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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아진P&P, 공장외관 도색 ‘친환경 이미지’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골판지 전문기업인 아진PP(대표 정연욱·김진두)가 최근 공장외관 도색을 마치고 친환경 이미지로 변신했다. 사진아진PP 달성공장은 5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사업장으로 그 동안 외관이 낙후된 이미지로 주변 주민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켰다.이에 아진PP는 외관 때문에 이미지가 왜곡되고 있다고 판단, 지난 두 달 간 도색작업을 마친 후 친환경 이미지로 새롭게 변신하게 됐다.이번 도색작업에는 아진PP의 상징 컬러인 블루와 친환경 이미지의 그린 컬러를 조화롭게 활용해서 디자인했다. 이로써 아진PP는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어우러지는 공장 건축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아진PP 정연욱 대표는 “이번 도색 작업으로 그 동안 낙후된 이미지가 산뜻한 이미지로 변신하면서 주변마을 주민들도 환영 일색”이라며 “앞으로도 자연 환경과 지역 주민에 친화적인 기업 활동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아진PP는 지난해 연말부터 공장 인근 달성군 구지면 지역 청소년의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 지원에 나섰으며, 올해부터는 현풍읍과 유가읍으로 지원 지역을 확대한다. 글로벌 인재를 키우고 발굴하는데 적극 후원하고 지역과의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도색과 함께 주민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서고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3-28

영양군, 소상공인 특례보증 긴급지원 업무협약

영양군이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긴급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27일 영양군에 따르면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은 코로나19 여파에 이어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저리로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다.이에 군은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이미 출연한 출연금이 경기 악화로 급속하게 소진될 것에 대비해 추가로 1억원을 출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는 출연금의 10배인 10억원까지 소상공인에게 특별 보증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덜고 신속한 경영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신청일 현재 영양군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년간 3%의 이자를 지원한다.특히 영양군은 조례 개정 등을 통해 특례보증한도를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증액함으로써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오도창 군수는 “최근 물가와 금리 상승으로 사업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특례보증 지원을 통해 안정적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는 출연금을 2배로 확대해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영양/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3-03-28

포항 지역 청년 창업지원 활성화 방안 공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포항센터는 지역 청년 창업 및 예비 창업자 지원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27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소진공 포항센터 교육장에서 진행됐으며 포항시와 포항세무서 등 지원기관과 포항시청년창업LAB, 한동대학교, 선린대학교, 포항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포함한 지역대학 창업보육센터에서 참석했다.간담회를 통해 소진공 포항센터는 청년창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정부 정책자금 등 금융지원과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역량강화교육 등을 설명했다.포항시는 일자리청년과 신설에 따른 지자체 지원 사업 추진과 청년 관련 프로그램 등을 설명하고 포항세무서는 초기 창업자가 놓치기 쉬운 세무 상식과 납세자보호 프로그램, 각종 신고사항에 대해 안내했다.한동대학교와 선린대, 포항대 산학협력단 실무자들도 각 기관별 청년 및 기업지원 상황과 환경 등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특히 포항시 사회보장협의체 일자리협력분과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철우 공인노무사도 함께 참여해 조언하며 지역 청년 창업활성화 방안에 힘을 더했다.포항센터를 포함한 간담회에 참석한 기관 실무자들은 협의체 구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교류와 사업협력, 공동 프로그램 마련 등을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유승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포항센터장은 “지역 청년들의 경제활동 활성화에 효과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3-03-28

