급정책을 펼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역기저효과가 발생하고 있고, 의무사용기간 2년이 지난 차량이 중고거래 등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전된 것도 요인으로 분석한다.올해 대구는 7천877대의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으로 부산(7천76대) 보다는 많지만 인천(1만 413대), 대전(8천387대) 보다는 적고, 연말까지 전기차 등록 대수는 17곳 시·도 가운데 5∼6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대구상의 관계자는 “대구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전기차 보급에 선제로 나서면서 전기차 저변이 일찌감치 확산해 자리 잡았고, 지자체의 보조금 역시 꾸준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우위 요소로 평가된다”며 “전기차 보급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충전 인프라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투자와 정책 지원을 병행해 ‘전기차기반의 교통물류 시스템’ 완성도를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내 전기차는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같은 해 1만대를 돌파한 이후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0년 동안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가 연평균 3.1% 늘었지만, 전기차는 86.0%의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였다.전국에서 전기차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서울, 제주 순으로 나타났는데, 경기, 서울은 인구수에 따른 수요가 많은 만큼 전기차도 비례해 많았다.제주도는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 100%를 목표로 하는 ‘CFI2030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렌터카 등 영업용 차량의 전기차 전환이 빠른 상황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7-10

대구 엑스코서 세계 최고 국제학술대회 잇따라

대구 엑스코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가 연이어 열린다.10일 엑스코에 따르면 AI 및 로봇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인 ‘2023 로봇공학, 과학 및 시스템 컨퍼런스(Robotics: Science and Systems, RSS 2023)’가 지난 9일부터 개최돼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또 충격파 연구 분야 학술대회인 ‘제34차 국제 충격파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Shock Waves, ISSW34)’이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엑스코는 전시회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컨벤션 행사를 열며 컨벤션 최적지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RSS 2023은 2005년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대륙을 이동하며 개최되는 국제회의이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대구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한다. 아마존 로보틱스, 도요타 연구소, XYZ로보틱스 등 세계적인 로봇분야 기업들이 후원하는 이번 RSS 2023은 6일간 40개국 8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며, 엑스코 3층 컨벤션존 전체 및 그랜드볼룸에서 4천200㎡ 규모로 진행된다.이곳에서는 로봇공학, 인공지능, 컴퓨터 비전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또한,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하는 시민 공개 강연도 진행하고 있어 AI와 로봇산업의 미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이어 16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ISSW34는 공학, 의학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사용되는 충격파 연구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행사이다. 1957년 미국에서 시작된 ISSW는 66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엑스코에서 6일간 3층 컨벤션존 전체에서 개최된다.ISSW34에는 충격파와 그 응용 분야에 종사하는 각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동향과 기술 발전을 공유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총 25개국 600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4개의 기조강연과 13개의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자동차, 항공우주, 화학 등 주요산업 기업들이 참가해 새로운 기술과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시회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엑스코 이상길 대표이사 사장은 “RSS 2023과 ISSW34 개최는 국제 회의도시 대구의 위상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엑스코는 전시회뿐만 아니라 대형 국제학회가 개최되는 최적지로 사람과 정보, 기술이 모이는 비즈니스 장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해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엑스코는 7월 개최되는 RSS 2023, ISSW34 등 국제 컨벤션 행사뿐만 아니라 11월에는 20개국 1천여 명이 참여하는 오세아니아 생리학회, 500여명이 참여하는 아시아산업보건학회 등 국제행사들이 지속 개최될 예정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10

