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비타민, 헤드폰·이어폰 관련 소비자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비타민제’와 ‘헤드폰·이어폰’ 품목의 소비자 상담이 전월 대비 각각 3천158.8%, 428.1%, 전년 동월 대비 2천977.8%, 576.0%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특정 온라인쇼핑몰의 배송·환급 지연에 따른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해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2024년 1월 소비자상담은 4만8천624건으로 전월(4만1천528건) 대비 17.1%, 전년 동월(4만4천836건) 대비 8.4% 증가했다.
전월(2023년 12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비타민제’(3천158.8%), ‘헤드폰·이어폰’(428.1%)의 순으로 높았다.
1월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1천103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으며, ‘점퍼·재킷류’(1,016건)가 뒤를 이었다. ‘헬스장’은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 및 환불 거부 관련 상담이 많았고, ‘점퍼·재킷류’는 주로 제품 하자 및 배송 지연 등으로 교환·환급을 요구했으나 업체가 거부해 발생한 불만이었다. /이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