글로벌 소비부진, 대구·경북 섬유 수출액 감소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는 최근 대구·경북지역 2월 섬유산업 수출 관련 통계자료를 분석해 발표했다.분석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2월 섬유 수출은 주요 소싱국(中·베트남 등)의 조업일수 증가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글로벌 소비재(의류 등) 업황부진에 따른 수출 물량·단가 동반 감소 등의 요인으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3.1% 감소한 2억3천940만달러를 기록했다.품목별로 살펴보면 섬유직물은 1억3천180만달러, 섬유원료는 4천53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동월 대비 각각 6.1%, 5.1% 증가한 반면, 섬유제품은 1천730만달러, 섬유사는 4천50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동월 대비 9.5%, 25.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은 전년동월대비 19.3% 증가한 4천720만달러를 수출했고, 니트는 전년동월 대비 10.0% 감소한 1천960만달러 수출했으며,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월과 비교하면 폴리에스터 직물은 21.9% 증가, 니트는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요국별 섬유 수출을 살펴보면 전년동월 대비 미국(4.9%) 등에서 증가한 반면 중국(-3.3%), 베트남(-0.7%) 등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지역 섬유업체는 글로벌 소비 부진에 따른 수출 물량·단가 동반감소 등의 여파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섬유 수출액 2억3천940만달러로 3.1% 감소하였으나,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월 섬유 수출액(2억1천930만달러)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은 전년동월 대비 19.3% 증가(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월 대비 21.9% 증가)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3-27

지역 중소기업 내수·수출판로 확대 초점

지역기업의 종합애로 해결을 위한 ‘2023대구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가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다.지난해 11월 박람회 개최 이후 그동안 여러 공공기관, 경제단체와의 신규협력을 추진해 올해는 대·중견기업, 국내외 바이어를 비롯한 수요기업 230개사와 지역 중소기업 등 참여기업 350개사 등 총 580개사 규모로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시는 전국 유일의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를 올해 기점으로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대구 대표 박람회로 육성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엑스코 서관 3층 전체를 행사장으로 이용해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 수출상담회, 애로·규제 해결, 채용상담회, 지원시책 종합설명회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5개 핵심 프로그램 위주의 종합비즈니스 행사로 추진해 원스톱으로 기업들에게 제공하게 된다.‘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는 전국의 대·중견기업, 공공기관과 우수한 제품·기술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 간 1대1 구매상담을 통해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수출상담회’는 기존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함께 국내 전문무역상사가 참가하는 ‘전문무역상사 수출상담회’를 신설 운영해 직간접 수출 기회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관계기관 합동으로 기업애로 상담부스를 운영해 최근 기업입주가 집중되고 있는 대구국가산단 등의 입주기업 애로 및 규제사항을 듣고 범기관 차원에서 해결하는 합동간담회를 마련한다. 또 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지역 유망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채용오픈스튜디오’와 대면으로 채용상담과 면접을 하는 ‘채용상담회’ 등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할 예정이다.‘지원시책 종합설명회’는 방대한 기업지원 시책들 중 기업에 꼭 필요한 기관별 핵심사업과 정보를 한자리에서 종합적으로 안내하게 된다.기업 간 사전매칭을 위해 ‘구매상담회’와 ‘수출상담회’에 참가할 지역 중소기업들을 4월 초까지 온라인을 통해 모집하고 있다.김광묵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은 “올해 박람회는 경기침체 속에 기업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기업애로 뿐만 아니라 판로개척, 인력채용 등의 프로그램에 집중하여 내실 있게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3-27

화성산업, 주당 500원 현금배당 결정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의 1기 성적표는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24일 화성산업㈜가 실시한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6천457억 원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경기가 좋았던 지난 2021년 매출액 4천222억 원보다 2천235억 원(52.9%)이나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특히 지난해 화성산업은 화성개발의 개별분리와 자사주 소각 등으로 인해 매출액 감소가 우려됐으나, 1년여 만에 이를 불식시키는 매출액을 실적으로 나타났다.이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5억 원과 227억 원을 기록하면서 주주들에게 주당 500 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화성산업의 이같은 현금 배당은 4.54%의 시가배당률이며 배당금 총액은 45억7천427만 원으로 집계됐다.심지어 화성산업㈜은 올해부터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은 물론이고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기성고 달성과 최고 매출액을 갱신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강공정책을 통한 부동산 경기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전략이다.이날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에 손원조(전 대구지방공인회계사협회 회장) 대경회계법인 대표를 임명하고 손원조, 김홍일 사외이사를 신규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등 총 6가지 의안을 원안대로 통과 시켰다.화성산업㈜ 대표이사 이종원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우리회사는 약 10여년이래 최대매출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새로운 수익 흐름을 창출하는 신성장 동력 사업까지 발굴해 지속가능성장 사업포트폴리오를 완성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3-26

