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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을 이후 소비 5%↓… 안 입고 안 먹는다

고물가·고금리의 여파가 결국 소비감소로 연결되면서 경기침체를 더욱 부채질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 가을 이후 우리 국민의 소비가 5% 안팎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고용시장마저 주춤하면서 그동안 한국 경제를 그나마 지탱했던 내수가 꺼지는 것이다.경제주체들은 이런 상황을 견뎌내고자 ‘안 입고 안 먹는’ 방식을 선택했다.13일 통계청에 따르면 대표적인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는 지난1월 기준 103.9를 기록했다.지난해 8월 109.4와 비교하면 5.03% 하락한 수치다.소매판매액 지수는 개인·소비용 상품을 판매하는 2천700개 기업의 판매액을 조사한 결과다.경상 판매액에서 물가 변동 요인을 제거한 불변금액에서 다시 계절·명절·조업일수 등 변수를 빼낸 후 산출한다.즉 계절적 요인과 물가 상승률을 모두 뺀 경제주체들의 실질적인 소비 수준으로 볼 수 있다.지난해 8월부터 1월까지 지수의 하락은 가을 이후 국내 소비가 5% 감소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내구재(승용차·가전제품·가구 등 1년 이상 사용 가능한 고가 상품)와 준내구재(의복·신발·가방 등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저가 상품), 비내구재(음식료·화장품 등 1년 미만 사용 상품)로 나눌 때 이 기간에 소비 감소 폭이 가장 큰 품목은 준내구재였다.준내구재 소매판매액 지수가 119.3에서 111.5로 6.5% 하락했다.준내구재 중에서도 판매액 감소가 두드러지는 품목은 의복이다. 지난 가을을 거치면서 올해 1월까지 소매판매액 지수가 7.6% 급락했다.일상적인 의류 소비는 그해 기상 여건의 영향을 받는 습성이 있지만 지난해 연말이나 올해 연초는 고금리나 고물가 요인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의류·신발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전년 동월 대비 5.5%를 기록한 이후 올해 2월도 5.8%로 5% 후반대에 머물고 있다.특히 1월 음식료품 소매판매액 지수는 97.2로 100을 밑돌았다.소매판매액 지수의 기준 시점이 2020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사태 때보다 식료품을 더 안 산다는 것이다. 음식·숙박업 생산도 감소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반영, 이르면 이달 말쯤 내수 진작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13

“올해 상호금융 1조원 목표 달성할 터”