생수값 줄줄이 올랐다

지난달 생수 물가 상승률이 11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삼다수와 아이시스, 강원평창수 등 주요 생수 제품과 일부 편의점의 자체브랜드(PB) 생수 가격이 줄줄이 올랐기 때문이다.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생수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2.09로 지난해 동월보다 10.8% 올랐다. 이는 2012년 6월(11.6%)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다.생수의 물가 상승률은 1월 0.4%에서 2월 7.3%로 크게 올랐고, 3월 10.1%, 4월 10.2%로 상승 곡선을 더 그리다가 5월 9.3%로 약간 둔화했으나 지난달 다시 반등했다.생수 물가 상승률이 기록적인 수준을 보인 것은 주요 생수 제품 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이다.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부터 아이시스 등 생수·음료 제품 출고가를 평균 8.4% 인상했다.아이시스는 제주삼다수에 이어 생수 시장 점유율 2위 제품이다.유통 채널별로 인상 시점이 달라 편의점 가격은 3월부터 적용돼 500㎖ 제품의 가격은 950원에서 1천100원으로 15.8%, 2ℓ 제품은 1천700원에서 1천950원으로 14.7% 각각 인상됐다.올해 2월에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생수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제주삼다수 출고가를 평균 9.8% 올렸다.이는 2018년 이후 5년 만의 가격 조정이었다.제주도개발공사 관계자는 “페트 가격이 3년 전보다 3배 이상 올랐고, 배를 이용해 제품을 실어 나르는데 유가에 따른 물류비용도 올라 5년 만에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해태htb도 2월부터 강원평창수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동원FB는 올해 4월 대리점 경로에 한해 동원샘물 가격을 4% 인상했다.또 일부 편의점이 4월부터 PB 생수 가격을 100∼200원씩 인상했고, 수입 생수들도 가격을 올렸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10

DGIST-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 기술협력 교류회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가 최근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 아시아태평양본부와 차세대 반도체·센서·디지털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협력교류회를 DGIST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사진이번 교류회는 나노인프라를 기반으로 차세대 반도체 융합기술을 선도하는 ‘DGIST 차세대반도체융합연구소’와 차세대 지능형 초감각 센서를 지역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자 설립된 ‘DGIST 센소리움연구소’가 독일 시스템반도체 글로벌 기업인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와 상호 기술협력을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행사는 △DGIST 반도체 센서 전략 및 중점연구분야 소개 △대구시 신산업육성전략 소개 △Infineon IoT CoC 계획 △기술협력 토론 △DGIST FAB 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DGIST 국양 총장은 “이번 교류회가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와 상호 기술협력 및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돼, DGIST가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 연구 및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반도체와 센서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 코리아 이승수 대표이사는 “그동안 DGIST에 설치된 인피니언 대구사무소, DIA Lab(디지스트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랩) 등을 통해 DGIST와 연구 협업을 진행해 왔었다”면서 “이번 교류회를 통해 반도체, 센서 산업의 전략적 협력 연구과제, 팹 공정장비 협력, 글로벌 산학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 반도체, 센서 산업 육성을 위해 DGIST, 대구시와 전략적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10

전남에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 준공

포스코홀딩스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서 ‘포스코HY클린메탈’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포스코HY클린메탈은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화유코발트, GS에너지가 합작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회사다.지난 7일 전라남도 율촌산업단지에서 열린 포스코HY클린메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식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회재 국회의원, 정기명 여수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천쉐화 화유코발트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 회장은 “양극재, 전구체, 리튬, 리사이클링 등 지속적인 투자로 포스코그룹을 세계적인 이차전지소재 대표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이번에 준공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은 연간 블랙파우더 1만 2천 t(톤)을 처리해 니켈 2천500t, 코발트 800t, 탄산리튬 2천500t 등 이차전지소재의 원료가 되는 금속 자원을 회수할 수 있다. 블랙파우더는 폐배터리를 파쇄해 선별 채취한 검은색 분말로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이차전지소재의 원료인 고가의 금속을 함유한 것이다.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8월 폴란드에 설립한 PLSC(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 공장에서 이차전지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파쇄해 블랙파우더를 만들고, 이를 전라남도 율촌산업단지의 포스코HY클린메탈 리사이클링 공장에 공급해 이차전지소재 원료 금속을 추출하는 구조다.포스코HY클린메탈은 이차전지소재 원료 금속의 회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정에서 발생하는 구리, 황산나트륨 등 부산물도 제품화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생산한 제품은 같은 율촌산업단지 내 인접한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공장에 공급해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원료 조달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포스코홀딩스는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핵심원료와 양·음극재 및 차세대 이차전지용 소재는 물론 리사이클링 사업 능력도 확보함으로써 포스코그룹의 완전한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공장 준공을 통해 배터리사에서 발생한 공정스크랩 및 폐배터리로부터 원료 금속을 회수하고, 이를 다시 이차전지소재 생산에 활용하는 친환경 자원 순환체계를 구축해 광산 채굴 등 원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전라남도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리튬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미 가동 중인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공장과 이번에 준공한 포스코HY클린메탈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포함해 이차전지소재 콤플렉스를 조성하고 생산거점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09