대구 안심뉴타운 내 8필지 경쟁입찰 공급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오는 27일부터 일반수요자 대상 경쟁입찰방식으로 대구 동구 율암동 일원 안심 뉴타운 내 일반상업용지와 준주거 시설 용지 8필지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안심뉴타운 조성용지 공급은 오는 4월 10∼12일까지 3일간 온비드 입찰시스템을 통해 전자입찰 방식으로 이뤄지며 개찰은 오는 4월 13일, 계약체결은 오는 4월 17∼1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공급대상 토지는 일반상업용지 7필지, 준주거시설용지 1필지로 총 4천516㎡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일반상업용지 7필지(필지당 평균 면적 570㎡)의 용적률은 700% 이하이고 최고 10층까지 지을 수 있으며 최대 3개의 필지까지 합병이 가능하다.일반상업용지는 제1종ㆍ2종 근린생활시설 이외에 문화 및 집회시설, 업무시설, 운동시설, 숙박시설(관광숙박시설)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준주거시설용지의 경우 이번에 공급하는 용지는 1필지(509㎡), 용적률은 400% 이하이며 최고 7층까지 지을 수 있다. 준주거시설용지는 제1종ㆍ2종근린생활시설 이외에 문화 및 집회시설, 업무시설, 운동시설, 노유자시설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안심뉴타운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개발부지 내 오염토 정화작업을 통해 친환경 부지를 조성해 깨끗한 환경 속에서 대구의 새로운 부도심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동호·율하지구, 혁신도시 등 주거지역과 인접해 있으며 종합시장, 대형마트, 안심창조밸리 등 문화·생활시설도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으로 손꼽힌다.최근 대구 외곽을 순환하는 61.6㎞의 4차 순환도로가 전면 개통되면서 대구 어디로든 손쉽게 이동할 수 있고 율하역, 신기역, 반야월역 등 도시철도 1호선과 가까워 유동인구의 유입 또한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안심뉴타운은 혁신도시, 율하 등 대규모 주거단지와 인접해 개발 시너지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전망되고, 유입인구 증가와 함께 이 일대가 새로운 부도심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3-03-26