오호태 남포항농협 조합장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남포항농협 제공 지난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대구경북 조합장들은 오는 21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80% 이상의 투표율이 보여 주듯 조합원들은 당선 조합장이 조합을 어떻게 운영할지 관심과 기대가 높다. 어려운 선거과정을 통해 조합의 수장이란 직책을 맡은 조합장들 역시 조합운영과 관련한 각오가 남다를 것이다. 당선 조합장을 만나 앞으로 조합운영에 대한 비전과 포부를 직접 들어본다.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경북 지역 가장 높은 5대1의 경쟁율을 기록한 포항시 남구 남포항농협장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오호태 조합장(65).오 조합장은 891표로 56.86%의 과반수 이상을 득표하며 이변없이 3선 조합장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포항농협과 신포항농협에서 현 조합장이 고배를 마실정도로 교체 바람이 거셌지만 오 조합장은 조합원들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그 만큼 조합원들로부터 조합운영과 경영능력에 대한 신임이 두텁다는 의미다. 지난 2015년 당선된 이후 8년째 조합장 자리를 지켜온 오 조합장은 오는 2027년 3월 20일까지 4년간 임기를 더 수행하게 됐다.남포항농협은 지난 1964년 5월 20일 설립 이후 59년의 역사가 있으며 현재 1천800여 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13일 오전 오호태 남포항농협 조합장을 만나 당선 인터뷰를 가졌다.오 조합장은 “먼저 저를 믿고 다시한번 지지해 준 조합원들께 감사하다. 남포항농협의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며 수고한 후보자들께도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모두가 남포항농협의 발전과 조합원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여기며 앞으로 화합해 우리 농협의 미래를 위해 함께 해 주리라 믿는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이어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봄처럼 남포항농협과 조합원을 위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라며 “실익지원 사업을 확대해 조합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농업현장경영을 중심으로 더 가까이에서 조합원과 소통하며 화합의 장을 마련하겠다. 또 정도경영과 열린 경영을 통해 신뢰받은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공약으로 내세웠던 △본점 신축 확장 이전 △조합원 문화복지 시설 운영 △농협 하나로마트 및 로칼푸드 복합매장 신설 △농자재 백화점, 농기구 수리센터, 면세유 취급소 농산물 집하장 등 경제 사업장 집단화 및 현대화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오 조합장은 “선거기간 중에 걸었던 공약들은 반드시 실행할 것”이라며 “조합원 건강관리를 위한 종합 건강 검진비 지원과 원로 조합원 주간 보호센터 운영으로 조합원 복지사업을 확대하겠다. 2023년 상호금융 1조원 목표달성, 조합원 대출 저금리 및 융자지원 등 경영혁신으로 상호금융 극대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다른 후보자들의 공약도 농협과 조합원을 위한 것은 검토해 나가겠다. 초심으로 돌아가 오로지 남포항농협의 발전과 조합원의 권익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칠 것이며 농협다운 농협, 조합원을 섬길 줄 아는 농협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13

대구 엑스코서 건축·스마트가구박람회 연다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건축박람회(DAHOS 2023)스마트가구박람회’와 ‘2023 플레이캠핑트래블페어’가 이번주 개최된다.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엑스코 동관 4, 5, 6홀에서 펼쳐지는 대구건축박람회는 (주)한산마케팅연구원이 주관으로 열리는 엑스코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 분야 행사이다.대구·경북의 건축 관련 기업들이 매년 혁신적 신기술과 제품 등을 선보이는 공간으로서 23년째 지속적으로 성장해오고 있다.이번 행사는 ‘생활을 편리하게, 공간을 아름답게’를 주제로 국내 250여개 700부스의 다양한 건축 관련 기업이 참가해 소비자들이 양질의 자재를 한 자리에서 비교·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주요 전시 분야는 건축자재, 조경, 공공시설, 조명 및 공구 등 전문건축관련 제품뿐만 아니라 최신 디자인 가구, 가정용품 및 친환경 제품, 내진설계, 전원주택, 스틸하우스, 펜션 등과 같은 최근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전원생활과 이동식주택에 대한 비전도 함께 선보인다.특히 동시에 개최되는 ‘제1회 대구 스마트가구박람회’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건축 산업과의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또 1인 가구의 증가 추세에 따른 맞춤형 가구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새로운 가구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게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는 마이스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2023 플레이캠핑트래블페어’가 엑스코 서관 1홀에서 열린다.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캠핑카, 캠핑용품, 안전용품, 여행용품, 관광지 등 100개 업체 220부스 규모로 개최된다.행사에서는 경북도 15개 시·군에서 주요 캠핑지와 관광지, 관광 자원을 소개해 알찬 여행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캠핑용품 전문업체인 아우틴라이프, 캠핑소리 등이 참가해 전시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선착순 경품이벤트, 구매영수증 이벤트, 현장 SNS 인증 이벤트 등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각 전시회는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대구건축박람회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플레이캠핑트래블페어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본격적인 전시 시즌을 맞이해 대구 시민들의 편리한 생활공간과 봄맞이 캠핑·여행을 위해 마련된 소비재 전시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소비재 전시회 유치·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3-03-13