김천상의, 1사 1청년 ‘구인·구직 만남의 날’ 개최

김천상공회의소가 지난 5일 ‘1사 1청년 더채용하기 릴레이 운동’의 일환인 올해 상반기 구인·구직 만남의 날채용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120여명의 구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안용우 김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김재삼 김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장, 강전원 김천시 일자리경제과장 및 김천시취업지원센터, 김천시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취업 유관기관 담당자, 지역 구인기업 인사 담당자 등이 참석해 행사가 진행됐다.이날 유니투스, 아주스틸, 덕우전자, 태동테크, 대림프라콘, 베스트엔지니어링, 명가실업, 신일사, 경북도립김천노인전문병원 등 지역 우수기업 9개사를 초빙한 가운데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자 하는 관내 구직자와 구인기업들의 취업을 위한 만남의 시간이 됐다.이번 행사는 ‘1사 1청년 더채용하기 릴레이 운동’ 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북도와 김천시가 주최하고 김천상공회의소와 김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 김천시취업지원센터, 김천시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공동주관으로 참여했다. 행사를 주재한 김천상공회의소 이동헌 부국장은 “코로나 이후 모처럼 기업과 구직자가 한자리에 모여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 자유롭고 활기차게 면접을 진행해 큰 성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미스매칭 해소와 고용률 향상을 위해서 채용 행사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천/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3-07-09

케이메디허브 연구팀, 항암제 안전성 연구 성과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 연구팀이 최근 항암제 안전성 평가 관련 연구를 통해 2023년 대한약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발표상, 포스터 발표상을 받았다.이번 발표상 수상자는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안전성 평가팀 서요한 박사와 이주희 박사다.수상내용은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수행하는 기초연구를 통해 신약개발 플랫폼을 확장하고 유효물질을 도출하는 핵심 기술이 포함돼 있다.서 박사는 ‘전립선 및 구강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 표적’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염소이온채널을 통한 대량고속 스크리닝(HTS)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제로 사용될 수 있는 초기물질을 발굴한 내용으로 전립선 및 구강암 치료에 대한 새로운 통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박사는 ‘항암 물질을 개발하기 위한 TEAD 팔미토일화(palmitoylation) screening 시스템 구축’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TEAD 팔미토일화를 억제하는 물질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새로운 항암제의 개발 가능성을 보여 주목 받았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 연구진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케이메디허브가 국내 신약개발산업발전의 중추적 소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3-07-09

포스코 기술력 산실 ‘포철 1제강공장’

지난 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1기 종합준공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포스코 기술력의 산실이라 불리는 1제강공장도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다.포항제철소 1기 공장들은 약 1년에 걸쳐 하나씩 준공이 됐다. 1972년 후판공장, 열연공장이 먼저 준공돼 제품을 생산하고, 이어 1973년 6월 9일 쇳물을 만드는 ‘고로’의 불이 켜졌다. 첫 쇳물의 감격에 이어 1973년 6월 15일 14시 43분, 1제강공장의 1호 전로에서 취련의 불꽃이 솟구쳐 올랐다. 1제강공장의 준공으로 포항제철소는 비로소 국내 최초 일관제철소 건립을 완성할 수 있었다.1제강공장이 준공되기 직전인 1972년 우리나라 전체 조강생산량은 58만t(톤) 수준이었다. 그러나 1제강공장이 준공되며 단숨에 2배 수준인 103만t 조강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이후 현재까지 1제강공장에서 생산한 조강생산량은 약 9천500만t으로, 이는 서울 롯데월드타워 2천개를 건설할 수 있는 물량이다.제강공정은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성분을 조정하는 공정으로 제철소 핵심 공정으로 꼽힌다. ‘일관제철소의 꽃’으로도 불리기에 제강공장 직원들의 자부심은 이미 제철소 안에서도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긴 역사와 함께 대한민국 경제를 이끈 견인차 역할을 해온 1제강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자부심은 특히 남다르다.1979년에 입사해 1제강공장에 45년째 근무하고 있는 장태현 과장은 “1제강공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전로를 도입해 철강을 생산한 공장으로 가동 초기에 조업 정상화를 위해 선배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며 “1제강공장의 기술발전이 곧 대한민국 제철기술의 발전”이라고 말했다. ‘1기 공장’이라는 명예의 이면에는 ‘노후공장’, ‘소형공장’이라는 꼬리표가 늘 함께했다. 포항제철소의 역사와 함께하며 수십년 핵심공장으로 활약했지만, 조강생산량은 후속 공장인 2, 3 제강공장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결국 2011년에는 공장 폐쇄 결정이 내려지며 2년간 가동을 멈추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그러나 1제강공장은 ‘차별화’로 위기를 타개했다. 소형 공장인 점을 활용해 긴급 생산이나 신기술 테스트를 전담하는 공장으로 입지를 확보한 것이다. 1제강공장에서 시험 생산을 거쳐 탄생한 신제품은 2, 3제강공장에서 대량 생산됐다. 신강종 양산의 마중물이 된 셈이다.1980년대 자동차 산업 부흥기에는 타이어코드, 자동차 엔진밸브용 제품이 1제강공장에서 탄생했고, 그 후에도 철도, 장갑차, 해양 파이프용 제품과 전기강판 등이 개발됐다. 지금도 1제강공장은 가장 작은 제품인 선재부터 세계 최대 두께의 후판용 슬라브까지 생산하며 포항제철소 생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38년 동안 1제강공장에서 근무한 신창근 과장은 “우리 공장은 작지만 1제강 공장 출신이 2, 3제강공장을 세웠고, 광양제철소도 일으켰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1제강공장에서 길러낸 수많은 인재들과 제강 신기술이 포스코 발전의 초석”이라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포항제철소는 50년이 지난 현재 조강생산능력이 1천770만t으로 1기 공장 가동 시기에 비해 17배 이상 증대됐고, 2019년에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국내 공장 최초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등대공장’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글로벌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부용기자