포스코퓨처엠 ‘오버드라이브賞’ “공급 안정” GM 우수 협력사에

포스코퓨처엠이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통한 공고한 파트너십으로 GM의 우수 협력사에 선정됐다.포스코퓨처엠은 22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GM의 ‘제31회 올해의 공급사(Supplier Of the Year)’ 행사에서 ‘오버드라이브상(Overdrive Award)’을 수상했다.‘오버드라이브상’은 GM이 매년 ‘올해의 공급사’ 행사를 열면서 전세계 협력사 중 지속가능성, 혁신, 관계 증진 등 탁월한 성과를 보인 회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포스코퓨처엠은 GM과 함께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하고, 대규모 양극재·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GM의 안정적인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 강화에 협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GM 제프 모리슨(Jeff Morrison) 구매 담당 부사장은 “올해도 어려운 한해 였지만, 자동차 산업에서 우수한 공급사를 선정하게 돼 기쁘다”며 “포스코퓨처엠은 수많은 장애물을 극복하고 결단력을 보여주는 모범을 보였다”고 말했다.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5월 배터리 소재사 최초로 자동차사와의 합작사인 ‘얼티엄캠’을 GM과 공동 설립했다. 연산 3만t(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을 2024년 완공할 예정으로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조 389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계획이다.합작사를 통한 공급 외에도 포스코퓨처엠은 ‘얼티엄셀즈’에 올해부터 2025년까지 광양에서 생산하는 총 13조 7696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직접 공급할 예정이며, 9393억원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도 포항에서 생산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공급한다.현재 포스코퓨처엠과 GM은 미국, 유럽 등 권역별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북미에 양극재 공장 증설과 함께 중간 원료인 전구체 공장 신설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있어, 향후 양사는 양·음극재에 대한 추가 공급 계약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소재 공급을 위한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26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대한민국 협상대상’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한국협상학회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을 수상했다.한국협상학회는 23일 고려대학교에서‘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수상자로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을 선정·발표했다.포스코그룹은 지난해 3월 그룹의 균형 성장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Agri-Bio) 등 7대 핵심사업을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상생을 도모하는 윈윈 협상력을 발휘해 모든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고 압도적 찬성을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또한 글로벌 리더십과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철강업계의 탄소중립을 리딩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으며, 지난해 불가항력의 천재지변을 겪은 제철소를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협상학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을 주도해 글로벌 유수의 철강사들과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연대의 토대를 마련했고, 지난해에도 SSAB와 연이어 포럼을 공동 개최하는 등 국제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 세계철강업계의 탈탄소화 추진 과정에서 발휘한 협력적 리더십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장에 취임하기도 했다.최 회장은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있어서도 협상 리더십을 발휘했다. 리튬, 니켈의 안정적인 확보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호주 총리를 각각 만나 포스코그룹의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냈다.이 밖에도 협상학회는 지난해 글로벌 협력을 통해 냉천범람이라는 사상 초유의 위기를 극복한 사례도 높이 평가했다. 지주사 본점 소재지 이전 건의 주총 가결도 큰 성과로 평가된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3-03-26

NH농협은행,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금 60억원

NH농협은행이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신용보증서 발급재원으로 60억원의 출연금을 전달했다. 사진경북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4일 경북도지사실에서 농협은행과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농협은행에서 82억원(특별출연 60억, 법정출연 22억)을 경북신보에 출연하고, 경북신보는 농협 출연금을 재원으로 1천230억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것으로,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과 연계한 2년간 매년 2% 이자를 경상북도에서 지원한다.경북신보는 이번 농협은행 출연금을 비롯, 대구은행 60억원, 하나은행에서 12억원의 출연금을 유치하는 등 경북도, 시군, 금융기관으로부터 올해 들어 266억원의 보증지원 종잣돈을 확보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특히 농협과 대구은행에서 지난해보다 3배의 금액을 출연함으로써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경북신보는 늘어난 종잣돈을 바탕으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의 ‘소상공인 경영 지원 확대’방침 아래 올해 신규 보증공급을 당초 목표액 5천200억원에서 6천300억원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올해 신규보증지원 6천300억원의 내용은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 2천500억원(2년간 2% 이자지원) △시군 특례보증 1천350억원(2년간 2∼4%이자지원)을 지원 △정책자금 프로그램 등 2천450억원 지원 등이다.보증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비대면보증 신청서비스’를 통해 보증이용이 가능하며, 영업점 방문 시에는 홈페이지에서 미리 가능한 날짜에 ‘상담예약’후 보증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사항은 ‘경북신용보증재단 알림톡(카카오톡)’, ‘AI 콜센터(1588-7679)’를 이용하면 된다.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은 “올해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보증지원의 종잣돈인 출연금 확충에 힘쓰겠으며, ‘맞춤형 저금리 보증상품’운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기업 · 소상공인의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 기자