스타트업 지식재산바우처 지원사업 수혜기업 모집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오는 31일까지 경북지역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지식재산바우처’ 지원사업의 수혜기업을 모집한다.스타트업 지식재산바우처 지원사업은 특허청과 경상북도의 지원으로, 스타트업이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IP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지원받을 수 있는 수요자 중심 IP 서비스 제공을 통해 스타트업의 IP 경쟁력 강화를 돕는 사업이다.지원대상은 창업 7년 이내 및 매출액 100억 미만 기업이면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도전적인 과제를 추구하는 기술·IP 기반의 스타트업이다.바우처는 지원 금액에 따라 소형(500만 원), 중형A(1000만 원), 중형B (1700만 원)로 구분되며 소형은 서류심사로, 중형은 서류 및 발표심사로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평가항목은 △기술성(50점) △바우처 사용계획(20점) △시장성(15점) △기업역량(15점)으로 구성된다.‘IP-RD 전략지원 사업 참여 기업’ 등 사업연계 참여기업이나 직무발명 보상우수인증기업(특허청), 지식재산경영인증기업(특허청), 전문기업확인기업(산업통상자원부) 등의 인증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6점 한도내에서 가점이 부여된다. 바우처로 사용이 가능한 IP 서비스는 국내·외 IP 권리화, 특허조사분석, 가치평가 및 영업비밀 원본증명서비스도 포함된다.지원사업은 온라인으로으로 접수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북지식재산센터(054-274-5533)로 문의하면 된다. /이부용기자

2023-03-13

경북도, 탄소산업 체계적 육성 팔 걷어

경북도가 지난 10일 구미 탄소성형부품 상용화 인증센터에서 ‘2023년 제1회 탄소산업육성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경북도 탄소산업육성 추진 성과를 점검 했다.이날 위원들은 2021년 수립된 탄소산업육성 종합계획(2022~2026)에 따라 올해 세부 추진계획으로, 5대 분야 총 23개 과제에 대해 △지역산업 특성을 고려한 경북형 탄소소재부품 기술 육성 △기업의 기술 상용화를 돕는 탄소산업 생태계 강화 기반조성 △기술 기반의 인재와 기업을 양성하는 탄소기업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 △국제협력네트워크 구축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경북분원 유치 등 경북 탄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키로 했다.앞서 경북도는 영천·경산의 1천300여 개 자동차 부품기업, 구미·칠곡의 520여 개 스마트기기 기업, 포항·경주의 900여 개 철강기업 등 탄소 소재 수요산업군의 최대 분포지로, 탄소 산업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해왔다.특히, 2017년부터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2017~2022, 693억 원)을 시작으로 탄소성형부품 설계해석 및 상용화 기반구축(2018~2022, 497억 원),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구축(2021~2023, 178억 원) 사업을 통해 개발제품 기획 단계의 탄소복합재 설계 해석 기술 지원부터 재생 탄소섬유 부품 재제조 지원까지 전 공정의 기술 지원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고, 또 다른 탄소소재인 인조흑연 부품 국산화 및 상용화를 위해 반도체 이차전지부품용 인조흑연 테스트베드도 구축 중이다. /피현진기자

2023-03-13

섬유개발연구원, 15일 올해 첫 월간 세미나 개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오는 15일 연구원 2층 국제회의장에서 ‘친환경 Bio 신소재 개발 동향 및 ESG인증’을 주제로 올해 첫 월간 세미나를 한다.이번 세미나는 친환경 신소재 관련 정보와 ESG 인증 및 기업의 대응방안과 친환경 바이오매스 섬유 개발 방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첫 발표는 ‘바이오매스 신소재 개발동향 및 방향(코오롱인더스트리 박노우 수석연구원)’을 주제로 진행한다.이어 한국개발연구원 정재훈 팀장이‘ktdi 친환경 소재개발 설비 및 신소재 소개’를, 마지막으로 더와이파트너스 양대권 대표의‘ESG 인증과 기업의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기업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아울러, (주)송이실업 이용성 소장‘섬유기업 ESG인증 사례’를 공유한 뒤 기업과의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호요승 원장은 “지역 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친환경 섬유산업 생태계 육성과 탄소중립 실천, 디지털 전환(DX), AI, 스마트 팩토리 등과 같은 공정혁신과 산업의 첨단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업과 함께 미래 섬유산업의 가치 창출과 기업의 성장을 이끌도록 현장 밀착형 소통 활동 강화로 실질적인 기업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올해 월간 세미나는 글로벌 기술 동향을 반영한 친환경, 디지털 전환, 타 산업에 사용되는 융복합섬유 개발 동향 및 발전방향에 대한 내용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3-12