2023-07-09

무더위 찾아오자 '휴가 물가' 꿈틀…콘도·호텔비 급등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둔화했지만,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휴가철 관련 물가는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콘도 이용료는 작년 동월보다13.4% 올랐다.3월 6.4%, 4월 6.6%, 5월 10.8%에 이어 4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상승 폭도 점차 가팔라지는 추세다.호텔 숙박료 역시 3월(13.7%)과 4월(13.5%), 5월(10.8%)에 이어 지난달에도 11.1% 올랐다.여름철 수요가 많은 수영장 이용료와 휴양시설 이용료도 3.9%씩 상승했다.해외 단체여행비도 5.2% 올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 등으로 둔화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스포츠 경기나 놀이시설 등 나들이 관련 물가도 상승세가 이어졌다.지난달 운동경기 관람료는 작년보다 11.7% 상승했다.4월부터 3개월째 10%가 넘는 물가상승률이 이어졌다.놀이시설 이용료와 공연예술 관람료도 지난달 각각 6.8%, 6.3% 올랐다.골프장 이용료도 4.7% 상승했다.옷과 신발 등 의류비 물가도 높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지난달 기준으로 티셔츠 가격은 14.3%, 원피스 가격은 13.7% 올랐다.청바지(11.8%)와 운동화(7.8%), 운동복(6.2%)의 가격 상승 폭도 컸다.외출이 늘어나면서 외식 물가도 빠르게 상승했다.지난달 전체 외식 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6.3% 올랐다.세부 항목별로 보면 생선회가 6.5%, 돼지갈비가 6.4% 삼겹살이 5.4%, 스테이크가 3.6% 상승했다.주류(외식) 물가도 소주와 맥주가 각각 7.3%, 6.4% 올랐고 막걸리도 4.4% 상승했다.정부는 최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3.5%에서 3.3%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에너지·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물가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세 접어든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다만 휴가 관련 품목과 같이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합뉴스

2023-07-09

“전기차 무상점검 받으세요”… 제작사·차종별 종합점검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1일부터 자동차 제작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전기자동차 특별안전점검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특별안전점검은 전기차의 화재 대응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운영중인 전기차 화재대응 TF에서 논의된 사항이다.특별안전점검에는 국산 전기차 제작·판매사를 비롯해 벤츠·BMW·테슬라 등 국내에서 판매 중인 수입 전기차 제작사 총 14개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2011년 이후 판매돼 운행 중이던 전기차 50여 개 차종에 대해 차량의 외관 및 배터리 상태 등을 점검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 수리 안내를 받을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일부 차종의 경우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종합 무상 안전점검을 진행한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전기차 이용자에게 특별안전점검 관련 세부 내용을 담은 안내톡을 발송할 예정이며, 점검을 원하는 이용자는 제작사별 점검 일정을 확인한 후 해당 차종의 일정에 가까운 차량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점검받을 수 있다. 방문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이용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전기차의 안전한 이용방안을 안내하는 등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