2023-03-26

포스코-포스코이앤씨 개발 ‘합성기둥’ 건축구조공법 녹색기술 인증

포스코가 포스코이앤씨와 공동으로 개발한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 기술(P-Box Column)에 대해 지난 2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녹색기술은 신재생 에너지, 탄소저감 등 사회, 경제활동 전 과정에서 에너지·자원의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오염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임을 인증하는 제도로, 평가기관의 심의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총괄) 외 7개의 부처로 구성된 녹색인증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다.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 기술은 포스코의 고성능 강재를 냉간 성형하여 제작하는 합성기둥으로, 콘크리트와 강재의 합성효과에 의해 압축강도를 2배 가량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2019년 건설신기술 제868호로 지정돼 기술 우수성을 이미 인정받은 공법으로, 이번 녹색기술 인증을 통해 기술우수성 뿐만 아니라 탄소를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공법임을 입증 받았다.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을 적용할 경우 철근콘크리트 기둥(Reinforced Concrete Column) 대비 △폐기물량 약 53% △폐기물 처리비용 약 59%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47%를 각각 절감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전문기관을 통해 확인받았다.포스코이앤씨는 이 공법을 아파트 지하주차장 구간에 철근콘크리트 공법을 대체해 더샵 천호 센트럴시티 외 3개 현장(강재 약 1천900t)에 시공했으며, 건축 분야 뿐만 아니라 플랜트, 인프라 등 타 분야에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 정부가 추진중인 2050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저탄소 공법 개발 및 적용 확대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건설산업 전반에 탄소 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건축구조공법 분야에서 최초로 녹색기술을 취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기술지원을 통해 고객사의 제품이 친환경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26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 수상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한국협상학회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협상학회는 최 회장이 상생을 도모하는 ‘윈윈’ 협상력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를설득해 작년 3월 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성공시킨 데 이어 올해는 지주사 본점 소재지 이전안을 주주총회에서 가결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또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를 아우르는 7대 핵심사업을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 점과 지난해 침수 피해를 본 포항제철소를 단기간에 정상화시킨 공로도 인정받았다.특히 지난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호주 총리를 만나 리튬·니켈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냄으로써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소재 원료부터 제품까지 풀 밸류체인을 구축한 기업이 됐다는 평가다.포항제철소 침수 당시에는 인도 JSW가 자사 열연공장용 설비로 제작 중이던 모터 드라이브를 지원받는 등 글로벌 협력을 통해 135일만에 복구를 완료한 점도 높게평가됐다.지주사 본점 소재지의 포항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주주들을 꾸준히 설득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TF’를 출범시키며 공존·공생의 의지를 드러냈다.최 회장은 지난 2021년 글로벌 유수 철강사들과 함께 첫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 개최를 주도하기도 했다.이러한 리더십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작년 10월에는 세계철강협회장에 취임했다.최 회장은 ”앞으로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글로벌 연대와협력을 한층 강화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3-03-24

LH ‘대구·경북 ESG추진 협의체 세미나’ 개최

LH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신광호)는 지난 22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대구·경북 ESG추진 협의체 2023년 제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ESG 경영가치의 중요성이 나날이 부각되고 사회·경제 주체별로 도입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역 내 ESG 확산과 조기정착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DGB금융지주와 공동주관으로 실시됐다.이날 세미나는 DGB금융지주, DGB대구은행, 대동, 대성에너지, 아진산업, 에스엘, 엘엔에프, 평화홀딩스, 화성산업, 화신 등 지역 대표기업 11곳과 경북도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상공회의소, 한국가스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장학재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 10곳을 비롯한 대구시 및 계명대가 참석했다.이번 세미나는 지속가능경영 및 ESG 전문기관인 (주)이에스지인 김희락 대표의 ‘ESG 최신 공시 트렌드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강의와 김한수(계명대)·손혁(계명대) 교수의 ESG 경영관련 자문, 2023년 기관별 담당자 소개 및 지역 기여형 ESG 경영활동·협업방안 공동모색 등 정보교류의 순서로 진행됐다.신광호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LH는 2022년부터 본사에 ESG 전담조직을 두고 지역본부에 ESG 경영방침을 시달해 ESG 경영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구·경북 ESG추진 협의체의 선도적 역할을 통해 지역 내 ESG 확산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3-03-23