한수원, UN 에너지 주관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 가입

한국수력원자력이 9일 국내 에너지 공기업 중 최초로 UN 에너지 주관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24/7 Carbon Free Energy Compact)’에 가입해 Net-zero 달성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24/7은 24시간, 1주일 내내 무탄소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뜻으로,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은 에너지 소비, 발전 등 모든 분야에서 원자력을 포함한 청정에너지를 사용하겠다고 서약하고 이행하는 운동이다. 이는 UN 에너지를 비롯해 UN 산하의 지속가능에너지 기구(Sustainable Energy for All), 에너지고위급대화(High-level dialogue on Energy) 등이 주관하고 있으며, 구글, 세계원자력협회(WNA) 등 총 111개의 회사 및 기관이 가입해 참여하고 있다.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은 현실성이 낮고 국내 기업들에겐 비용면에서 큰 부담이 됨에 따라 정부는 원자력 등을 포함하는 CF100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에 한수원은 국내 에너지 공기업 중 최초로 24/7 무탄소에너지 협약에 가입함으로써, 정부의 CF100 도입 움직임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향후 CF100 활성화를 위해선 원자력 PPA를 포함하여 원자력 인증서, 민간의 지분투자 등 원전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의 무탄소 전력거래 제도의 도입이 필요시 된다. 경주/황성호기자

2023-03-12

포스코플랜텍, ‘수소 PRG 시스템’ 국제특허 출원

포스코플랜텍(사장 김복태)은 지난 1월 국내특허 취득에 성공한 ‘모듈형 수소 충전 시스템’(상표명 ‘수소 PRG 시스템’, ‘H2 PRG SYSTEM’)에 대해 국제 특허권 및 상표권 획득을 위한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포스코플랜텍은 이번 PCT 국제특허 출원에 따라 수소 PRG 시스템의 국내특허 출원일(2022년3월)로부터 약 2년 6개월 이내에 진입할 국가를 선정, 해당 국가의 특허권 취득을 추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시스템 개발 및 기술 고도화에 매진할 계획이다.수소 PRG 시스템은 수소의 생산, 충전, 발전설비를 하나의 패키지 형태로 모듈화한 통합형 충전시스템으로, 수소를 생산하여 수소차를 충전하고, 잉여 수소는 인근 충전소에 공급하거나 전기를 생산해서 한전에 판매 또는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기능별로 모듈화된 패키지형 시스템이다.포스코플랜텍은 “국내특허 획득으로 수소 PRG 시스템의 필요성, 기술의 독창성, 차별성, 시장성과 지속가능성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향후 국제특허 취득 시 국제사회에서도 탄소저감을 통한 ESG 경영과 사회발전을 위해 공존, 공생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기업시민 정신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3-03-12

작년 유통업체 지역기여도 평가 ‘더 현대 대구’ 베스트 업체 선정

‘더현대 대구’가 2022년도 대기업 유통업체 지역기여도 평가결과 베스트 업체로 선정됐다.대구시는 지난 10일 산격청사에서 2022년도 대기업 유통업체의 지역기여도 평가 결과 발표와 함께 유통업 상생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대구시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를 열었다.이날 회의에서는 대기업 유통업체 지역기여도 실적 점검 대상인 8개사 26개 점포의 전년도 추진실적 자료 및 현장점검 결과를 토대로 지역금융 이용, 지역제품 매입, 지역인력 고용, 지역사회 환원 등 10개 분야에 대해 평가했다.백화점 관련은 대구신세계, 더현대 대구, 롯데, 이랜드리테일이고, 대형마트는 롯데마트, 이마트, 코스트코, 홈플러스가 대상이다. 평가결과 ‘더현대 대구’가 베스트(Best)업체로 선정됐으며, 최원형 점장이 대구시로부터 유통업 상생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다.‘더현대 대구’는 지역금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용역발주와 인쇄발주를 100% 지역업체와 계약하는 등 다수의 평가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또 지역상품 판로 제공 및 특별한 자체사업(대구관광재단 협업 디저트 페어, 365리사이클 캠페인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했다.협의회에서는 참석한 전문가들과 대·중·소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매장 내 지역업체 입점 및 판로 확대 방안,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강화 등 대구지역 대·중소 유통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및 대형유통업체의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 유통산업발전을 위해 지난 2월 10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을 전국 특·광역시 최초로 시행했다”면서 “올해부터는 대기업 유통업체의 지역 기여도를 적극 높여 나가면서 지역 중소유통업계와의 상생협력 결속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3월 중 대형마트와 중소유통 책임급들로 구성된 ‘대형마트-중소유통 상생실무위’를 개최해,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계 간 새로운 상생협력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3-12

안동시·LH, 주거급여수급자 주택 개보수 지원

안동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지난 10일 주거급여수급자 자가가구에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2023년 수선유지급여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수선유지급여사업’은 주거급여수급자 중에서도 자가 주택에 거주하는 대상자로 올해 기준중위소득 47%(4인가구 기준 253만8천453원)이하 가구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급자의 소득인정액과 주택 노후도 등을 고려해 보수범위에 따라 집수리를 지원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이다.안동시는 올해 사업비 20억 원(국비 80%, 도비 10%, 시비 10%)을 투입해 경보수 105가구, 중보수 90가구, 대보수 44가구 등 총 239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다.지원 대상자는 기존 현장 조사를 통해 파악된 주택의 노후도에 따라 최대 경보수 457만 원(도배, 장판 교체 등), 중보수 849만 원(창호, 단열, 난방공사 등), 대보수 1천241만 원(지붕, 욕실 및 주방개량 등)으로 나눠 지원한다. 장애인 및 고령자 세대에는 주거약자용 편의시설 설치를 추가로 지원한다.정진영 사회복지과장은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 주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LH와 긴밀히 협업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12

금융위,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확대 시행

금융위원회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전체 개인 사업자 및 법인 소기업으로 확대 시행된다고 최근 밝혔다.손실보전금 등 재난지원금 또는 만기연장·상환유예 등을 받지 않았더라도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 소기업이라면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 대출은 2022년 5월 말 이전에 취급한 사업자 대출(2022년 6월 이후 갱신대출은 대환대상 포함)이다. 대환 한도는 개인 1억원, 법인 2억원이다.기존에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이용 중인 자영업자는 증액된 한도 내에서 추가로 대환을 신청할 수 있다.대출 만기가 10년(5년 연장)으로 늘어나고, 상환 구조도 3년 거치(1년 연장) 후 7년 분할상환(4년 연장)으로 변경된다.또한, 중도상환수수료가 전액 면제되는 만큼 조기 상환의사가 있는 차주는 상시 원리금 상환도 가능하다.보증료를 연간 단위로 분할 납부 할 수 있도록, 일부 은행에서만 운용 하고 있는 보증료 분납 시스템을 대환 프로그램을 취급 중인 전 은행으로 확대한다.현행 1%(연간)인 보증료를 최초 3년간 0.7% 인하(△0.3%p)하고, 최초 대출시점에 보증료를 전액 납부할 경우에는 납부금액의 15%를 할인해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한다.2023년도 예산편성으로 대환규모가 확대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신청기한을 2024년말까지 1년 연장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12