포스코이앤씨, 해상공사에 수중드론 국내 첫 활용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해상공사에 수중드론을 적용해 안전·품질 관리를 강화한다.포스코이앤씨는 해저지반상태, 해양식물 서식현황, 시공 품질 확인을 위해 초음파 · GPS · 고성능 카메라 등의 측정장비를 탑재한 수중 드론을 활용함으로써 스마트한 건설현장을 구현하고 있다.수중드론은 시속 2노트(약 시속 3.7㎞)로 최대 4시간 잠행이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영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넓은 범위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특히, 조류가 심하고 수심이 깊거나, 선박 운행구간 등 사고 위험이 있어 잠수사 투입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운영이 가능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 1공구’ 등 4개 현장의 해상공사에 수중드론을 시범 적용해 성능을 입증했으며, 강한 조류와 깊은 수심에 투입 가능한 고성능 수중드론도 도입해 全 해상공사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또한, 레이저로 지형을 측정하는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를 탑재하게 되면 교량 등의 구조물이 설치되는 해저 지반상태를 스캔해 설계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해상풍력 사업이 본격화되면 해저 공사에 수중 드론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향후에도 안전 · 품질이라는 건설 현장의 최고 가치를 실현하는 데 수중드론과 같은 스마트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며 “스마트 건설장비를 활용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작업자들의 안전을 지킴으로써 보다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한편, 포스코이앤씨는 드론으로 스캔한 정보를 바탕으로 지형·토공량 등 사업부지에 대한 정밀설계 뿐 아니라, 건설기계 자동화(Machine Control System)기술을 적용한 토목공사 장비 연동으로 작업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또, 터널공사에서 시공오류 · 균열 등을 확인하는데 자율보행 로봇을 투입하는 등 스마트장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23-03-23

대구도시개발공사, 200억 규모 ESG채권 발행

대구도시개발공사는 23일 견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대구 숙원 사업 해결울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지역의 ESG채권 발행한다고 밝혔다.지난해 1월 200억 원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 채권 발행은 대구지역 숙원사업인 ‘대구대공원 민간 공원 조성 특례사업’의 재원 마련을 위해 실시됐다대구 대공원 민간 공원 조성 특례사업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수성구 삼덕동 산89번지 일대에 총사업비 1조2천500억 원 투입해 공원 일몰제로 인한 장기 미집행 공원 문제 해결과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 공공주택 공급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ESG 금융인증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인 STB 1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도 AA+등급을 받았다.ESG금융인증은 ESG발행채권 대상사업에 대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적합성을 판단하는 객관적 평가다. 대상사업의 ESG적격성과 발행기관의 ESG체계성에 대해 평가해 최종등급을 산출한다.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사업결산에서도 당기순이익 217억 원, 부채비율 142%로 지방공기업 정부 권장 부채비율인 300%보다 158%를 선제적으로 감축한 바 있다.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ESG 채권발행을 통해 계속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3-23

DGIST 창업기업(엠에프알·티아),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선정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연구원 창업기업인 엠에프알(MFR)과, 학생 창업기업인 티아가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대구에 선정됐다.삼성전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추천을 받고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헬스케어, 로봇, 소재부품 분야 등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 5개사를 선정했다. 이 중 2개사가 DGIST 창업기업인 엠에프알과 티아다.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진행하는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창업 생태계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최대 1억 원의 사업 지원금과 삼성전자의 임직원으로부터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을 받는다.또한, 삼성전자 및 관계사와 협력 기회를 갖고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의 지원을 받는다.선정된 창업기업 중 엠에프알은 2021년 6월 지능형로봇연구부 이승열 연구원이 창업한 기업이다. 엠에프알은 고위험군 산업에 속하는 건설 현장 안전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작업 진행을 위한 모듈형 전문 서비스 로봇을 제작하고 있다. 엠에프알은 현재까지 약 20억 원의 매출 계약 수주, 23억5천만 원의 투자 유치와 함께 안전한 건설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삼성물산과 다수의 건설 로봇을 공동으로 개발 중에 있다.이와 함께 티아는 티아는 2022년 6월 박진영 에너지공학부 박사과정생이 창업한 학생 창업기업이다. 현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고효율 촉매 필터를 개발하고 있다. 공장의 배기가스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필터 교체 없이 제거 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팀이다.이승열 엠에프알 대표는 “지난 20년간 건설 포함 필드 로봇 연구개발에 몰두하며 쌓은 기술력을 통해, 중대재해로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는 산업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박진영 티아 대표는 “이번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선정을 통해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스트의 첫 유니콘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3-23