금원기업 김진홍 대표, 5천만원 장학금 전달

포스코 협력 업체인 ㈜금원기업(대표이사 김진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 회장)은 10일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 및 가계곤란 학생들에게 장학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금원기업은 9년 전부터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에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그동안의 누적 장학금은 2억 9천여 만 원에 이른다.  이날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모의법정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김진홍 (주)금원기업 대표이사는 “지역의 대표 명문 대학인 한동대학교는 우수한 인재를 꾸준히 양성해 왔다.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국제적 역량을 갖춘 세계적인 법조인들이 더욱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면서 포항에서 공부했던 시간을 잊지 말고 기억해 달라고 격려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학생들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 및 여러 국가로부터 외국인 유학생들을 초청하여 미국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금원기업 장학금을 받은 아룬 뚜민(Aroon Thumin, 남, 파키스탄)학생은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으로 걱정이 적잖았는데 당분간은 학업에만 충실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최도성 한동대 총장은 “금원기업이 매년 장학금을 기탁,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면서 “세계를 무대로 뻗어나갈 훌륭한 글로벌 인재 양성으로 금원기업에 보답하겠다.”고 감사 인사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국내 최초의 미국식 로스쿨을 표방하며 2002년에 개원, 현재까지 미국의 8개 주에서 545명의 미국 변호사를 배출했다. 졸업생 대비 변호사 시험 합격률은 70%를 상회할 정도로 우수하다. / 이시라 기자

2023-03-10

올해 LH 대구·경북 ‘토지·주택’ 공급규모 1조526억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신광호)는 9일 올해 2023년 올해 사업비 2천442억 원을 투입하는 것은 물론이고 1조526억 원 상당의 토지와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업비의 경우 공익사업지구로 지정된 토지 등의 보상비용으로 투입할 예정이며 용지비 425억 원, 단지조성비 1천579억 원, 건물공사비 438억 원 등이다. 이중 단지조성 사업은 포항블루밸리 산업단지(439억 원),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307억 원), 칠곡 북삼 도시개발지구(246억 원), 경산대임·대구연호 공공주택지구(300억 원)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건물공사비는 구미 송정 행복주택(152억 원), 경북 의성 행복주택(65억 원), 경주 황성 고령자주택(56억 원), 대구 도남 국민·행복주택(38억 원) 등이다. 토지 및 주택공급은 지난해 7천782억 원 대비 약 35% 증가한 총 1조526억 원으로 토지가 9천863억 원, 주택이 663억 원 규모다.토지는 총 20개 지구에서 74만7천㎡를 공급하며 유형별로는 경산대임과 칠곡북삼 공동주택용지 12만2천㎡ 4필지, 상업업무용지 13만8천㎡, 단독주택용지 6만5천㎡, 산업유통용지 28만9천㎡, 공공시설용지 6만7천㎡, 기타용지 6만6천㎡를 공급하게 된다. 특히 대구고등법원·검찰청·수성세무서 등이 이전 예정인 대구연호지구의 경우 오는 3월부터 상업·업무시설용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경산대임지구는 9일 공동주택용지 2만1천㎡에 848억 원 규모에 대해 수의계약 공고를 시작하며 오는 5월과 6월에 각각 공동주택용지와 상업·업무시설용지에 대한 공급을 실시한다.주택은 경북 의성에 국민임대·행복주택 140가구, 대구죽전 행복주택 50가구, 경주 황성에 영구임대 137가구 등을 최초로 공급하고 입주 주택 1천268가구와 분양전환 238가구 등도 공급한다. 주거복지사업으로는 무주택 저소득층 및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매입·전세임대주택 4천788가구를 공급하고 14만1천209가구에 대한 주택조사와 3천181가구에 대한 주택개보수 등 주거급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신광호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올해 공급 계획은 최근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 및 기준금리 인상 등 악조건 속에서도 사업 계획의 정상적인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며 “지자체와 공동으로 사업지구 별 수요 맞춤형 인허가변경, 국책사업 및 기업 유치 노력 등을 통해 공급 성과를 만들어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3-09