공동주택 공시가 대구 22%·경북 10% 하락

올해 전국 아파트와 다세대·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18% 이상 하락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8.6% 하락했다”고 밝혔다.이는 2005년 관련 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폭이다. 2022년 공시가 상승 폭이 17.20%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시가는 2021년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부세 등 보유세를 비롯해 건강보험료, 근로장려금,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각종 복지제도 수급 대상 산정의 기초자료가 된다.공시가격 하락으로 보유세는 줄고 각종 복지제도 수혜 대상은 늘어난다는 의미다.추 부총리는 “그간 정부의 시장 안정 노력 및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주택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데다가 공시가격 산정 시 적용하는 시세 반영 비율을 작년 71.5%에서 올해에 69.0%로 2.5%포인트(p) 하향 조정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종부세 기본공제를 6억원에서 9억원으로(1세대 1주택자는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고 세율을 인하한 효과도 올해부터 효과를 내기 시작한다.공시가가 이처럼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4분기부터 집값이 급격히 하락한 상황에서 공시가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까지 2020년 수준으로 끌어내렸기 때문이다.문재인 정부에서 수립한 현실화율 로드맵 대로라면 올해 공동주택에는 71.5%를 적용해야 하지만, 세 부담 완화 차원에서 현실화율을 69.0%로 낮췄다. 이에 따라 평균 공시가격 하락률이 3.5%포인트 더 낮아졌다.공동주택 공시가는 2016∼2020년 5년간 매년 4∼5%대 상승률을 보이다 부동산시장 과열로 2021년 19.05%, 지난해 17.20% 급등했다. 그러다 올해 역대 최대 하락률을 보여 1년간 변동률이 35.81%에 이른다.모든 시도의 공시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세종의 하락 폭이 30.68%로 가장 컸다. 지난해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인천(+29.32% → -24.04%)과 경기(+23.17% →-22.25%)의 하락률이 뒤를 이었다. 대구는 지난해 10.17% 올랐다가 올해는 22.06% 하락했다. 지난해 12.21% 상승했던 경북은 10.02% 하락했다. 지난해 14.22% 올랐던 서울은 올해 17.3% 떨어졌다. /이부용기자