대구도시개발公, 금호워터폴리스 용지 공급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오는 27∼29일까지 북구 검단동 금호워터폴리스 내 산업시설용지 및 복합용지 36필지의 공급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급대상 토지는 산업시설용지 33필지와 복합용지 3필지로 모두 6만4천920㎡다. 입주대상자는 입주 및 분양신청 접수 후 금호워터폴리스 입주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일반공업지역에 위치한 산업시설용지의 이번 공급면적은 5만9천632㎡이며 전자정보통신, 자동차 및 운송장비, 신소재, 메카트로닉스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 준공업지역에 있는 복합용지의 공급면적은 5천288㎡이며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및 지식·문화·정보통신산업시설로 활용이 가능하다.금호워터폴리스는 금호강을 북쪽으로 끼고 형성된 수변 공간 덕분에 천혜의 개발 조건을 갖춘 곳으로 손꼽힌다.뛰어난 광역교통 접근성과 금호강 수변공간을 연계한 개발계획을 통해 산업, 물류, 상업, 주거가 어우러진 첨단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인근 제3·서대구·검단산업단지 및 이시아폴리스와의 산업물류 연계체계를 구축하는 진입도로 건설사업과 도시철도 엑스코선의 영향으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금호워터폴리스내 상업용지, 지원시설용지 등의 배후용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수용 인구 1만533명 규모의 공동주택 2천722가구, 주상복합 1천452가구, 단독주택 39가구도 밀집시켜 지역 균형발전과 더불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입주 및 분양신청은 오는 27∼29일까지 대구도시개발공사에 방문해 접수 가능하며 오는 4월 3일부터 입주심사, 입주(적격)업체 선정결과는 오는 4월 10일 대구도시개발공사 홈페이지(https://www.dudc.or.kr)에 발표된다.자세한 사항은 대구도시개발공사 홈페이지(https://www.dudc.or.kr)나 대구도시개발공사 보상판매처(053-350-0334,0337)로 문의하면 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3-09

‘벚꽃성지’ 이월드 인생사진 나들이

대구 테마파크 이월드가 1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블라썸피크닉’을 테마로 벚꽃축제를 진행한다. 사진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훨씬 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으로 다채롭게 ‘오감을 깨우는 봄’으로 방문객들을 즐겁게 해줄 전망이다.전국에서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고, 타워 아래로 이어지는 핑크빛 장관 덕분에 83타워는 벚꽃 성지로 유명해 전국에서 찾아올 정도다. 이번 83타워에 오르는 메인 벚꽃길은 낮에는 흩날리는 벚꽃길로 일몰 후에는 벚나무를 타고 흐르는 아름다운 ‘레인보우 블라썸 라이팅’을 선보여 낮부터 밤까지 온종일 로맨틱하고 화려한 장관이 눈앞에 펼쳐진다.또, 대구에서 가장 유명한 핫플레이스 ‘빨간 2층 버스’는 벚꽃이 수놓인 나무 아래에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벚꽃 기간에 메인 벚꽃 스팟으로 자리를 이동한다. 타워4층 광장으로 올라서면 각종 감성 소품을 구경할 수 있는 플리마켓, 벚꽃을 즐기면서 배고픔을 채울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을 푸드트럭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아울러, 봄시즌을 맞아 ‘스프링 가든’을 차례로 선보이고, 아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동물농장이 주주팜으로 새로 단장해 방문객을 맞는다.이 밖에도 오는 1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블라썸 얼리버드 티켓을 사전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최대 60%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이월드 관계자는 “복잡한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꽃과 함께 누구나 쉽게 힐링하고, 오감을 다채롭게 깨우는 다양한 놀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를 준비했다”며 “이번 벚꽃축제기간 이월드를 찾아 봄의 향기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09