2023-03-22

안전망·펜스 신설… 달라진 아파트공사장

속보=‘학세권 아파트’를 내세운 신축 아파트가 학교 옆 펜스 미설치본지 3월 16일자 17면 보도와 관련, 본지 보도 이후 업체에서 석축 위에 RPP가설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들어갔다. 22일 오전 포항시 북구 학산동 산 53-15번지 일원에 위치한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공사 현장에는 지난주에는 없었던 안전 펜스와 망이 설치돼 있었다.해당 지역은 포항 3대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 한 곳에 해당하는 포항 학산근린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진행 중인 곳으로, 학산도시개발과 공동사업자인 포항시의 무책임한 태도도 함께 지적됐다.공사를 위해 야산의 나무를 벌목해 드러난 황토색의 토사가 아무런 조치 없이 훤히 드러나 있어 자연 재해가 발생할 경우, 자칫 학교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이곳은 지난 2013년 8월 산림보호법 제45조의 8에 따른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됐다. 태풍이나 집중 호우 등으로 산사태 발생 우려가 있을 때 이 지역 주변을 통행하는 사람이나 차량은 유의해야 한다. 2∼4월 해빙기는 지표면이 녹아 지반 약화로 일어날 수 있는 낙석, 지반 붕괴, 땅밀림과 이로 인한 배수 시설 막힘 등 산사태 위험 요소가 있다.이 때문에 공사현장과 인접한 고등학교 재학생 일부 학부모들은 산사태 등 2차 피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본지가 취재에 들어가자 포항시와 업체 측은 즉시 현장을 확인하고 안전 펜스를 설치할 것을 약속했다.당시 공사 관계자는 “2m 높이의 안전 펜스를 설치하는 등 차량이나 사람이 다니지 못하도록 통제 장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신공영은 이 단지에 전용 74·80·84·107·114㎡ 총 1천455세대 대단지를 조성한다. 전체 공원면적 약 35만㎡ 중 주거시설은 약 7만㎡이고 나머지는 녹지와 13개 테마의 휴식공간, 놀이공간, 체육시설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3년 학산천개발이 완료되면 단지 전체를 공원을 포진한 분지형태의 단지가 될 전망이다.포항여자고등학교 재학생 학부모 A씨(50)씨는 “이틀 내내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이었는데 안전 펜스가 설치돼 다행”이라며 “빠른 조치로 학생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안심했다.한신더휴 공사 관계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놓친 사항을 지적해 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추가 조치를 할 것이 있다면 현장에서 바로 정리할 수 있도록 알려달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22

“숙박 예약 플랫폼 상위 노출 상당수는 광고”

최근 여행 수요가 많아지면서 숙박 예약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의 플랫폼이 광고 상품을 우선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외 숙박플랫폼 6곳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또 사업자 사정에 의한 계약 취소 관련 손해배상 책임을 명시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4년간(2019~2022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숙박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4천732건이다.유형별로는 계약 해제로 인한 위약금 피해가 3천801건(80.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생, 안전, 부대시설 불만 571건(12.1%), 숙박 이용 관련 정보 미흡 186건(3.9%) 등의 순이었다. 이 중 조사 대상 숙박플랫폼 6곳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총 2천53건(43.4%)이었다. 특히 숙박 관련 피해 중 숙박플랫폼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에 37.3%였으나 2022년에는 절반 이상인 51.4%로 증가했다.조사 대상 숙박플랫폼 중 1곳(네이버)을 제외한 5곳은 광고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각 플랫폼에서 광고 상품을 어떻게 표시하고 있는지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해외사업자 3곳(부킹닷컴, 아고다, 호텔스닷컴)은 ‘광고’라고 한글로 표시하고 있었으나 국내업체 2곳(야놀자, 여기어때)은 광고의 영어 약자인 ‘AD’로 표시하고 있어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한글 표기 등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야놀자와 여기어때는 숙박상품의 기본 노출 방식이 ‘야놀자 추천순’, ‘여기 어때 추천순’으로 되어있는데, 이는 광고 상품을 우선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소비자들이 추천 사유를 오인하지 않도록 추천기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한편,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사업자의 귀책사유로 인해 숙박 계약이 취소되는 경우 취소 시점 등에 따라 소비자에게 계약금 환급 및 손해배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 대상 숙박플랫폼 6곳 모두 사업자의 계약 해제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명시한 곳은 없었다.다만 야놀자는 숙박업소의 사정으로 예약이 취소되는 경우 숙박 대금 전액을 환급하고 결제액만큼의 포인트를 보상하는 서비스(야놀자케어)를 제공하고 있으나, 상위 노출 숙박업소 총 520개 중 6.5%에 해당하는 34개 업소만 가입돼 이용이 제한적이었다.통신판매중개자는 관련법에 따라 통신판매중개의뢰자의 전화번호, 사업자등록번호 등 주요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숙박플랫폼 6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총 225개 숙박상품의 사업자 정보를 확인한 결과, 상호와 주소는 전부 표시돼 있었으나 전자우편주소, 통신판매신고번호 등 일부 정보가 누락된 경우도 있었다. /이부용기자

2023-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